씨푸드 초밥 뷔페 쿠우쿠우 QooQoo 상봉점 안내

 

이용 후기

쿠우쿠우는 일식 뷔페인데, 몇몇 지점들을 가봤더니 상봉점이 제일이더라.

쿠우쿠우 때문인지 주변에 성업 중이던 다른 음식점들이 좀 시들시들...

 

손가락만 한 밥 뭉치에 생선 잘라 올린 초밥을 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간사하고 쫌 스러워서. 어쨌거나, 개인 취향이겠지만)

 

하지만 쿠우쿠우 상봉점은 음식 취향이 서로 다른 사람이라도

누구나 대체적으로 맛있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인 것 같다.

음식들이 대체적으로 모두 맛있다. 별점을 주자면 10점 만점에 8.2 정도 되겠다.

 

전에 왔을 때보다 사람들이 더 많아진 것 같다.

이곳은 그다지 광고를 하지 않는 가게인데, 입소문을 타고 많은 고객들이 방문한다.

 

입장!

 

(쿠우쿠우는 항상 사람들이 많다. 아래 빅데이터 자료를 통해 그나마 사람들이

덜 붐비는 시간대가 언제인지 알고 방문하자~)

 

주말 방문 고객 현황 (출처: Daum.net 빅데이터 분석)

(푸른색 채움 부분은 주간 평균 방문자 분포)

역시 주말에 오후 5시~6시 사이가 가장 붐빈다.

 

평일 방문 고객 현황 (출처: Daum.net 빅데이터 분석)

(푸른색 채움 부분은 주간 평균 방문자 분포)

평일에는 점심시간 전후 오전 11시~오후 1시 사이에 많이 붐비고,

저녁시간도 점심때 못지않게 오후 5시~6시 사이에 많이 붐빈다.

쿠우쿠우의 연령별/성별 인기도 (출처: Daum.net 빅데이터 분석)

연령별 분포를 보면 아무래도 젊은 층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남성이나 여성 모두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고르곤졸라 치즈 피자가 정말 맛있다.

신선한 활어회도 좋고~

 

 

일식당이니 일식 코너가 가장 크고 종류도 다양하다. 난 배불러서 하나씩 먹어보기도 버겁더라...

쿠우쿠우는 모든 음식들이 대체적으로 맛이 좋기 때문에 어느 코너가 제일 인기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리고 딱히 맛 없다고 느꼈던 음식도 없다.

 

 

달달한 음식들이 많다보니 생크림 케이크류, 아이스크림, 탄산음료들보다는

에스프레소가 강력하게 당긴다~

 

요구르트 사진을 깜빡했는데, 정말 부드럽고 맛있다. 토핑 잔뜩 얹어서 먹거나

샐러드 위에 부어 먹으면 오호~

 

허브티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오전 11시에 문 열고, 오후 10시에 문을 닫는다. 11시 반쯤 입장하면 좋다. 12시만 돼도 바글바글...

 

 가격 & 시간 안내 및 이용정보 

최근 값이 1,000원 정도 인상됐다. 그래도 역시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키즈카페가 있기 때문에 꼬마들은 그곳에서 놀게 하면 된다.

단체 고객은 별도로 룸들을 예약할 수도 있다.

 

 위치 

 

 

쿠우쿠우에서 같은 블록 3분 거리에 코스트코 매장도 붙어있다.

우리는 쿠우쿠우에서 식사한 뒤에 항상 코스트코를 들러 쇼핑하고

집으로 온다.

(사진 출처 : 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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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란(Minecraft) 무엇? 교육적 효과는 있는가?

게임을 하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교육적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좀 냉정하게 생각해볼까...



마인크래프트 (Minecraft) 란?


수 년 전부터 보급되고 있는 게임인데, 한 마디로 온라인 레고 블럭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게임은 본래 마쿠스 페르손(Markus "Notch" Persson)이라는 스웨덴 사람이 제작한 게임으로, 그의 회사인 '모장(Mojang)'이라는 회사에서 2011년부터 판매되고 있다. 요즘 '게임'이라고 하면, 화려하고 역동적이면서 부드러운 3차원이어야 인기가 있지만, 이 마인크래프트는 그래픽이 좀 단순해서 80년대 중반의 울티마 시리즈나 90년대에 등장했던 초기 3D 게임과 비슷하다. 요즘에는 그래픽이 좀 더 개선되기는 했지만...

어쨌거나 고사양 PC와 고속 인터넷 환경에서 만들어진 게임이 아니라는 말이다. 순전히 논리적인 사고와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게임이다.


마치 러시아에서 개발된 단순한 게임, 테트리스를 연상시킨다. 테트리스가 초기에는 별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어느 순간 전세계의 가장 사랑받는, 가장 몰입도 높은, 가장 중독성 있는 게임이 됐었다. 이 마인크래프트 역시 초기에는 별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스웨덴이 아닌 미국에서 플레이어가 급증하면서 주목을 받게 됐다. 게임 방식은 물론, 캐릭터나 아이템들의 모양이 블럭 장난감인, 레고 블럭과 비슷한 모양이라서 '디지털 레고'에 비유된다.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3만원 정도의 가입비?를 지불하고 계정을 생성한 뒤, 게임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실행하면 된다.



게임 방식

이 게임은 PC, Mac, 태블릿, 스마트폰등 웬만한 기기에서 모두 즐길 수 있다.

플레이의 시작은 아주 단순하다. 자신만의 온라인 3D 가상공간(마인크래프트 세계)이 하나 주어지고, 그 안에서 '무엇인가를 만들며' 생활하는 것이다. 굶어 죽지 않게 사냥을 해서 음식도 만들어 먹고, 농사도 짓고, 나무나 광물등을 채취해서 도구나 무기, 차 같은 이동수단도 만들 수 있고 집이나 마을을 건설할 수도 있다. 간혹 주어지는 미션들을 실행하면서 기술들을 익히며 가상의 공간에 자신만의 마을이나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마치 심시티와 롤플레잉 게임이 섞여 있는 느낌이랄까? 이런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면서 인터넷 상에서 다른 사람들을 초대할 수도 있다. 뿐만아니라 그렇게 모인 사람들끼리 협업을 하며 더 큰 무엇인가를 만들 수도 있다. 이렇게 완성한 작품이나 세계를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큰 보람이다.



[인벤토리]



[마인크래프트 속 세상, 자연]



[직접 건설한 집]



교육적 효과가 있는 게임이라고?

이 물음에 대한 답은 '사람마다 다르지 않을까?'이다. 이렇게 단순한 한 가지 의문으로만 판단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레고 블럭이 교육적 효과가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라고 생각한다면, 마인크래프트 역시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레고 블럭이 구입한 만큼의 제한된 블럭으로 '혼자 조립'하는 게임이라면, 마인크래프트는 무한개의 블럭을 이용하여 혼자 게임을 할 수도 있고, 서버 운영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는 사회 교육적 측면이 있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덮어놓고 부수고 죽이고 하는 게임들은 그저 유희일 뿐이지만, 상상력을 자극하고 문제 해결력과 계획력을 키워주는 역할이 제한없이 다양하게 제공되는 게임들은 분명히 교육적인 효과가 다분히 있다. 한 예로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협동하며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제로 이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하는 학교들도 여럿 있다. 마인크래프트의 교육적 측면을 학교 교육에 도입할 수 있도록 제작한 '마인크래프트에듀(MinecraftEdu)'라는 프로그램도 있다. 물론 교육적인 측면을 굳이 강조하자면 그렇다는 얘기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교육적 기대 효과를 이런 게임을 통해서만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절대 아니다. 이런 류의 게임은 굉장히 많은 노동? 시간을 필요로 하고 중독성도 강하다. 분명 교육적 효과도 있지만, 게임 폐인을 만들 가능성도 다분히, 아니 아니 꽤 많다.^^ 게임은 분명 게임일 뿐이다. '게임을 하면서도(즉, 놀면서도) 공부하는 효과를 준다'... 이 말의 저변에 깔려있는 모순을 절대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아직도 처음에 했던 질문을 또 하게 되는가? 교육적인 효과가 있냐고? 그럼, 이 거꾸로 이 질문을 해보면 어떨까? 학교 수업만 끝나면, 오락실에 가서 저녁이 다되도록 슈팅게임과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에 여념이 없는 아이가 당신에게 그 행동의 정당성을 이렇게 설명한다. 그런 것들은 게임이지만, 순발력과 계획력을 높여주고 친구들과 어울리는데 필수적이라고. (그럼, 학교 공부는 장래에 어떤 효과가 있는데?). 또 한가지 예로서. 애주가들이 '술은 혈액 순환에 좋고 기분 전환에도 좋다'고 하지만, 술은 위암, 간경화, 대장질환, 치매, 음주사고, 우울증, 노화촉진등의 원인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애초에 이 게임의 탄생 배경이 무엇일까? 교육인가? 즐거움인가? ㅎㅎ


요즘 세대에 게임을 접하지 않을 수는 없다. 어쩌면 게임의 교육적 효과를 따지는 것이, (이미 답은 있었는데) 어쩔 수 없는 선택에 대해 관대하게 타협함으로써 짐을 덜어보려는 면피성 의문은 아닐까??


끝으로 유투브에 올라와 있는 작품 하나를 감상해 보시지요.

가상의 사이버 속에서 저거 만들동안 다른 사람들은 현실에서 무엇을 이뤘을까요? ^^


이미 훨씬 이전부터 존재했었던 기기를 조금 개량해서 '스마트폰'이라며 세상에 내놓음으로써 사람들의 라이프 사이클을 바꿔놓은 스티브잡스가 정작 자기 자식들에게는 굉장히 엄격하게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했죠. 현재의 선택이 미래에 약이될지, 독이될지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현재의 자세 뿐만아니라 당사자가 앞으로 어떻게 행동하느냐, 그리고 궁극에가서는 어떤 영향을 줄것으로 예상하는냐라는 질문까지 폭넓게 생각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마인크래프트의 꿈~~






본 블로그를 찾은 분들에게 오늘도 축복 있으시길...


드라마 대조영, 그 촬영지를 다녀왔어요. 드라마 종영한지 꽤 지나서인지 촬영 당시 사용됐던 세트들이 이젠 많이 남아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규모가 컸던 사극인 만큼 세트장의 넓이도 아주 넓고 건물들도 많이 있습니다. 속초를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한 번 쯤 둘러보시길 권해드려요.





안시성 전투의 현장. 이곳이 세트장 입구입니다.

성벽에 전투 당시의 치열했던 전투 흔적이 새겨져 있네요. 이세민이 안시성 전투를 위해 쌓은 토산은 없어요. 촬영할 때 다 무너 뜨렸으니까요. 어쨌거나 그 날의 가슴 벅찬 승리의 함성이 지금도 들려오는 듯 합니다. 멀고 먼 세월을 돌아 돌아, 지금 우리는 평화로운 일상에서 이 안시성의 성문을 열어 봅니다.






이것은 세트장 전체 지도 입니다. 지금 우리는 2번 위치에 있어요.







아래 사진은 성문 안쪽에서 바라 본 풍경입니다. 저 성벽위에서 양만춘 장군과 대중상 장군이 전투를 지휘하셨죠. 이런 성벽으로 100만의 대군을 막는다고 상상해 보세요. 성곽위에서는 장군들이 방패로 화살을 막으며 전투 명령을 내리고 저 옆 좁은 계단으로는 쉴새없이 화살과 끓는 기름 단지들을 나르고 전령들이 오가며, 제가 서 있는 이 광장에는 엄청난 양의 화살이, 비가 내리듯이 쏟아지고 중간 중간 거대한 바위 덩어리와 불 붙은 화염구가 떨어져 내리고 온 사방에 화재로 인한 연기와 잿가루가 날리고 비명 소리와 함성 소리가 끊이질 않는 그런 모습이겠죠. 야간전일때, 밝은 불빛이라고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화염구와 불 붙은 화살, 여기 저기 피워놓은 횃불이 전부일거예요. 너나 할 것 없이 우는 아이들을 달래고 물과 기름을 끓이고 환자들을 돌보며 그렇게 몇날며칠을 잠도 못자고 쉬지도 먹지도 못하며 정신없이 빠쁘게 쓰러질때까지 분주한 전쟁속의 일상을 상상해 보니, 백성들이 느꼈을 고통, 그 역사,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말 없이 간직하고 있는 저 성벽이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전쟁이 멈추면 백성들이 단란한 일상을 보냈을 집터와 거리들이 왠지 낯 설지 않고 정겹게 느껴집니다. 거리의 수 많은 행상과 뛰노는 어린이들, 가축을 모는 사람들, 일하는 사람들, 노래하는 사람들, 장기두는 사람들...








문득 당시에, 성 안에서 살던 백성들의 생활상이 궁금해지더군요. 그래서 마음속으로 이것 저것 상상을 하면서 둘러 보았습니다. 혹시 마네킹들이 있나하고 찾아봤지만 마네킹은 별로 없네요. (아참, 의복을 전시해 둔 곳에 몇 몇 있기는 했지만...)


마네킹들이 곳곳에 세워져 있었다면 시간 여행도 훨씬 재밌었을 텐데하는 아쉬움도 있네요... 아마도 이 세트장이 드라마를 한 편만 찍으려고 만든 게 아닌 것 같았습니다. 곳곳의 안내를 보면 촬영한 드라마 목록이 있는데, 대조영 외에 다른 드라마 제목들도 여러 개 있었어요. 대부분 사극들이지요.




고구려의 세 발 달린 새 깃발. '삼족오' 깃발입니다. 고구려 곳곳에 삼족오 깃발이 나부끼고 있었겠죠? 이 깃발 아래에 수 많은 젊은이들이 모여 훈련도 하고 목숨을 걸고 전장에 나가 싸우기도 하고요. (저 뒤에 있는 현대식 건물을 뒤늦게 봤네요)



한참 걷다보니 샘물을 찾았습니다. 모터로 돌리는 세트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이 촬영지가 설악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보니 산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을 이렇게 만들어 놓은 것 같았습니다. 물 한 모금 마시고 물병에도 가득 채운 후, 당나라 장안성으로 출발했습니다. 샘터는 성 안 제일 끝 쪽에 딱 한 군데 있습니다. 지도에서 11번 부근이었던 것 같아요.





가는 길에 고구려 토종 닭이 보이네요. 이곳 관리하시는 분이 키우는 닭인가봐요 ^^



 


이곳은 당나라 장안성 입니다. 고구려가 망한 후, 이문의 손에 개 끌려오듯 끌려온 대조영이 이 거리에서 엿새 동안 물 한 모금으로 버티며 묵여 있었습니다. 많은 당나라 인들이 욕하며 지나다녔을 이 거리.





여기 태후의 정원에 있는 정자에는, 잎사귀는 없고 온통 꽃 봉오리만 달린 희한한 나무가 있었습니다. (진짜 살아있는 나무 입니다) 폰카로 찍어서 색이 영 말이 아닌데, 실제로 굉장히 화려해 보였습니다. 방문했던 모든 분이 여기서 한 컷씩 찍었습니다.





황궁입니다. 황궁 앞에 있는 용 조각은 여러 사극에서 자주 봤었네요. 드라마에서 이 문양을 비출 때, 뒤 배경을 보면 어김없이 여기더군요 ^^








참고)


촬영 세트장 안에는 여러 명이 함께 탈 수 있는 자전거 대여소(1시간 만원), 꼬마들 타는 전기자동차, 도자기 체험장, 양궁장(10발 3천원)들이 있습니다. 군데 군데 기울어진 벽들은 무너질수도 있으므로 아이들은 조심해야 되고요! 



하루안에 대조영 몽땅 보기 (다시 보기)


대조영 삽입곡, 배경음악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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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식빵 믹스로 빵 굽기 (집빵!)

C* 사에서 판매중인 식빵 믹스로 식빵을 만들어 봤어요. 성분은 알 수 없지만, 만드는 법은 아래와 같이 설명이 되어 있네요.

집에서 만든 빵, 집빵~



인터넷에 공개되어 있는 몇 몇 레시피대로 빵을 해봤지만, 제과점에서 판매하는 빵과는 많이 다른 것 같았어요. 가정에서 제빵을 하려고 하는 이유는 판매되는 빵이나 과자류에 당분과 나트륨, 그 밖에 각 종 화학 첨가물들을 줄이거나 아예 안 먹기 위해서죠. 그런데, 그게 그렇게 쉽지는 않은 것 같네요. 유기농 우리밀과 약간의 소금과 설탕, 우유 정도로 만들어 봤지만, 식감이 떡 같은 느낌이 납니다. 저만 그런건가요? 아마도 그렇겠죠? 대체 왜 그런걸까?...


곰곰 생각하면서 마트의 제과코너를 한 바퀴 돌아 밖으로 나왔는데, 입에 식빵 믹스가 물려 있네요. 아, 그러니까 장바구니에요. 성분표 보다가 그냥 집어 넣었었나봐요. C* 사의 제품인데, 그냥 한 번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평소에 반죽을 해 보면, 반죽이 좀 너무 질긴 것 같기도 하고 뭐랄까 무딘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발효도 그다지 잘 안되는 것 같고, 오븐 스프링도 잘 안 일어나더라구요. 그런데 이 식빵 믹스로 대충 대충 만들어 보면서 많은 점에 있어서, 제가 집에서 했던 반죽과는 사뭇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혹시 다른 분들 중에도 저처럼 집빵이 말을 잘 안들어서 대략 난감하신 분들이 있다면, 이 믹스로 비교해 보시면 분명 도움이 되실거라고 생각해요.


첫 번째, 반죽이 굉장히 가벼워요. 이거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모르겠는데, 반죽을 저울로 쟀을 때 무게는 그 동안 제가 만들었던 반죽과 똑같아요. 하지만, 반죽을 잡을 때의 느낌이 전혀 달라요. 무게는 동일하지만, 이 식빵 믹스의 반죽은 굉장히 가볍게 느껴지더라구요. 그 동안의 반죽이 찰흙같은 느낌이었다면, 이 믹스의 반죽은 팥 핑수 같아요. 대체 왜 이런 차이가 나는 걸까요?


두 번째, 발효 상태가 완전히 다른 것 같아요. 초기 발효 정도는 비슷한 것 같은데, 이 믹스 반죽은 대략 30분 정도 지나면서 부터 확연히 빠르게 부풀기 시작하더라구요. 대체 믹스 안에 뭘 넣은 건지 ㅎ.


반죽 좀 하다가 깜빡한 게 있어서 잠시 30분 정도 나갔다 온 사이에 지 혼자 막 부풀어 올라서 이렇게 되어 버렸어요.



깜짝 놀라 마저 반죽하고 끈기가 좀 생기자, 그냥 세 등분해서 빵 틀에 넣고 1시간 쯤 발효하고 그냥 구워 버렸습니다. 반죽할 때에는 얇게 편 후, 90도 정도 돌려 포개준다는 느낌으로 하면 됩니다. 제빵기 있는 사람은 제빵기에 그냥 퐁당 넣어주면 끝! 반죽기와 오븐을 이용해야 한다면, 먼저 반죽기에 넣고 저속으로 10분 정도, 중속>고속으로 5분 정도, 총 15분~20분 쯤 돌리면 됩니다. 밀가루 반죽에서 빛이 반짝반짝 나면 발효 과정으로 들어가도 돼요. 물은 레시피에 220ml 넣으라고 했는데, 조금 많은 것 같아 210ml정도만 넣었어요. 어라, 오븐 조리법에 210ml 넣으라고 되어 있었네! 레시피는 끝까지 읽어야 되는데 ㅋㅋ (아참, 제빵기는 물을 10ml 정도 더 넣고, 우유 사용시 10ml 더 추가).

그러나 오늘은 첫 발효부터 망침... 1차 발효를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대략 식빵이 만들어 졌어요. 짜잔~

(주인의 노력이 없어도, 식빵 믹스의 변신 의지는 무척 강했다~! 빵이 빵빵하다)



반죽을 망쳤는데도 빵이 이렇게 훌륭하게 만들어지다니... ㅠㅜ

대체 저 식빵 믹스에는 뭐가 들어 있는 걸까요? 빵도 굉장히 부드럽네요. 맛도 아주 좋고요. 솔직히 마트 제과 코너에서 사온 빵 보다 더 맛있어요.

빵 표면이 약간 딱딱한 느낌이 좀 있고요. 어쨌거나 맛은 정말 좋네요. 조미료 만드는 회사라서 그런가...

어쨌거나, 뭐,;; 건강 생각해서 집에서 만드는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인스턴트 식품이네~~ ㅎㅎ 그럼, 어때 맛있는걸~




가정에서 제빵이 잘 안되는 분이 계시다면, 저 처럼 믹스 상품으로 한 번 시도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분명 뭔가 다른 점들을 깨닫게 될 거예요. 제 경우에는 레시피가 좀 다른 점도 있지만, 특히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이스트였어요. 이 믹스에 사용된 이스트는 냄새도 거의 안납니다. 제가 사용중인 이스트는 냄새도 좀 나고, 왜 이렇게 약한건지... 다른 이스트로 바꿔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식빵 좀 달아요. 당분에 민감해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그냥 먹어도 달아요. 믹스 안에는 2 봉지가 들어 있는데, 한 봉지가 저 큰 식빵 하나로 변신합니다. 칼로리는 1500Kcal 정도입니다. 달기 때문에 커피를 새미 블랙으로 하고 야채 반찬과 함께 먹으니까 밥 생각은 도망갔어요. 빵은 야채와 꼭 함께 드세요. 안 그러면 위장, 췌장 고생하는 거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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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식물원 온실 *

본 포스트는 서울 식물원의 온실 편입니다.

서울 식물원의 정식 개방시기는 2019년 5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2019년 5월에는 아이들과 함께 새로 조성된 서울 식물원을 방문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온실 내부는 열대지방 처럼 온도가 높고 마치 밀림 속에 들어온 것처럼 습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어느 정도냐면, 천정에서 물방울들이 쉴새없이 떨어집니다. 관람중에 빗방울 같은 게 떨어져도 놀라지 마세요. 아래 사진들 중에 뿌연 사진이 있는데, 카메라 가지고 들어가면 저렇게 뿌옇게 흐려집니다. 휴대폰 카메라는 옷으로 쓱쓱 닦아주면 괜찮지만요. 오늘은 초겨울이라서 그런지 바깥과 온실 내부의 온도차가 워낙 커서 더 심했던 것 같습니다. 아직 초목들이 작아서 그냥 아기자기 합니다. 좀 휑해 보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얘네들이 쑥쑥자라서 온실 내부를 꽉 채우면 정말 근사할 것 같습니다. 기대됩니다. 빨리 빨리 자랐으면 좋겠어요. 곳곳에는 사진을 찍기 좋게 세팅된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테마 카페처럼 꾸며져 있기 때문에 둘러볼 때, 지루하지 않아요. 그리고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들도 있으니까 아이들도 좋아 합니다. 온실 안에는 카페도 있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 기념품점들도 있습니다. 카페는 온실 내부에도 있고 나오자 마자 바로 옆 건물에도 있습니다. 관람 시간은 오후 6시까지 입니다. 지난 주까지만 해도 원래 5시에 닫았었는데, 관람객들의 편이를 위해서 6시까지 한 시간을 연장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평일이어서인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대략 30분 정도, 한 바퀴 돌면서 대충 사진을 찍어봤는데, 저는 시간에 쫓겨 많이 찍지는 못했어요. 다음에 또 방문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참 관람료는 현재 무료 입니다. 향후 어떻게 바뀔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South Korea Seoul Botanic Park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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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 임시개방"

지난 달부터 서울 식물원을 임시 개방 하였습니다. 정식 개방은 내년 5월에 할 예정입니다. 당초 예정보다는 1년 이상 늦어졌습니다. 서울 식물원에는 다양한 식물군과 온실, 그리고 어린이들을 위한 학습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정식 개방할 경우, 온실에는 관람료가 부과될 수 있지만, 지금 현재는 무료로 개방되어 있습니다. 벌써부터 주말에는 많은 분들이 방문하고 계십니다. 온실 규모는 그리 크지는 않지만, 아담하고 아기자기 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온실에는 열대와 지중해 식물들이 식재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온실 내부는 고온 다습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온실내에서는 빗방울들이 자주 떨어집니다. 온실 안팎의 온도 차에의해 생긴 물방울들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많이 떨어지는 곳에는 약간이 물이 고여있는 곳들도 있습니다.


식물원의 온실 개방시간은 오전 9시 ~ 오후 6시까지 입니다.

원래 오후 5시까지였는데, 방문객들의 편이를 위해 1시간 연장하여 6시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식 개방은 2019년 5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 방문객 주의사항 *

1. 방문하시는 관람객들 께서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십시오. 인근 지하철 역은 마곡나루 역입니다.

2. 서울 식물원 내에서는 전동킥보드나 자전거등을 타실 수 없습니다. 타고 들어오시면 관리 하시는 분들의 제지를 받게 되십니다. 자전거는 입구 주변에 있는 자전거 보관대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3. 온실에서 나무나 풀들을 직접 만지지 말아 주십시오. 이사온 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안되니까요.

4. 서울식물원 내에서는 낚시를 하실 수 없습니다.

5. 서울식물원에는 호수가 있습니다. 호수를 오염시킬 수 있는 생활쓰레기들을 투척하는 행위는 단속 대상입니다.


식물원이 이제 막 조성됐기 때문에 아직 나무나 꽃, 풀들이 굉장히 작았어요. 눈에 걸리는 것 없이, 거의 허허 벌판인 상태라서 한쪽에서 반대편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그 때문에 식물원이 생각보다 그리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작은 규모는 아닙니다. 50만 평방미터, 대략 15만평이 넘는 공간에 조성되고 있으니까요. 호수 둘레를 한 바퀴 도는데에만 30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현재 임시 개방된 것은 서울식물원의 호수 영역입니다. 강변 공원과 연계되는 습지 영역까지 조성이 완료되면 한 바퀴 도는데에 1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근에 있는 서남물 재생센터 공원과도 맞닿아 있기 때문에 전체를 합치면 서울 시내에서 최대로 넓은 공원이 조성될 것 같습니다. 현재 서남물 재생센터 공원에는 개화산 근린공원과 강서 둘레길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서남물 재생센터 공원도 아직 조성 중입니다. 약수터도 있어요!


식물원 주변에는 LG전자 연구소를 비롯해서 여러 기업들의 연구소들이 밀집하고 있습니다. 한참 공사 중입니다. 외곽쪽으로는 이미 공사도 완공됐고 각종 상가들도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일단 서울 식물원이 개장했기에 한 바퀴 둘러봤습니다. 집 근처에 공원이 많으니까 좋은 점이 많습니다^^


South Korea Seoul Botanic Park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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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오는 날, 첫눈 오던 날?


벌써 한 해가 거의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올해의 첫 아침이 밝아올 때가 기억납니다. 사회적으로는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굵직한 몇몇 이슈 외에는 희미한 시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렇게 흐르는 시간은 이제 또 겨울을 알리고 있습니다.


일광!, 많은 사람들이 넓은 실내 여기저기에서 무리지어 환호하고 있었습니다. 팽팽한 결승전은 각 팀 선수들과 응원하러 방문했던 회원들의 감정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었습니다. 우리 팀은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엎치락 뒤치락하는 결승 경기 때문에 모두가 손에 땀을 쥐며 경기에 흠뻑 빠져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경기장 우측 구석에 있던 라운지 쪽에 밝은 빛이 보였습니다. 아니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그 빛이 모두에게 보이는 빛은 아니었습니다. 빛에 이끌려 무심코 그 쪽을 돌아봤지만, 특별히 밝은 빛은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거기에 직원으로 일하던 그 사람이 테이블 위에 앉아 경기를 재미있게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정말 한 동안 넋을 잃은 듯, 그 사람을 바라봤던 것 같습니다. 불꺼진 경기장에 홀로 서 있는 듯, 그런 느낌으로. 그 이후의 경기 결과는 전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그렇게 긴장감과 몰입감을 줬던 경기였었는데도 불구하고요. 그리고 거기에 함께 있었던 친구들이나 팀원들도 기억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소리를 질렀었는지, 과연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지 조차도 기억에 없습니다. 내 장비들을 제대로 보관함에 넣었는지도 잘 모르겠고, 그 작은 실내 경기장을 나오던 기억도 없습니다. 그 때가 몇 월이었는지도 기억에 없습니다.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 이 순간, 단지 딱 하나, 또렷하게 딱 하나 기억 나는 건...  건물 밖 현관문을 열었을 때, 차가운 바람이 불어와 코끝이 찡긋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차갑고 작은 뭔가가 얼굴 볼에 부드럽게 떨어졌습니다. 바로 그 해의 첫눈 이었습니다...




2018년, 올해의 첫눈은 언제 올까요?


90년대 부터 작년까지 통계로 볼 때, 우리나라의 첫 눈은 11월 중순 경에 자주 왔었습니다. 서울 기준으로 이례적으로 빨리 왔던 해는 10월의 마지막 날, 그리고 가장 늦게 왔던 해는 12월 8일 이었습니다. 오늘이 11월 9일이니까, 올해는 다음 주부터 한 달 이내에 올 확률이 굉장히 높네요. 2017년, 작년에는 서울 기준으로 11월 17일에 왔었다고 기록되어 있네요.


되돌아보면, 한 해의 첫 눈은 매해에 있지만, 기억속의 '첫눈'은 그렇게 많이 내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첫눈이 왔는지도 모르고 겨울을 시작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아마도 그 적은 량의 첫눈은, 어쩌면 송이송이 작은 기억 조각들을 품고 하늘에서 내리는 게 아닐까요? 한 해의 많은 날들의 기억들이 희미해져버린 이들에게 주는 특별한 겨울 선물일지도 모릅니다. 아!, 맞다, 그러고보니 첫눈을 맞은 기억도 딱 한 번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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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지며 ~ 동요 하나가 떠오릅니다.

예전에는 어린이들이 동요를 참 많이 불렀습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유딩때만 잠깐 부르는 것 같아요.


동요를 하나 소개합니다. 제목은 '기럭이 (기러기)' 입니다.


제목 : 기럭이.

작곡 박태준, 작사 윤복진 (시인).




이 곡은 동시에 곡을 붙여 만들어진 곡입니다. 동시(童詩)라는 것은 ‘어린이의 눈과 마음으로 어린이다운 감성과 생각, 심리를 바탕으로 쓴 시’입니다. 어린이를 위한 글인 만큼, 맑고 꾸밈없는 상상을 시로 표현한 것이지요. 이런 동시들 중에서도 주옥같은 작품들은 동요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동무생각', '고향의 봄', '오빠 생각' 등등...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울밑에 귀뚜라미 우는 달밤에

기럭 기럭 기러기 날아 갑니다.

가도가도 끝없는 넓은 하늘을

엄마 엄마 부르며 날아갑니다.


먼 산에 단풍잎 붉게 물들면

기럭 기럭 기러기 날아 갑니다.

가도가도 끝없는 저 먼 나라로

엄마 엄마 부르며 날아갑니다.



이 곡의 가사는 1920년대 나라를 잃고 일제의 핍박을 받던 우리 민족의 시련과 애환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곡에 애절한 감정이 많이 녹아 있습니다. 마치 아리랑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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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첫 단풍, 단풍 절정 예상 시기


2018년도 이제 가을에 접어들고 있네요. 가을하면 추석과 단풍이죠. 올 해 단풍 예상 시기는 10월 초순 쯤 시작해서 절정 시기는 10월 중 하순 쯤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예년과 비슷하겠지만 며 칠 정도 늦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금년 여름이 워낙 더웠기 때문이지요. 최저 기온이 섭씨 5도 이하로 내려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데요. 10월 초순이나 중순 정도가 되었을 때의 기온이지요. 단풍은 강수량이 적고 햇볕이 드는 양지 쪽이 빨리 든답니다. 단풍놀이 계획하시는 분들 참고하시고, 모쪼록 즐거운 산행 계획 세우세요.



■ 첫 단풍 및 단풍 절정 시기 늦어질 듯


▫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상승으로 최근 10년(2008년~2017년) 9월과 10월의 평균기온이 1990년대(1991~2000년) 에 비해 각각 0.6℃, 0.8℃ 상승하였습니다. 따라서 첫 단풍과 단풍 절정 시기도 대체로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1990년대에 비해 최근 10년간,

▫  첫  단풍  시기 :  설악산은 1일, 내장산은 3일 정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 단풍 절정 시기 :  지리산은 3일, 월악산, 무등산은 4일 정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 첫 단풍 시기


▫ 올해 첫 단풍은 설악산에서 평년과 비슷한 9월 27일에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 첫 단풍은 하루 약 20~25km의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해 중부지방은 9월 27일에서 10월 19일 사이, 남부지방은 10월 12일에서 10월 24일 사이에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 단풍의 절정은 보통 첫 단풍 이후 약 2주 정도 뒤 입니다.


 

■ 단풍 절정 시기

(출처 : 케이웨더)




참고) 서울에서 가볼만한 단풍길

아래에 나열된 곳들 말고도 단풍 명소가 굉장히 많지만, 가봤던 곳 위주로 적어봤습니다.


덕수궁길삼청동길 - 덕수궁 돌담길은 유명하죠. 삼청동길은 은행나무와 느티나무가 그림처럼 어우러져 데이트 코스로 떠오르는 곳입니다.

청계천로 - 도심 한 가운데를 흐르는 청계천로는 아름다운 단풍과 현대식 빌딩들이 잘 조화되어 있는 뛰어난 관광명소이기도 합니다. 동대문 패션 시장을 거쳐 신설동 풍물시장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팝나무와 느티나무(동대문~신설동)들이 많습니다.

이태원로 - 이태원길은 낙엽뿐만아니라 독특한 맛집들이 많죠. 홍대와 더불어 셀프먹방 코스로 좋습니다.

남산 북측순환로 - 이 곳은 벚꽃터널로 유명새를 타고 있는 곳인데, 가을에는 단풍터널이 됩니다. 정말 아름답습니다. 가까운 곳인데 꼭 방문해 보세요.

송파나루공원 - 석촌 호수가 단풍과 함께 한 폭의 그림 같은 곳입니다.

올림픽공원 - 제가 자주 방문하는 공원인데요, 단풍 뿐만 아니라 아기자기하고 이국적인 풍경이 굉장히 아름다운 곳 입니다.

뚝섬 서울숲 - 쭉쭉뻗은 메타세콰이어 단풍나무들이 있습니다.

월드컵공원 - 억새로 유명하죠. 단풍 나무와 잘 어우러져 가을 사진 찍기에 좋습니다.

망우산 사색의 길 - 작은 산이지만 오세창, 한용운, 방정환님의 묘소가 있고 5.2Km에 걸쳐 참나무와 왕벚나무가 빽빽한 조용한 곳 입니다.

어린이대공원 후문진입로 - 대형 은행나무들이 멋진 곳입니다.

워커힐로 - 예전에 드라마도 찍었었죠. 멋진 곳입니다.

419길, 인수봉길 - 근처에 작은 하천도 흐릅니다. 포근한 곳입니다.

가로수길 - 도산대로에서 압구정로에 이르는 특화된 상점들과 은행나무가 멋진 길입니다.

양재천길 - 이국적 분위기의 메타세콰이아 길입니다.

고덕로 - 고덕역에서 내려 상일동 역까지 걸어가 보세요. 서울 시내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입니다. 자연적인 공원입니다.

우장산 산책로 - 조용하고 산책하기 좋습니다.

목동동로 6길 - 아파트 단지 근처 터널형 느티나무가 멋집니다.

방화동 둘레길 1,2,3코스 - 1코스는 메타세콰이어 길과 각종 편의시설, 2코스에는 근린공원이 함께 있고 3코스는 산행코스입니다.

중랑천 제방길 - 양방향으로 벚나무와 느티나무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외에 추천하고 싶은 곳은 댓글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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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나오는 우유팩은 소중한 자원입니다. 모아두셨다가 동 주민센터에서 두루마리 휴지로 바꾸세요!


우유팩, 휴지로 교환해 드립니다.


우유팩 뿐만아니라 종이로 만들어진 팩은 펄프 중에서도 최고급 펄프로 제조됩니다. 최고급 펄프는 미국, 캐나다, 핀란드, 독일, 스웨덴 등의 일부 국가에서만 생산되며 우리나라는 이 원자재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생활에 사용되는 모든 종이 재질의 용기가 전량 수입품이라는 사실, 아시고 계셨나요? 저도 금년 초에 그런 사실을 전해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 말도안된다고 우겼었지요.


사실을 안 뒤로 각성하고, 저도 이번에 거의 1년간 모아 온 우유팩을 휴지로 바꿔왔습니다. 사실 몇 번 다녀와야지 하고 생각은 했었지만, 귀차니즘 때문에 그냥 모아놓기만 하다가 이번에 환경 관련 뉴스를 보고 생각난 김에 교환했어요. 거의 1년여간을 모아왔기에 양이 좀 됐습니다.


우유팩은 깨끗이 헹군 후에 아래 사진과 같이 입구를 펴서 완전히 건조시킨다음 차곡차곡 모아서 주민센터에 가져가시면 됩니다. 이물질이 있거나 곰팡이같은 게 생기지 않게 주의해서 보관하셔야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팩 9개를 접어서 번갈아 포갠 후에 한 팩 속에 넣으면 사진과 같이 쏘-옥 들어갑니다. 이렇게 10개가 한 묶음이 되지요. 이렇게 하면 보관하기도 용이하고 주민센터에서도 갯수를 파악할 경우에도 훨씬 수월합니다. 대부분은 가져간 팩의 무게를 재서 교환해 주는데, 일부 주민센터에서는 갯수를 기준으로 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저희 동 주민센터에서는 무게를 기준으로 하더군요.



조금 귀찮을 수도 있겠지만, 아이들 교육에도 좋을 것 같고, 뿐만아니라 나라와 환경을 생각해서 한 번 동참해 보시면 어떨까요?




주민센터마다 교환하는 방법에 차이가 있지만, 대략 우유팩 1Kg당 두루마리 휴지 1개로 교환을 해 주고 있습니다.

긴가민가 하시는 분은 거주지 동사무소에 전화로 문의해 보시면 친절히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방문하시기 전에 미리 전화로 확인해 보시고 가십시오.


제가 오늘 교환한 우유팩은 딱 12Kg 이었고 아래와 같이 두루마리 휴지 12개로 교환해 왔습니다.


종이팩 재활용 한다고 해서 환경보호, 자원절약등에 얼마나 도움이 되겠습니까? 하지만, 이런 움직임이 하나하나 모여 커다란 효과를 내지 않을까요? 실천에만 그치지 말고 주위 분들에게도 전파되어서 분리수거처럼 당연한 실생활 상식으로 뿌리내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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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추석 연휴


2018년 올해도 이제 가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 동안 기록적인 폭염과 31.4일간의 열대야를 겪고 조금은 덜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년 여름은 최고의 이상 기후가 지속된 여름이었습니다. 장마도 거의 없이 그 많은 태풍도 모두 빗겨가며 비 한 방울 오지 않는 가뭄이 그렇게 오랫동안 지속되는ㄱ가 싶더니, 여름이 다 지나간 요즘에 들어 거의 장마 수준의 비가 내리네요. 가을하면 추석과 단풍입니다~


2018년 올해의 추석은 언제일까요? 9월달 달력을 봅시다...~


(화면 출처 : daum.net)



  •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 문화시설 무료 개방
  • 할인 연계 이벤트
  • 코리아 세일 페스티벌(코세페)


< 2018년 추석 연휴 >

9월 23 (일) ~ 9월 26일 (수)   (4일간 연휴)


23일 일요일 부터 26일 수요일까지 입니다. 26일은 대체휴무일이고요.

한가위는 24일 월요일 입니다.



참고로 '한가위'라는 말을 잘 모르시는 분도 계실 것 같아서 의미를 알려드릴게요.


가위는 8월의 한가운데 또는 가을의 가운데를 의미하고요, ‘한’은 ‘크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가위란 '8월의 한가운데 또는 가을의 한 가운데에 있는 큰(=명절, 행사) 날'이라는 깊은? 뜻을 가진 말이에요.




금년 추석 열차 승차권은 28~29일 양일간에 걸쳐 90만석(43.5%)이 예매됐다고 합니다.  아직은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추석 연휴 4일간 고향에 가지 않고 여행을 떠나거나 자기만의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추석 연휴 3일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 준답니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모르겠지만요.


이번 추석에는 4대 고궁, 종묘, 조선왕릉,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 등의 문화시설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합니다. 뿐만아니라 국립공원 캠핑 스쿨, 해양레포츠 체험, 여수 세계박람회등은 할인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농촌체험 휴양 마을, 음식, 숙박, 특산물등의 할인 연계 이벤트도 함께 실시한다고 하니까 참고하면 좋을 것 같네요.


또 한가지! 연휴 전후로 3주간 대규모 할인행사인 '코리아 세일 페스티벌(코세페)'이 열린답니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죠. 물론 미국의 세일 규모에 비하면 보잘 것 없지만 관심 가져볼 만은 하죠. 기간은 9월 17일부터 10월 7일까지입니다.




추석하면 영화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보통 추석에 맞춰 각종 장르의 영화가 개봉했었기 때문인 것 같네요.  


< 추석 영화 예매 순위 (영화진흥원 박스오피스 순위) >

추석 개봉 영화에 앞서 8월 29일 현재 일자 영화 박스오피스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2위가 압도적으로 많은 관객을 동원했는데요, '너의 결혼식'과 '상류 사회'입니다.

너의 결혼식은 대략 예상되는 스토리예요. 고3 학창시절 첫 사랑이었던 애가 갑자기 이별통보를 하고 사라졌는데, 1년 뒤 같은 대학에서 만나요. 그런데, 그녀에게는 이미 다른 남자 친구가...

상류 사회는 상류 사회와 정치 비리를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요즘 시대에 관심이 높을만한 소재네요.


그 외에도 서치, 목격자, 신과함께-인과연, 공작, 맘마미아2, 나를 차버린 스파이, 그래비티, 미션임파서블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건 그래비티... 이게 왜 9위에 있는지 모르겠네요. 어쨌거나 영화진흥위원회에서 현재 통계로 작성된 순위입니다.



- 9월 개봉을 앞 둔 영화들 -

아래는 9월 개봉을 앞 둔 영화입니다. 추석 때 가족, 친지, 친구, 애인과 함께 영화 한 편 보시는 것도 좋겠지요?


(기준 : Daum.net 네티즌 평점)




협상

(범죄 스릴러, 9월 개봉 예정)

손예진과 현빈이 주연!



안시성

(시대극 액션, 9월 19일 개봉 예정)

안시성 전투를 모르는 분은 없을 듯 한데요. 드라마 대조영 초반에 그려졌던 동아시아 전쟁사의 가장 위대한 승리. 그 안시성 전투가 영화로 돌아왔습니다.



원더플 고스트

(귀신 착불 범죄 코메디, 9월 26일 개봉 예정)

이제 추석 영화 하면 떠오르게 되는 마동석님이 나오는 영화예요. 왜 자꾸 졸졸 따라 다니냐! ㅋㅋ



명당

(시대극, 9월 19일 개봉 예정)

운명을 바꿔줄 수 있는 땅의 기운을 찾아... 권력을 잡기위한 명당 자리로 말미암아 벌어지는 사투...




더 넌

(미스테리, 공포, 스릴러, 9월 20일 개봉 예정)

수도원 악령의 정체는... "죽을마큼 무섭지만 죽지는 않는다"




물괴 Monstrum

(액션, 9월 12일 개봉 예정)

인왕산에 나타난 흉악하고 듣지도 보지도 못한 괴물



더 게스트

(공포, 스릴러, 9월 12일 개봉 예정)

평범한 저녁 차가 고장 났다며 전화를 빌려달라며 벨을 누르는 정체불명의 사나이... 절대 문을 열지 마라

! 청소년 관람 불가 !



더 프레데터

(SF 액션, 9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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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 진출

(결승전은 한일전 입니다!)


예상대로 대한민국이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박항서 감독님은 경기전에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셨는데, 역시 멋진 경기였습니다. 초반부터 양 팀 모두 굉장히 빠른 템포로 경기를 시작했는데, 대한민국이 한 수 위였던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과 베트남 준결승전 경기 결과

대한민국 3 : 1 베트남


박항서 감독님의 베트남은 9월 1일 UAE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룹니다.

베트남 국민들은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지만, 전반에만 2골을 먼저 내주면서 분위기가 다소 침체됐었습니다. 그러나 후반에 1점을 만회하면서 분위기가 다시 고조되었습니다. 그러나 거기까지 였습니다. 비록 대한민국에게 패했지만, 베트남 국민들은 이번에 놀라운 기록은 낸 자국의 축구 대표팀에게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동메달 결승전에서 꼭 이기세요, 베트남 ~~



일본과 아랍에미리트(UAE) 준결승전 경기 결과

일본 1 : 0 아랍에미리트


일본과 아랍에미리트는 경기내내 지루한 흐름을 이어가다가 후반전 종료되기 10여분 전 쯤 일본이 1골을 넣음으로써 일본이 승리했습니다. 왠지 일본은 체력을 비축하면서 경기를 하는 듯한 인상이었습니다.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 AG 결승 진출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우리 대한민국은 56년만에 아시안게임에서 연속으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대한민국은 베트남을 상대로 3-1로 승리했습니다.


전반 7분 : 대한민국 이승우 선제골!

전반 28분 : 대한민국 황의조 골!

후반 10분 : 대한민국 이승우의 두 번째 골!

후반 25분 베트남 쩐민브엉 골!


(황의조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9골을 기록했습니다. 대단하네요!)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아시안게임에서 네 차례 금메달을 차지했었습니다. 이란도 같습니다. 이번 결승전에서 우리나라가 승리하면 우리는 이란을 제치고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우승국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됩니다.


또 한가지 손흥민 선수를 비롯해 선수들의 군 면제라는 이슈도 있습니다. 군 복무는 당연한 의무지만, 손흥민 같은 선수가 군대에 간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국력 낭비라는 생각도 듭니다. 나라를 위하는 방법에는 국방을 지키는 것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이미 나라를 위해 충분히 국위선양을 한 선수입니다. 그 활동이 멈춰지지 않도록 힘을 보태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시안 게임에 대해서 서방에서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만, 이번 아시안 게임은 영국을 비롯한 서방 언론의 주목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바로 손흥민 선수 때문이지요. 영국 토트넘 소속으로 뛰고 있는 손 선수가 군대에 가야 하는 것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입니다. 꼭 결승전에서 승리하길 바래봅니다. 


자, 이제 승리를 위해 단 한 게임만을 남겨 놓은 상황입니다.


이제 남은 목표는 오로지 금메달입니다.

상대는 일본입니다. 우리가 제일 재밌어 하는 운명의 한!일!전!입니다!!




결승전은 언제 어디에서 열리죠?


결승전 (9월 1일)

대한민국 : 일본

9월 1일(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뿐만 아니라, 같은 날 베트남-아랍에미리트 간의 동메달 결정전도 있습니다.



한일전, 뜨겁게 응원해 주세요~




대한민국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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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 진출

아시안 게임도 이제 후반에 들어섰네요. 모든 게임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축구아닐까요?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을 차례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어요. 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국입니다~~


8강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는 헤트트릭이 나왔는데, 그 주인공은 황의조(감바 오사카 소속)예요. 손흥민의 도움도 컸고요.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은 정말로 손에 땀이 날 정도로, 사실상 결승전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경기였어요. 엎치락 뒤치락하며 전후반 3-3으로 비긴 우리나라와 우즈베키스탄은 연장 접전 끝에 연장 후반에 나온 패널킥 찬스에서 황희찬이 골을 넣으면서 4-3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준결승전에 만날 상대 팀은 베트남입니다.

우리는 역대 아시안 게임에서 4번의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세를 몰아 이번에도 우리나라가 우승하기를 무진장 바랍니다~




준결승전 (8월 29일)

대한민국 : 베트남

  일본 : 아랍에미리트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준결승 진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편!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굉장히 주목을 받고 있는 팀이 있는데, 바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팀입니다. 베트남은 역대 아시안 게임에서 16강전에 진출해 본 것 외에 예선 탈락이 주특기 였는데, 박항서 감독 체제 이후 놀라울 정도로 기량이 향상되어 연일 돌풍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죠.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팀이 U-23(23세 이하 챔피언쉽)에서 준우승을 하면서, 박 감독님은 베트남에서 그야말로 영웅이 되셨어요. '박항서 신드롬'까지 일고 있을 정도니까요. 그런데 그 박항서 매직이 이번 아시안 게임까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베트남에서는 박 감독의 귀화 요청까지 있다네요.


박 감독님 참 대단하죠? 이전 까지 베트남은 외국 감독들의 무덤과 같은 곳이었답니다. 그저 용돈벌이차 가는 곳이었다니까요. ㅎㅎ


베트남은 아시안게임 전만해도 이 대회에 큰 기대를 걸지 않았었다고 합니다. 오히려 오는 11월부터 열리는 스즈키컵(동남아시아선수권대회)의 준비과정으로 생각을 하고 목표인 16강 진출을 기대하는 수준이었는데요. 박 감독이 또 한번 베트남과 아시아 축구계를 놀라게 만든 거예요. 조별리그에서 단 한번도 A매치에서 비겨보지도 못한 일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더니 16강전에서 바레인을 꺾고, 이어 8강전에서 시리아를 1-0으로 꺾으며 이제는 4강에 안착하면서 이젠 메달까지 바라보고 있습니다. 베트남이 축구 열기에 뜨겁게 달아올랐어요. 베트남 전역에서(특히 하노이 호치민 나트랑 등 주요도시에서) 수 백만의 인파가 거리를 메우고 자국 대표팀과 '박항서'를 외치며 거리 응원 중입니다. 베트남 총리까지 국영 TV를 통해 대표팀과 감독의 선전에 축하를 보내고 있고요. 2002년 월드컵 때의 우리나라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베트남 언론들도 사상 첫 아시안게임 4강에 진출한 U-23대표팀에 대한 칭찬을 쏟아내고 있고 특히 남다른 리더십으로 베트남 축구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박 감독에 대한 찬가가 주를 이루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박항서’, '감사합니다. 이런 기분을 안겨줘서, 그리고 (베트남을 상징하는)붉은 티셔츠를 자랑스럽게 해줘서’ 라고요. 또 한 신문은 감독의 8강전 120분간의 일거수 일투족을 사진으로 연재하면서 그의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설명하기도 했고요, 4강에 진출한 지금은 ‘박항서 감독이 정말 높은 곳까지 올라갔다. 그의 모든 전술과 코칭은 완벽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뉴시스)




김학범 감독과 박항서 감독의 운명의 맞대결



28일자 베트남 신문들은 모두 축구대표팀의 4강 진출 소식으로 도배되어 있네요. 자신의 조국과 결전을 치루게 된 박항서 감독의 인터뷰도 있어요.

"한국을 사랑하지만, 베트남이 결승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어쩌면 운명의 대결일 수도 있겠네요. 음냐... 여기에는 조금 사연이 있는데, 박 감독님을 국내 축구계에서 약간 '따돌림'을 했었기 때문이에요. 그에 반해 현재 우리나라 대표팀을 맞고 있는 김학범 감독님은 그 반대 경우였고요... 어쨌거나, 그 때문에 두 감독님 간의 이번 격돌에 경기 승패이외의 측면에서도 관심이 고조되어 있는 상황이랍니다.)


'박항서 매직'을 앞세운 베트남이 역대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 진출에 성공해 이제는 우리 대표팀과 결승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습니다~

살짝 겁나는데요? ㅋㅋㅋ


지금 분위기로만 보면 베트남은 우승도 할 것처럼 국민 모두의 기대가 정말 너무 너무 높아진 상태네요.

저는 부디 우리 대표팀이 우승해서 금메달 먹고, 베트남은 동메달 먹는 것으로 마무리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준 결승전은 언제?


29일(한국시간 오후 6시)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뿐만 아니라, 같은 날 일본-아랍에미리트 간의 준결승전도 있습니다.


대망의 결승전은 9월 1일에 열립니다.

준결승전에서 우리와 일본이 둘 다 이기거나 둘 다 지면, 결승전에서 한일전을 볼 수도 있겠네요^^





대한민국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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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아바이 마을

가을동화 드라마 촬영지

속초에 아바이 마을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속초에서 바닷가 쪽으로 배를 타고 나가야 하는 섬같은 마을입니다. 지금은 도로도 연결되어 있지만, 배를 타고 건너갈 수도 있습니다.


육지와 많이 떨어져 있는 것은 아니고 아주 좁은 강을 건너는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배를 탄다기 보다는 땟목으로 잠깐 건너가는 것과 같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물 건너편 건물들이 있는 곳이 아바이 마을입니다.


아래 땟목 같은 배를 '갯배'라고 하는데, 요금은 갈때, 올때 각각 500원, 더하면 1000원입니다.


배를 타고 건너는 시간은 몇 분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 배가 좀 특이합니다. 양쪽 마을에 쇠 밧줄로 연결되어 있는데,


뱃사공님이 잡고 있는 저 쇠 파이프로 그 쇠 밧줄을 잡아당겨 물을 건너 가는 방식입니다.


이 분, 하루 종일 저 힘든 일을 하십니다. 보통은 배 타시는 손님분들이 함께 배를 끌어 드립니다.


사실 아바이 마을은 섬이었지만, 지금은 차들이 다니는 다리가 놓여 있습니다. (이름이 '설악대교'와 '금강대교' 예요)


그리고 갯배나 아바이 마을은 드라마 '가을동화'의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사진에 요금이 200원으로 되어 있는데, 이건 제가 두 해 전에 찍었던 사진이라서 그렇습니다.

최근 2년 새 요금이 2.5배로 폭등한 거죠 ;;

2018년 기준으로 편도 500원 입니다.








아바이 마을 진입로에 있는 벽화예요. 아바이 마을 사람들은 대부분 어업에 종사했었다고 합니다. 오래 전 아낙들과 마을 분들의 모습인 가 봅니다.








섬에 들어서면 맛있는 순대 가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맥주, 약주, 회, 커피숖들도 줄줄이 모여 있습니다.











아바이 마을 집사 쯤 되는 듯한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아마도 이 곳을 처음 찾으셨던 실향민 할아버지께서 마을에 온 사람들을 환영하시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동상 아래를 철조망으로 묶어놨는데, 저는 처음에 손인 줄 알았답니다.


아바이 마을은 함경도 출신 이주민들의 함께 모여살며 형성된 마을입니다.


동네 이름은 '청호동' 이에요. 아바이 마을이라는 이름은 속칭입니다. 1ㆍ4후퇴 당시 국군을 따라 남하한 함경도 일대의 피난민들이 전쟁이 끝난 뒤 고향으로 돌아갈 길이 없어지자, 휴전선 인근의 바닷가 허허 벌판에 집을 짓고 모여살면서 형성된 마을입니다. 이후 함경도 출신 가운데에서도 연로한 분들이 많아 함경도 사투리인 '아바이'를 따서 아바이 마을이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지금 현재에도 주민들의 50%가 함경도 출신 실향민들입니다. 주민들의 결집력과 생활력이 강하고, 어황도 풍부해서 한 때는 6천 여명의 주민들이 거주했었으나, 어업 활동이 줄어들ㄹ면서 인구도 감소 추세에 있습니다.


주민들 대부분은 어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1990년대 말부터 관광객들이 많이 찾게 되면서부터 낚싯배 영업이나 횟집등 관광 산업에 의존하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바이 마을 하면, 갯배가 떠오를 만큼 위에서 보셨던 갯배가 유명합니다. 그리고 한적한 해안의 모래톱, 방파제에서 바라보는 드넓은 동해가 일품이고 먹을 거리로는 '아바이 순대'라고 불리는 오징어 순대, 순대국, 새우튀김이 별미이니까 방문하시게 되면 꼭 한 번 드셔보십시오. 가자미 식혜, 명태 식혜같은 것도 있는데, 저는 식혜를 너무 싫어해서 먹어보지는 못했네요. 음식들은 대체적으로 어느 집이나 맛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산행 마치고 내려와서 파전에 막걸리 먹으러 음식점 한 군데 찾아 들어가듯이 맘에 드시는 음식점에 들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격대는 대략 아래과 같습니다.

오징어 순대 : 작은 거 15,000원 ~ 큰 거 35,000원

아바이 순대국 : 8,000원

새우튀김 : 10,000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가을동화 촬영지.


오징어 나무, 해초, 물고기 나무 등이 뜬금없이 서 있었습니다.


차라리 '나무'를 세워놓고 준서와 태석이의 그림들을 가져다 놓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합니다...


가을동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제 말 공감하실 거예요.







 - 해수욕장 -


날씨가 좋아서 시원한 바닷 바람을 맞으며 낮잠을 즐기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멀리 빨간 등대도 보이네요.






속초하면 아바이 마을은 필수로 다녀오는 코스지요. 휴가 때, 또는 휴식차 속초를 찾게 되시면 아바이 마을을 다녀오세요. 아울러 '영랑호'도 추천해 드립니다. 힐링되는 자연을 만끽하실 수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영랑호 포스트


http://newseoul.tistory.com/62





(N201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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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여행 - 영랑호

봄에 속초에 다녀왔어요.


속초에 영랑호라는 호수가 있는데,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습니다.~

사진으로 만나보시죠.



서울을 뚫은 전철이 춘천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이 라인의 이름은 '경춘선')


전부터 한 번 타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속초가는 길에 춘천을 경유했습니다.


서울 서쪽 끝에 사는 내가 전철을 타고 동쪽 끝까지 간 다음 종점 한 정거장 전인 남춘천에서 내렸습니다.


2016년. 속초로 가는 기찻길이 아직 만들어지기 전이라서 유일한 속초행 버스를 타기 위해


춘천 시외 버스 터미널을 물어 물어 찾아갔습니다. 간판이 금도금이네요. ㅎㅎ




내가 초행 길이라서 심사숙고해서 찍은 방향이 하필 터미널 반대 방향이었기에 터미널 찾는 게 늦어졌습니다.


낮 2시 1분에 도착했는데, 부스 안에 있는 사람이 두 시 차표는 시간 관계상 줄 수 없다고 해서


오후 3시 반 티켓을 급하게 샀습니다. 서둘러 사고 보니 출발 시간까지 1시간 반이나 여유가 있었습니다. 


아래 줄긋고 동그라미 친 것들은, 적당한 버스를 타기 위해 암기해야 하는 중요한 사항들입니다.


글씨가 작아서 잘 안보이지만 잘 조사해보면 속초까지 109Km 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오후 3시 반차를 타고 109 Km를 달려 속초에 도착해보니,


마침 점심시간인 낮 12시 였습니다. (속초까지 한 시간 반 정도 걸려요)


왠지 시간이 거꾸로 흐른 것처럼 들리겠지만, 거꾸로 흐른 시간 덕에 시간을 많이 벌었네요. 화요일입니다~


일단 배가 고파서 아래 사진에 보이는 제일 가까운 저 건물 맨 윗층에 있는 동그란 부분의 뷔페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오늘을 기억하기 위해서 기름과 설탕 위주로 먹어 보았어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느끼하고 너무 달겠지만, 내게는 조화로운 맛이네요.





식사 중에 틈틈히 창 밖에 보이는 풍경에도 열중했습니다.


밥만 열심히 먹기에는 구름이 많았고 경치가 좋았습니다.


열 기구를 타고 있는 기분이었다. 한 번도 타 본적은 없지만,,,


구름이 100%로 꽉 찬 청명한 날씨였습니다.






저 밑에 여관 같은 밥집이 보이는데, 빨간 색 간판이 왠지 중국집인 것 같기도 합니다.





눈 높이로 보이는 아파트 건물들 위로 바다도 보였습니다. 여기에서는 바다가 더 높아 보입니다.


'바다가 더 높아지는 전망'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이게 영랑호. 영랑호 물은 바닷물입니다.


물도 가득 차 있었고 갈대하고 벚꽃이 많았습니다.


영랑호 주변의 산책로를 따라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돌아봤어요.


모든 육상의 트랙을 돌 때는 시계 방향으로 도는 게 규칙입니다.


한 바퀴 도는데, 한 시간 정도 걸리네요.





점심을 달게 먹어서 인지 솜 사탕을 연상시키는 푸짐한 벚꽃보다는


다정하게 몇몇만 붙어서 자란 벚꽃이 더 찍고 싶었습니다.


여기는 열 송이가 모여있네~

 




여기는 동서남북, 좌우하늘땅 사이좋게 네 송이가 피어있네~~




여기는 세 송이가~~~





여기는 두 송이가 ~~~~ (아직 잠이 덜 깬 것 같아서 아주 조용하게 옆에서 살짝 찍었음)





얘네는 아직도 꿈결 ~~~~~ 고개를 숙인 상태로 자고 있네요.






여럿이 봄을 노래하는 모습이 마치 축제로 북적북적대는 봄의 나뭇가지 캠퍼스 같아 보입니다.






영랑호 주변에 꽉찬 벚꽃들.


벚꽃에 의해 하얗게 테두리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벚꽃만 신경써서 보다보니 키 작은 꽃잔디도 있었네...


색이 다르니까 제일 끝에, 그러나 금방 눈에 띄었습니다.


나도 찍어 달라는 듯, 그렇게 발 밑에 피어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영랑호.


다음 편은 아바이 마을.


'아바이'란 아마도 아버지를 뜻하는 말인가봅니다.


가을동화 촬영지로 유명해졌다죠.






(N201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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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SOULIK)의 예상 진로

태풍 시마론 (CIMARON)도 함께 북상 중


(2018. 8. 23 밤 9시 현재)


최근 우리나라는 거의 한 달 동안 열대야가 지속되며 폭염이 이어지면서, 비 한 방울 오지 않는 가뭄이 지속돼 왔다. 여름 철에 자주 발생하는 태풍도 북태평양에서 버티고 있는 강력한 고기압 세력 때문에 모두 우리나라를 피해 지나갔기 때문이다. 얼마나 덥고 가물었으면 태풍이라도 올라왔으면 하고 바랄까? 폭염이 한 풀 가신 후, 이제서야 비를 뿌려줄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올라오는 태풍 솔릭은 강력한 중형급의 태풍으로서 한반도를 정면으로 가로 질러 갈 것으로 예보되어 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솔릭보다 이틀 늦게 발생한 또 다른 중형급 태풍인 시마론이 동해상으로 진행해 옮으로써 한반도는 두 태풍이 쌍으로, 서쪽에 솔릭, 동쪽에 시마론이 위치하면서 어느 때보다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변수도 많다.

왜냐면 두 태풍이 100Km 거리 이내에 있을 경우, 서로 간섭을 주어 이동 경로가 복잡하게 바뀔 가능성이 큰데, 지금 두 태풍의 진로를 예상해 볼 때, 한반도에 가장 많이 접근했을 때의 두 태풍 사이의 거리는 약 70Km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이것이 기상청의 예보가 시시각각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원인이기도 하다. 지금 현재, 태풍은 목포 서남쪽 해상을 지나고 있다. 경로도 조금씩 남쪽으로 수정되고 있는데, 현재 예상되는 상륙 지점은 오늘 밤 11시에 목포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호남과 충청을 가로질러 최종적으로는 내일 오후 2시쯤 동해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태풍이 우리나라 동서를 가로지르기는 2012년 8월말 제14호 태풍 ‘덴빈’ 이래 6년 만이다.


태풍 솔릭은 상륙 뒤에도 태풍 반경이 260~290㎞에 이르고 ‘폭풍’급인 초속 24~27m의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보여 이동경로 주변은 물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초속 40m(시속 144㎞)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나머지 지역에서도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20~30m(시속 72~10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솔릭의 경로 뿐만아니라 이동 속도도 시마론의 영향으로 조금씩 느려지고 있어서 시간은 좀 달라질 수 있다. 태풍간의 상호작용으로 태풍 경로가 전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시마론은 솔릭 보다 더 강력하지만, 우리나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지는 않고 솔릭의 진행에만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솔릭보다 시마론이 나중에 발생해서 아직 더 남쪽을 지나고 있지만, 솔릭보다 이동 속도가 솔릭보다 훨씬 빨라 24일 낮에는 거의 같은 위도 상에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시마론은 이동속도가 시속 40km 안팎으로 솔릭보다 몇배는 더 빠르다.


이번 태풍이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시설물과 농작물에 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겠다.


<강수량과 풍향/풍속>

2018. 8. 23. 22:00 현재




※ 솔릭 SOULIK

(2018. 8. 23. 23시 현재)

중심기압 : 975 hPa

중심 최대 풍속 : 32 m/s


※ 시마론 CIMARON (2018. 8. 23. 23시 현재)

중심기압 : 970 hPa

중심 최대 풍속 : 35 m/s



※ 역대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줬던 태풍들


2002년 8월 태풍 '루사' : 총 피해액 5조 1,470억원

2003년 9월 태풍 '매미' : 총 피해액 4조 2,225억원

1999년 7~8월 태풍 '올가' 총 피해액 1조 490억원



※ 솔릭과 비슷한 경로로 한반도를 관통한 태풍

2012년 태풍 볼라벤(BOLAVEN)




※ 태풍 경보 발령 시 대처 요령

고층아파트 등 대형·고층건물에 거주하고 계신 주민은 유리창에 테이프를 붙여 파손에 대비합시다.

--> 유리 창이 깨졌을 때, 유리 파편에 의한 사고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리 창을 깨지게 하는 원인은 창틀이 흔들리며 공진하기 때문이므로 창틀을 단단히 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물의 간판 및 위험시설물 주변으로 걸어가거나 접근하지 맙시다.

바람에 날아갈 물건이 집주변에 있다면 미리 제거합시다.

아파트 등 고층건물 옥상, 지하실 및 하수도 맨홀에 접근하지 맙시다.

정전 시 사용가능한 손전등을 준비, 가족 간의 비상연락방법 및 대피방법을 미리 의논합시다.


주택주변의 산사태 위험이 있을 경우 미리 대피합시다.

논둑을 미리 점검하시고 물꼬를 조정합시다.

다리는 안전한지 확인한 후에 이용합시다.

모래주머니 등을 이용하여 하천 물이 넘쳐서 흐르지 않도록 하여 농경지 침수를 예방합시다.

이웃이나 가족 간의 연락방법 및 비상시 대피방법을 확인합시다.

비닐하우스, 인삼재배시설 등을 단단히 묶어 둡시다.


해안가의 위험한 비탈면에 접근하지 맙시다.

바닷가의 저지대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합시다.

다리는 안전한지 확인 후에 이용합시다.

선박을 단단히 묶어두시고 어망·어구 등을 안전한 곳으로 옮깁시다.

해수욕장 이용은 하지 맙시다.


(출처: 국가재난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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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하계 아시안 게임 (ASIAN GAMES)


개최 장소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와 남수마트라주 팔렘방에서 16일 간 2018년도 아시안 게임이 개최될 예정입니다.









일정

2018년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총 16일간) 열립니다.




인도네시아는 1962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이후 56년 만에 두 번째로 아시안게임을 개최합니다. 이번 경기에는 45개 국가가 참가하여, 40개 종목·462개 세부 경기를 두고 승부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경기 수는 아시안게임 역사상 두 번째로 많다고 하네요. 정식 종목 40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종목

1) 28개 주 종목

골프, 근대5종, 농구, 럭비, 레슬링, 발리볼, 배드민턴, 복싱, 사격, 사이클, 수상종목, 승마, 양궁, 역도, 요트, 유도, 육상, 조정, 체조, 축구, 카누, 탁구, 태권도, 트라이애슬론, 테니스, 펜싱, 하키, 핸드볼. 이렇게 28개 종목이고요.


2) 2020 도쿄올림픽 추가 종목

야구·소프트볼, 가라테, 스포츠클라이밍. 이렇게 3종목입니다.


3) 기타 추가 종목

볼링, 브리지, 제트스키, 카바디, 무술, 패러글라이딩, 롤러스포츠, 세팍타크로, 스쿼시. 이렇게 총 9개 종목이 있습니다.




e스포츠


2018년 아시안 게임에서는 e스포츠가 시범 종목으로 치뤄집니다.  정말 기쁜 소식입니다.!! 2022년 중국 항저우 하계 아시안 게임에서는 e스포츠를 정식 종목으로 이미 확정한 상태입니다. e스포츠 하면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최고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e스포츠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번에 치뤄질 e스포츠 종목은 총 6개 종목입니다. 6월에 예선전이 열렸고 이제 본선이 8월 24일 부터 9월 1일 까지 열릴 에정입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LOL)

스타크래프트2

하스스톤

위닝일레븐 (프로 에볼루션 사커)

펜타스통 (아레나 오브 발러)

클래시 로얄


리그 오브 레전드, 줄여서 롤(LOL)이라고 부르는 게임은 몇 년째 PC방에서 제일 인기있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일명 롤드컵이라고도 부르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리나라가 5년 연속 우승했습니다. 우리 팀들의 실력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결승에서는 대부분 한국 게이머들끼리 겨룹니다. 세계의 다른 모든 나라 선수들은 어떻게든 한국을 쓰러뜨리려고 혈안이 되어 있고 한국 게이머들은 마치 '기계'와 같다며 치를 떠는 대상이 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 스타크래프트2는 스타크래프트1 버전의 후속판입니다. 국내에 PC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됐던 원인이 바로 이 스타크래프트 였습니다. 이로 인해 e스포츠라는 장르가 세계에서 처음 한국에서 활성화되기 시작했습니다. e스포츠의 원조 격인 게임이라면 단연코 스타크래프트입니다. 이 게임을 모르는 사람하고는 일상 대화 중 일부가 통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ㅋㅋ



그리고,


축구와 농구 종목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시안 게임 축구 대진표

먼저 축구는 E조에 속해 있는데, 5개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경기를 더 많이 치뤄야 하기 때문에 운이 조금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북한은 F조, 일본은 D조에 속해 있고 4개국씩만 들어 있습니다.


A조 : 인도네시아, 홍콩, 라오스, 대만, 팔레스타인

B조 : 태국,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 카타르

C조 : 중국, 동티모르, 시리아, 아랍에미리트

D조 : 일본, 베트남, 파키스탄, 네팔

E조 : 대한민국, 키르키즈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

F조 : 북한,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미얀마


(속보 (2018. 8. 3) --- 본래 C조에는 이라크가 있었고, E조에 아랍에미리트가 있었습니다만, 8월 3일 이라크가 불참하게 되어 E조의 아랍에미리트가 C조로 이동되고, 다행스럽게도 E조의 우리나라는 4경기를 치뤄야 하는 부담을 덜고 3경기만 치루게 되었습니다.~)


최종명단은,


GK - 조현우, 송범근

DF - 황현수 정태욱, 김민재, 김진야 조유민, 김문환, 이시영

MF - 이승모, 장윤호, 김건웅, 황인범, 김정민, 이진현

FW - 황의조, 손흥민, 나상호, 황희찬, 이승우


입니다. 



아시안 게임 농구 대진표

남자 농구는 총 4개 조 입니다. 우리는 A조에 속해 있습니다.


A조 : 몽골, 인도네시아, 태국, 대한민국

B조 : 이란, 필리핀, 시리아, 아랍에미리트

C조 : 일본, 카타르, 대만, 홍콩

D조 : 카자흐스탄, 중국, 팔레스타인


남성 대표팀의 최종 명단은,


가드 - 김선형, 최준용, 박찬희, 허훈

포워드 - 허일영, 이정현, 허웅, 전준범

센터 - 강상재, 라틀리프, 이승현, 김준일


입니다. (허재 감독)


그리고 여성 남북 단일팀은,


가드 - 박혜진, 박지현, 장미경, 박하나

포워드 - 임영희, 강이슬, 김한별, 김혜연, 최은실

센터 - 로숙영, 곽주영, 박지수


입니다. (이문규 감독)


여성 팀은 X조에 편성되었습니다.~


X조 : 대만,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인도

Y조 : 중국, 일본, 태국, 홍콩, 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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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27일.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16강전, F조 3차전, 대한민국 vs.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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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조, F조 마지막 경기가 오늘 러시아 카잔에서 열렸다.


독일은 대한민국을 2골 차 이상으로 이기겠다고 자신하며 출전했다. 그러나,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신태용호가 '디펜딩 챔피언' 피파 랭킹 1위, 전차군단 독일을 2:0으로 완파했다.

1%의 가능성에 도전했던 대한민국이 그 꿈을 이뤘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최대의 이변이 벌어졌다.

F조 순위

  •   1위 : 스웨덴
  •   2위 : 멕시코
  •   3위 : 대한민국
  •   4위 : 독일



  • 독일의 축구 감독 뢰브도 충격이라며 얼 빠진 모습이었고, 국제축구연맹(FIFA)도 월드컵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챔피언이 퇴장했다'며 놀라움에 혼란스러운 모습이었다. 재밌는 사실은 대한민국과 독일의 경기에 대해 해시 태그를 'Shock'라고 달아놓은 것이다. 정말 독일 감독이나 피파나 아마도 축구를 보고 있는 전세계 축구 팬들이나 이번 경기에 베팅을 한 도박사들에게 있어서, 세기의 대 사건이고 '쇼크'였을 것이다. 세계 랭킹 1위의 독일이 대한민국에게 참패하여 F조 최하위라는 굴욕적인 성적표로 짐을 싸야 하는 꼴이 된 것이다. !!! 독일의 조별리크 탈락으로 우승국 징크스가 또 재현된 것이다. !!

    이 늦은 밤, 아니, 이른 새벽? 축구 게시판이 난리다. 아시아의 호랑이를 자처하던 우리의 자존심이 땅바닥까지 떨어져 있던 상황이었기에 더 한 것 같다.

    외신들도 일제히 독일의 탈락을 타전했고 영국 BBC는 대한민국은 독일을 이길만한 실력있는 팀이라고 평했다.


    대한민국이 월드컵에서 독일을 이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독일이 월드컵 16강전에서 탈락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것이 우리가 그토록 보고 싶었던 대한민국의 축구였다. ~~~

    대한민국, 이를 악물면 못 이길 상대가 없다는 걸 보여 준 경기였다. ! 


    경기가 시작되기 전, 경기장 입장을 앞 둔 선수들의 얼굴에는 약간 초조함도 있었다. 기성용은 부상으로 오늘 경기 뛸 수 없었다. 이에 손흥민이 우리 선수들이 주눅들지 않게, 심리를 끌어올리려 했는지, 옆에 있는 독일 팀 선수들에게 다가가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 있었다. 유럽 무대에서 함께 뛰던 선수들이 이번에는 자존심을 걸고 맞붙는 상황이었다. 어쩌면 독일 선수들은 대한민국 전을 대비하면서 약간은 느긋했을 수도 있다.


    경기 전에 신태용 감독의 출사표가 화면에 다시 소개됐다.


    "있는 것으로 얘기하면 우리가 쉽지 않다. 독일이 강하다. 아마도 독일은 공세적으로 나올 것이다.

    공은 둥글다. 

    기회가 올 것이라 믿고 있다. 멕시코가 독일을 이겼듯이 이기지 못할 법이 없다. 전체적으로 독일이 주도권을 가져가는 경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기는 경기를 할 것이다."


    므흣... ㅋㅋㅋ 이게 사실이 될 줄이야... ㅋㅋㅋ


    전, 후반 팽팽하게 득점없이 경기가 끝나고, 후반 추가 시간 6분 동안 우리 대한민국이 2골을 몰아넣었다.

    5분 동안 벌어진, 보면서도 믿기지 않는, 정말 감격적인 장면이었다. !! 그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

    전 세계의 도박사들 곡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전반전에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 서로 가슴 철렁할 슛을 주고 받았지만, 양팀 모두 득점은 하지 못했다.

    후반전 들어 독일이 공세를 이어갔지만, 계속되는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골에 대해 말하기 전에, 조현우 골키퍼 (아니 갓키퍼 갓현우) 얘기를 안할 수가 없다.

    오늘 우승의 1등 공신이기 때문이다.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은 가히 예술이었다.

    갓현우의 철벽 방어 때문에 여러 실점 위험을 잘 넘긴 것이다. 갓현우는 오늘 최고의 평점을 받았다.

    오늘의 MOM(최우수 선수, Man Of the Match)은 단연코 조현우 골키퍼다.

    후반전도 중반을 넘겨가면서 초조해지기 시작한 독일의 슛은 눈에 띌 정도로 정확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후반전이 다 끝나가도록 당연히 나와야 할 독일의 첫 골이 나오지 않자, 관중석의 독일 응원단도 점차 지쳐가고 있었다. 대한민국이라는 호랑이는 여전히 웅크리고만 있었다. 그토록 기다리던 카잔 경기장의 첫 골은 후반 추가시간이 되어서야 터졌다. 그리고 그 골은 대한민국의 골이었다. 독일 관중석은 일 순간 침묵했다. 그리고 광화문 광장의 붉은 악마 응원단은 놀라움과 기쁨에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치며 감격해 했다. 눈물을 쏟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 흥분의 도가니가 채 가시기도 전, 첫 골 이후 채 5분도 되지 않아 대한민국의 두 번째 골이 또 터졌다. 독일 관중석은 완전히 패닉 상태에 빠져버렸고 눈물을 쏟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리고 그 멍했던 순간, 종료 휘슬이 울렸다. 이런 극적인 상황이 언제 또 재현될 수 있을까?



    ★★ 첫 번째 골 ★★

    대한민국 1 : 0 독일 (후반 46분)

    (후반 추가시간에 김영권이 황금같은 첫 골을 터뜨리는 장면이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날아와 골문 앞에서 난타 전이 벌어지던 순간, 김영권이 잽싸게 밀어 넣었다.



    ★★ 두 번째 쐐기골 ★★

    대한민국 2 : 0 독일 (후반 50분) 첫 골 이후 불과 4분 뒤!

    (후반 추가시간에 손흥민이 쐐기골을 넣는 장면이다.)

    독일의 콜키퍼 노이어가 골문을 비우고 나와 공격에 가담할 때, 공을 낚아챈 주세종이 최 전방의 손흥민에게 길게 롱킥을 날렸고, 손흥민이 100m 육상선수처럼 매섭게 달려 가까스로 골라인을 넘어서기 직전에 공을 상대편 골문에 가볍게 차 넣어 완벽한 쐐기골을 만들어 냈다.




    오늘 경기의 MOM는 조현우, 골의 주인공은 김영권과 손흥민이다. !!

    조현우가 멋진 인터뷰를 했고, 김영권도, 손흥민도, 경기 후에 인터뷰를 하면서 동료들과 응원해준 국민들에게 연신 고맙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 동안 쏟아지는 질타에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했을까...

    4년간 월드컵을 준비해오면서 겪은 수 많은 어려움에 만감이 교차했을 것 같다.


    오늘 경기는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정말 대단한 경기였다. 오늘 잠 다잤다. ㅋㅋㅋ


    한편, 경기가 끝날 무렵 스웨덴은 멕시코를 상대로 3:0으로 대승을 거두면서 조 1위로, 멕시코는 조 2위로 16강행 티켓을 땄다... ㅜㅠ

    우리 대한민국은 2패로 사실상 16강 진출은 어렵다. 실낱같은 희망이라면, 우리가 독일을 2점차 이상으로 이기고, 같은 시간에 열리는 멕시코와 스웨덴 전에서 멕시코가 스웨덴을 격파해줘야 골득실을 따져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생기는 상황이었다. 우리 대표팀을 상대할 독일도 16강 진출이 확실치 않은 상태였다. 반드시 한국팀을 이겨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것이었다. 때문에 오늘 두 팀의 경기는 막판까지 진흙탕 싸움이 될 것이었다. 상대가 세계 랭킹 1위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그저 후회없는 경기를 해달라며 응원전을 펼쳤다. 멕시코가 스웨덴을 이겨줬다면, 우리가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 , 비록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어쨌거나 우리는 세계 최강 독일을 상대로 완벽하고 정말 값진 승리를 이뤄냈다.



    웃지못할 해프닝!

    16강에 진출한 멕시코의 주민들이 경기장 밖의 한국인들을 찾아 '고맙다'며 한국인들과 기쁨을 나누는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한다. 멕시코는 2승을 거둬 여유있게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여겨졌으나, 3차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너무나도 무기력하여 3골차로 졌다. 그 때문에 그 동안 벌어뒀던 골득실 점수를 모두 까먹었던 것이다. 만약 독일이 한국을 상대로 1-0 승리를 한다면,  골득실에서 밀려 조3위로 내려앉게 되고 독일이 16강에 진출하게 될 상황이 되면서 탈락의 기운이 감돌았다. 그런데 기적같이 한국이 독일을 꺾어 멕시코가 16강에 진출한 것이다. 이에 우리 네티즌들은 2차 멕시코 전에서 있었던 심판 판정을 떠올리며 아쉬워하는 분위기이다.



    대표팀은 29일, 인천 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입니다.

    우리 대표팀, 정말 잘 싸워줬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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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에 조경이 필요한 이유>





    담벼락 옆에 작은 가지가 있어서 찍어봤다.

    마치 아파트에 해 놓은 조경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생물은 그 자체로 빛이면서, 예술인 것 같다"


    요즘 생물에 대한 책을 자주 봐서 그런지 꿈도 이상한 꿈을 꿨다...




    - 수상한 바이오 연구소 -


    보통 중고교 정도 넓이의 대지에 3~4층 정도 되는 하얀 건물 몇 동으로 구성된 바이오 연구소가
    있었다. 군데 군데 공터도 있고 쓰레기 처리장도 있고, 매립지로 보이는 곳도 있고, 왠지 방치된 듯한
    모습이지만, 조경이 잘 되어 있어서 그런 것들이 눈에 잘 띄지는 않았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조경으로 심어놓은 나무들은 흔하지 않은 나무들 같은데, 어디서도 본 적이 없는 나무들이다.
    아마도 어떤 변이에 의해 만들어진 나무들 같았다.


    한 낮의 햇살이 내리쬐는 메인 연구동 3층 실험실에서는 나이가 좀 들어보이는 박사 하나가
    방문객들에게 차트와 사진들을 보이면서 열심히 뭔가를 설명하고 있었다. 그리고는 마지막에,
    상용화까지는 이제 얼마남지 않았다며 연구 성과에 대한 낙관론을 늘어놓았다.


    설명을 마친 박사는 실험실 옆 방으로 사람들을 안내했다. 그 방에는 비닐에 담겨 뒤섞여 있는
    진득한 액체와 살코기 같은 게 한 솥 정도 쌓여 있었다. 박사가 눈짓을 하자 옆에 따라다니던
    실험 조교가 그 액체와 고기 일부를 손으로 뜯어 먹으며 빙그레 웃었다.

    사람들 중에 한 남자가 박사에게 물었다. "이것이 진짜 고기입니까?"
    박사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더니, "한 번 드셔보시지요"라며 그 사람에게 그 고기같은 것을
    권했다. 그 남자는 끝부분 일부를 조금 뜯어내어 먹어보더니, 놀랍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지금 드시고 계신 것이 밖에 심어놓은 나무에 '임부티민'을 섞어 가공한 것 입니다. 
    "임부티민이라고요?"
    "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물질입니다... 그리고 그 물질은 또 다른 가능성을 "

    그 때, 갑자기 방 문이 열리면서 하얀 색 실험 가운을 입은 연구원들 몇 명이 쏟아져 들어오며

    박사를 향해 소리쳤다.
    등에 업혀 들어온 동료 연구원 이름을 부르며 (이름이 기억 안남, 김 선임이라고 부르겠음)

    "박사님, 임부티민이요! 김 선임이 스스로 투약을 해버렸어요!!", "완화제가 필요해요"


    "뭐라고?!, 그건, 아직, ..."

    기절한 듯 보이는 김 선임의 피부는 혈관이 튀어나와 온통 울퉁불퉁해 있었다.

    박사는 김 선임의 피부에 불룩하게 튀어 나온 혈관들을 보더니, 급히 주사기를 가져와

    굵게 튀어 나와 있는 푸른 색의 정맥 혈관에 주사 바늘을 꾹 찔러넣고는, 혈액을 채취했다.
    그리고 대부분의 혈액을 컴퓨터에 연결된 작은 용기에 넣고, 나머지는 현미경으로
    가져가 그 혈액을 관찰했다. 방에 모여있던 사람들은 영문을 몰라 박사의 행동만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다. 박사는 현미경의 영상을 큰 스크린에 비추면서 사람들에게 놀라지 말라고
    말하며, 영상에 대해 설명했다.

    "스크린에 보이는 영상은 여기 이 사람에게서 채취한 혈액을 컴퓨터로 분석한 자료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나무처럼 생장하는 고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임부티민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난제를 하나

     만났습니다. 식용 고기를 만드는 데는 성공을 했지만, 거기에 필수로 사용되는 임부티민의

     예측하지 못했던 동작이 그것입니다. 이건 동물 실험만 진행되었는데, 체내에 임부티민이

     많이 쌓이면 그것을 섭취한 동물체의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의 활성도가 급격히 증가합니다.

     그로 인해 신체가 굉장한 활력을 갖게 되죠... 거기에 하나 더, 우리가 만들어낸 고기는

     먹으면 먹을수록 또 먹고 싶은 충동을 유발하는 특징도 있습니다.

     육류 시장 잠식에 아주 효과적이죠...

     그 역시 임부티민의 효과입니다. 다시 말해, 중독성이 매우 강합니다.

     으음..., 아까 여러분이 드신 정도로는 큰 영향이 없으니, 걱정하실 것은 없습니다.
     여기 기절해 있는 김 선임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우리 연구원입니다.

     개발 과정 중에 테스트 삼아 조금씩 임부티민을 먹게 되는데, 좀 많이 누적됐었나 봅니다.

     김 선임이 아예 임부티민을 직접 투약해 버린 걸 보면, 어느 순간 중독되어 버린 것이죠..
     체내에 흡수된 임부티민은 체외로 배출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임부티민의 기능을 중화시켜 줄 완화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


    박사는 말을 잠시 멈추고 생각했다. (아니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빨리 실험에 사용할 피실험자들을 잡아들여야 한다고...

    (연구소를 견학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들 중 일부도 납치하여 실험대상으로 삼고 있는 듯 했다.

     그리고 매립지 같은 곳에는 시체들이 여러 구 묻혀 있었던 것 같았고,... 그런데, 어쨌거나 기억이... )


    설명을 듣던 사람들 중에 한 명이 뭐라고 질문을 하려는데, 건물 밖에서 이상한 다툼소리가
    들려왔다.

    (잠 깸. 우리 아파트는 오전 6시부터 9시까지만 재활용 쓰레기를 수거하는데,

     오늘이 마침 재활용 쓰레기 버리는 날이라서 밖에서 사람들의 말소리와 덜거덕 덜거덕

     하는 소리들이 들렸던 것임. 경비 아저씨 고함소리 -> '이건 여기다 버리면 안돼요!' )


    이것 말고도, 앞 뒤로 뭔가 여러가지 사건이 있었고, 한 참 뛰어 다녔었는데,

    저 임부티민 얘기를 정리하다 보니 다른 건 모두 잊어 버렸네...


    혹시나 하고 인터넷에서 '임부티민'을 검색해 봤다.

    역시나 검색되는 건 아무 것도 없다.

    꿈은 여러 가지 기억 조각들이 조합되면서 나타난다고 했는데,... 나 참, 임부티민이라... ㅎㅎ





    (N201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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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보는 지혜


    저자 : 발타자르 그라시안 (스페인)

    18세에 예수회에 들어가 강사를 했던 사람이다.


    종류 :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법에 대한 지혜

    여러 측면에서 불완전하고 이기적인 인간들 사이에 잘 어울려 사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




    나이를 먹고 세월이 흐르면,

    중년의 나이에 이르면,

    누구나 과거의 삶을 되돌아 보게 된다.


    후회스러운 일도 많고,

    안타까웠던 일도 많고,

    다행스러웠던 일도 많다.


    인생을 살다보면 여러가지 굴곡을 거치기 마련이다.

    하지만 누구나 그 굴곡을 후회없이 지날 수는 없다.

    이 책은 세상을 살면서 마주치는 수 많은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줄 많은 조언들이 담겨있다.

    젊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고 음미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 대략적인 요약-



    인생에 필요한 조건을 두 배로 갖추면, 생활 역시 두 배의 가치를 지닌다.


    - (현 시대의 상황)

      현 시대의 사람들은 자신의 입장을 굉장히 잘 관철시킨다.   때문에 현 시대의 한 사람을 다루는 것이,   예전에 전 민중을 다룰 때보다도 더 많은 것이 필요하다.


    - (자신의 능력)

      누구나 자신이 아는 만큼만 행할 수 있다. 앎과 용기를 가지고 있으면 못할 게 없다.

      매일 매일 지식(머리)을 쌓되, 지혜(가슴)도 강화해야 한다. 우리는 불완전한 상태로 태어난다!

      아무리 품성이 좋아도 인위적인 교육은 필수다. 일상 및 주요 행사에 적절히 활용할 지식들을 겸비해야 한다. (숙지하라)   그런 지식을 이용한 재치있는 말 한마디가 대학에서 배운 지식보다도 더 빼어날 수도 있다.


    뭐든 배울 수 있는 사람과 사귀어야 한다.

      허영에 찬 궁전보다는 지식과 지혜를 나누는 사람들의 집을 방문하도록 해야 한다.

      지혜로운 자를 종복으로 둬라. 그럴 수 없다면 그들과 교우하여 도움을 얻어게 좋다.

      친구를 사귈 때에는 그대 스스로 선택해라. 좋아하는 마음만이 아닌 통찰에 근거해야 한다. 대다수의 친구는 그냥 우연히 생긴다. 사람은 그가 사귄 친구에 따라 평가된다. 어떤 사람에게 끌리더라도 그것이 곧 우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 사람의 능력을

        신뢰해서라기보다는 잠시 즐거움을 나누기 위해 생기는 감정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상상력을 다스려야 한다.. (shs)상상이란 머릿 속의 실험실이다!

      한편, 우리들의 행동과 감정, 지식들은 상상력의 지배를 받기도 하므로 매 순간 지혜로운 상황 판단이 필요하다. 상상력이 어떤 이들에게는 고통 일수도 있고 어떤 이들에게는 축복일 수도 있다.

    쉽게 믿지 말아야 한다. 어떤 일에서도 지나친 확신은 금물이다.


    추리력을 길러야 한다. 우리가 알고자 하는 것은 항상 일부만 말이나 행동으로 표출된다. 지혜로운 자는 언제나 사람들이 보여주는 이면까지 관찰할 줄 알아야 한다.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고 상황 변화를 즉시 감지할 줄 알아야 한다.


    - (자신의 행동)

    자신이 행하려는 계획을 드러내지 말아야 한다. 내가 새롭게 행한 것에 사람들이 놀라워 한다면, 그것은 성공적인 가치가 내재된 것이고 경외감을 받을 수 있다. 드러난 계획은 흠이 잡히기 쉽고 결과가 나쁘면 훨씬 더 욕을 먹는다. 높은 관직에 있을 수록 더하다.


      또한 사람들에게 너무 큰 기대를 갖게 하지는 말아야 한다. 사람들의 상상은 소망과 결부되어 있기에 언제나 실제보다 더 크게 상상하게 되는데, 부푼 기대는 더 큰 실망감을 부르고, 탁월함을 칭찬하기보다는 잘못을 물고 늘어진다. 때문에 사람들 앞에 나설 때에는 자신이 뜻한 바를 조금은 감추는 게 좋다.

      반면 나쁜 일이 과장됐을 경우에는 이와 반대다. 사람들은 더 큰 잘못을 상상하게 되지만, 잘못의 정도가 상상보다 덜할 경우, 사람들은 오히려 더 관대해진다.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으면 사람들이 관대해 진다. 위정자의 경우, 호감을 얻는 좋은 방법은 자비를 베푸는 것이다.


    일을 추진할 때에는 추진 방식에 변화를 줘라. 그러면 적을 교란시킬 수 있다. 또한 예측할 수 있는 패는 곧 상대가 원하는 패일 것이다.


    현명한 자는 사람들이 자신을 필요로 하게 끔 만든다. (누군가에게 고마운 존재가 되는 것은 농부들이나 하는 행동이다)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되 결코 그것을 충족시켜 주지는 말아야 한다. 목을 적신 사람들은 우물에서 등을 돌리기 마련이다.

      사람들은 고마움과 정중함 보다 종속감에 훨씬 더 안도한다. 모든 이의 존경을 받고자 한다면, 자신의 지식과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도록

      해야 한다. 말과 행동에서 경외감을 일으키는 게 좋다. 스스로 경쟁자가 되어서는 안된다.

     

    근면해야 한다. 이것은 기본이다. 뛰어난 인물이 되려면, 타고난 재능도 필요하지만, 인위적인 근면도 필수다.

      (최고의 직위에 있으면서도 궁지에 몰리는 것은 근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노력은 행복을 뒷받침한다. 미덕과 조심성을 갖는 것만이 행복에 이를 수 있다.

      (누구나 자신의 지혜만큼 행복하고, 우둔함만큼 불행한 것이다)


    자신이 어떤 분야에 특출난 재능을 갖고 있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럼 그 분야에서 탁월해 진다. 그 재능을 육성해야 한다. 보완할 분야도 점검해야 한다.


    가치가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하고 가치 있는 일에 충실해야 한다. 겉으로 드러난 크기보다는 내실을 더 높이 평가하도록 해야 한다.

      (사람들의 경우에도 거인들은 알고보면 대개 난장이들이다)

      또 스스로도 모든일에 범속하지 마라. 일반 대중의 환호에 만족해 안주하지 말아야 한다. 지혜로운 자가 버린 것을 진귀하다며 게걸스레 움켜쥐고 우쭐해 하지 마라.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되지만, 비웃음 거리의 대상으로서이다.


    행운을 인식할 줄 알아야 한다. 행운을 관리하라. 때로는 행운이 무르익을때까지 기다리고 때가 되면 그 행운을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용기있는 자가 아름다운 여인을 사랑하듯, 행운으로 유리해지면 과감하게 전진할 필요가 있다. 행운도 용기있는 자를 사랑한다.

      

    경솔하지 않고 치밀하게, 그러나 너무 주저하지도 말아라. 때를 맞춰야 한다. 오랜시간 깊게 생각하고 행동하여 결과가 좋으면 그것은 충분히 빠른 것이다. 의혹이 있거나 망설여지는 일을 섣불리 실행하지 말아야 한다.

    오늘, 내일, 훗날을 생각해야 한다.

    100번 적중시키기 보다는 1번의 실수에 조심해야 한다. 찬사보다는 험담이 멀리간다. 그대의 위신이 단 한번의 시험으로 좌우되게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실패시 전혀 보상되지 못한다.


    결단력이 필요하다. 우유부단함만큼 일을 그르치는 것도 없다. 어떤 일에서도 끝장을 보려고 해서는 안된다. 오렌지를 너무 짜면 쓴 맛만 남는다.

    임기응변력을 길러라. 위기를 기회로.만들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자신을 도와야 한다. 위기 때 자신의 강한 심장만큼 좋은 반려자는 없다. 쉬운 일은 어려운 것처럼, 어려운 일은 쉬운 것처럼 하는 게 능력이다. 쉬운 일을 할 때에 부주의하지 않도록, 어려운 일을 할 때에 소심함이 용기를 꺾지 않게 해야 한다.

    행동할 때에는 고집이 아닌 통찰에 근거할 필요가 있다.


    지금 해야할 일이 있는지 끊임없이 찾아봐라. 지금이 최적기인데 생각지도 못하고 시도조차

    하지 않은 채 그냥 지나치게 되는 그 무엇이 있을 수 있다.


    커다란 행운을 얻게 됐을 때 그것을 누리는 게 좋다. 그리고 더 큰 행운을 받아들일 여유도 만들어

      둔다. 너무 소심해서 높은 관직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이 되지는 말아야 한다. 자신의 행복을 과시해서도 안된다. 시기심을 부르기 때문이다.

      자만해서도 안된다. 자신에게 만족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자만은 분별없는 자의 행복이다.

      비난하지 말아야 한다. 비천한 마음에서 나오는 짓이다. 작은 잘못은 눈 감아줄줄도 알아야 한다.



    - (대인관계)

    누구나 자신만의 우상을 가진다. (명예를, 눈 앞의 이익을, 쾌락을...)

      그것은 대개 그들의 천성 중 최고라기 보다는 가장 저열한 것인 경우가 많은데, 그 근본적인 충동을 간파해 내서 그 사람의 의지를 움직이는 것이 기술이다. 우선 그의 마음을 주무르고 결정적 말 한 마디를 건넴으로써 그를 움직이도록 해야 한다. 상대가 생각을 거꾸로 표현하고 있을 때를 주의하라. 많은 사람들이 좋은 점을 칭찬하지 않기 위해 나쁜 점을 칭찬한다. 너무 분명한 태도를 보이지 않도록 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들이 이해하고 있는 것에는 소홀하고 파악할 수 없는 것에는 공경한다.


    남이 나에게 부당한 것을 강요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귀중한 시간을 좀 먹는다. 행동은 약삭 빨라야 한다. 그러나, 그것으로 우쭐해 하거나 들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과장해서 말하거나 최상급을 피하는 게 좋다. 부푼 기대에 못 미친 만큼 명성과 분별력을 잃게 된다. 박수칠 때 떠나라. 지속되는 행운은 언제나 위험을 부른다. 중단된 행운이 안전한 것이다. 항상 결말을 생각하라. 입장할 때 갈채를 받는 것은 흔한 일이다.

    일이 아닌 것을 일거리로 만들지 않아야 한다. 찬사는 사흘만 지나도 사라져 버린다. 그러므로 처음의 좋은 평가를 잘 이용하여 찬사의

      결실이 사라지기 전에 좋은 것을 모두 취하는 게 좋다. 그리고 자신의 또다른 새로운 면모를 찾는 게 좋다. 

    주제넘게 나서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남들이 청할 때 들어서야 환영을 받는 것이다. 제멋대로 나섯다가 일이 잘못되면 온갖 불만을 짊어지게 된다. 중요한 사람인 척 하지말고 정말로 중요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자신보다 더 현명한 사람을 혐오하는 우를 범하는 것은 좋지 않다.

    명예와 관련된 소송은 피해야 한다. 더 좋지 않은 일에 휘말릴 수 있고 명예는 쉽게 상처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게 감탄을 자아내는 사람보다 사랑을 받는 사람이 더 위에 있다. 상대가 이미 더 좋은 쪽에 섰을 때, 그에 대항키 위해 더 나쁜 쪽에 서 있기를 고집하지 않는 게 좋다. 현명한 자는 열정의 편에 서지 않고 언제나 옳은 편에 선다.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타인의 의견에 반박하거나 질책하는 마음을 쉽게 드러내지 말도록 한다.  비천한 노여움을 보이지 않도록 한다.

      칭찬을 많이 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면 훌륭한 감식력을 가졌다는 평을 들을 것이다. 분별있는 소수에게만 뜻을 드러내라. 생각만큼은 자유이며 강요할 수 없다. 소수가 아닌 일반 다수에 대고 떠벌이면 안된다. 자신의 의지는 항상 암시적으로만 나타내도록 한다. 보이는 카드는 공격의 대상이 된다. 반항심을 내보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자신의 고집만 내세우지 않는 게 중요하다. 타인의 마음을 끌지 못하는 것은 소용없는 것이다.

    범접하기 어려운 사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일지라도 우정어린 충고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

    내면을 주시해야 한다. 겉모습만 보지 말고 내면을 살펴야 한다.

    영원히 사랑하지도 말고 영원히 미워하지도 말아야 한다.

    첫인상에 좌우되지 말아야 한다. 또한 귀에 들려오는 첫 소식만을 믿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다. 거짓은 늘 앞서 오고 진실은 그 뒤를 따라온다. 악의를 품은 자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기 때문이다. 첫인상과 첫소식을 쉽게 받아들이는 태도는 하찮은 재능과 비루한 열정에서 비롯된다.


    행복한 자와 불행한 자를 식별하여, 행복한 자를 곁에 두고 불행한 자를 멀리해야 한다. 불행은 어리석음의 대가이고 전염성이 강하다. 아무리 작은 재앙에도 가볍게 여기면 안된다. 홀로 찾아오는 것은 없다. 그 뒤에는 더 크고 많은 재앙이 숨어 있을 수도 있다. 잃을 것이 없는 자와는 어울리면 좋지 않다. 심한 싸움에 말려든다.

      본래의 의도를 감추고 접근하는 자들을 경계해야 한다. 바보처럼 보이는 자들은 바보이며, 그렇게 보이지 않는 자들도 절반은 바보다. 말은 두뇌의 완전한 정도를, 행동은 마음의 완전한 정도를 나타내 준다. 자기 시대에 위대한 사람들이 누군지 알아야 한다.


    거절해야 할 때는 못 알아듣는 척 다른 화제로 돌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복잡한 분쟁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미소지으며 빠져나오는 교묘하지만 예의바른 술책이다.

     

    'No'라고 할 줄도 알아야 한다. 승낙이나 거절은 즉석에서 하지 말고 숙고 후에 여운을 두고 하는 것이 좋다. 즉석에서의 거절은 당신의 의존에서 벗어나게 한다.


    팔방미인이 되려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남들의 역겨움을 사기 때문이다. 잘 난 척 하지 말라는 뜻이다. 제왕이 아니더라도 해당 분야에서 만큼은 제왕답게 행동하는 것이 유효할 수도 있다.

    예의 바르다는 평판을 듣는 건 중요하다. 교양의 발로이고 모든 사람들의 총애를 가져온다. 자기 자신에 대해 말하지는 말아야 한다. 자화자찬과 자학 중의 하나일 뿐이다. 해가 질 때까지 기다려서도 안된다. 미인은 거울이 자신이 늙는 모습을 비추기 전에 거울을 깬다.


    사람들과 잘 어울릴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유머를 갖추면 많은 도움이 된다. 대화에는 기술이 있다. 대화의 기술을 터득해야 한다. 인생에 있어서 대화의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편지와 같이 문서가 남는 일이 주의를 요하는 일이라면, 준비없이 기지만으로 통과해야 하는 일상의 대화에서는 더 큰 주의가 요구된다. 경험이 많은 사람은 다른 사람의 혀에서 영혼의 혈맥을 찾아낸다. 친한 사람들 사이에서의 대화는 느슨하고 편안한 대화가 좋을 수 있고  중요한 사람들과의 대화라면 말하려는 내용이 분명하게 드러나도록 보다 함축적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기분이나 분별력에 자신을 맞추어야 한다. 대화에서는 능변보다는 사려분별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 사려분별  (思慮分別) : 여러가지 일에 대한 생각과 사물을 제 분수대로 각각 나눠 가름

      ※ 사리 분별 (事理  分別): 사물의 이치(일의 도리)를 구분함 


    행복한 시기에 좋은 관계의 사람들을 많이 만들어 두면 좋다. 불행할 때에 힘이 되어 준다. 최대한 많은 친구를 만들어야 한다. (겉모양만 친구가 아닌...) 우리는 친구들 사이에서 살거나 적들 사이에서 사는 것이다. 친분있는 사람들의 결점에 어느 정도 익숙해 질 필요도 있다. 매사에 정중함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혼자서만 배척해서는 안된다. 잘못된 감식력만 지닌 채 고립되기 쉽다.


    배포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관대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불쾌한 일에서는 더욱 그렇다. 다른 사람을 다룰 때 중요한 것은 눈감을 줄도 아는 것이다. 틈 날때마다 자잘한 일에 관여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 다른 자의 잘못을 들추면 안된다. 남에게 하소연 해서도 안된다. 부당함을 한탄하여 도움과 위안을 얻으려다 남모를? 즐거움과 경멸감만 불러 일으킨다.

    아프다고 하소연 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상대는 그 곳을 공격한다. 험담꾼이 되어서는 안된다. 또 불필요한 변명은 하지 안는 게 유리하다.

      

    사람의 심성은 7년 마다 변한다고 한다. 7살이 되면 이성이 들어선다.

      14살이면 이성이 들어선다. 그 후 7년이 지날 때마다 새로운 완전성이 더해진다.

      20세는 공작,

      30세는 사자,

      40세는 낙타,

      50세는 뱀,

      60세는 개,

      70세는 원숭이,

      80세가 되면 아무것도 아니다. 

      

        



















    드라마

    -동이 8편-

    "사람이 귀하고 천한 건, 신분이 아니라 마음을 따르는 거라구요. 마음에 천한 걸 품으면

    천해지고, 귀한 걸 품으면 귀해진다고..." (동이)


    -동이 16편-

    "사람의 마음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장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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