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미니시리즈, 드라마] W (더블유) 줄거리
- 13화 -
[W 세계]
W세계에서는 한철호가 분주하게 움직인다. 한철호와 한상호 간의 통화 기록이 있고, 강철은 체포되지 않고 도주하다 억울하다며 유서까지 쓰고 죽었기 때문이다. 대통령 출마를 앞선 한철호는 결국 후환 거리를 없애기 위해 알고지내던 깡패들을 시켜 교도소에 수감된 한상호를 자살로 위장해서 죽인다.
강철은 복제된 강철이 사망하자 서도윤을 만나 한상호 살인에 동원된 건달 패거리들의 명단을 넘겨준다. 서도윤은 그 정보들을 방송국에 넘기고 결국 한철호도 체포된다. 강철을 의심했던 사람들은 정의 사회를 위해 애써왔던 강철이 또 다시 과거의 살해 누명까지 쓰고 죽게 된 것에 안타까워하며 그의 죽음을 애도한다. 강철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다시 주인공으로서의 명예를 회복하고 소멸의 위기에서 벗어난다.
W세계에서의 모든 스토리를 마무리한 강철이 자신의 묘를 바라보다가 홀가분한 마음으로 돌아서며 해피엔딩으로 만화가 끝난다.
[현실]
예상대로 오성무도 얼굴을 되찾고 현실로 돌아온다. 만화 속 등장인물에서 벗어난 강철은 이제 만화 주인공도 아니고 주인공으로서의 숙명도 없어졌다. 그는 그저 두 세계를 오갈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일 뿐이다. 현실 세계에서 강철은 오성무의 집에서 살게 된다. 이젠 강철에게 캐릭터가 아닌 현실의 새로운 가족들이 생긴 것이다.
이제보니 오성무보다 바둑도 훨씬 더 잘둔다. 오성무를 어렵지않게 저렇게 당황시키는 걸 보니...
연주 어머니에게도 소개시키고,
마음껏 데이트도 하고.
그런데 그러던 어느 날, 강철은 W세계의 재산 정리도 할겸, 돌아가는 상황도 살필겸 W세계로 들어가보려 한다. 그리고 그에 앞서 W세계에서 강철이 운영하는 호텔의 모티브가 됐다던 현실 세계의 건물도 방문해 본다. 호텔 앞을 지나치다가 강철은 그만 깜짝 놀라고 만다. 잠깐 동안 윤소희의 환영을 봤기 때문이다!
차에서 내린 강철이 정말 소희였는지 확인해보려 하지만, 사라져 버렸다. 잘못 본건가?
이어서 W세계로 들어간 강철은 서도윤에게 회사를 넘긴다. 그런데 서도윤이 이상한 말을 한다. 아까 소희가 호텔 앞에서 강철을 봤단다. 시간도 밤 시간 이었는데, 갑자기 낮이 됐다가 다시 밤이 됐단다.
강철이 현실에서 만화 주인공으로서 만화 속 등장인물을 생각하면 그 인물이 현실 세계로 소환되는 새로운 변수가 생긴 것인가? 서도윤에게 전화가 온다.
한상호가 경찰에서 탈출했다는 것이다.
'맙소사,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지??'
한상호가 탈출했다는 말은, 교도소에서 사라졌다는 말...,
그럼 한상호는 현실로 간 것임에 틀림없다!!'
연주가 위험하다!
그 때 현실 세계 오성무의 집에서는 오성무가 몹시 피로한 모습으로 연주 앞에 나타난다. 그 동안 기억이 없어졌는지 연주에게 강철에 대해 꼬치꼬치 캐묻는다. 갸우뚱하던 연주가 오성무에게 마실 물을 가져다 주며, 강철이 W세계의 스토리를 마감했고 지금은 자산 정리를 위해 W세계로 가 있다고 하자, 오성무의 표정이 확 돌변하며 말한다.
"뭐, 그럼 여기에 강철이 없단 말이야? 괜히 기다렸네. 난 둘다 한꺼번에 죽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연주가 깜짝 놀라 오성무를 바라본다. 그는 아버지와 똑같은 얼굴을 가진 한상호였던 것이다.
스토리가 갑자기 변경됐다. 도대체 무슨 변수가 생긴건지...?
한철호가 한상호를 죽이려고 깡패들을 동원한 시각, 깡패들이 도착하기 전에 한상호가 W세계의 교도소에서 사라져 현실로 온 것이다. 그리고 그 동안 강철이 현실과 W세계를 넘나들을 수 있었던 기술들을 모두 알아챈다. 그 다음 얼굴을 잃어버린 오성무를 시켜 자신의 차와 총을 그리게 한 뒤, 연주를 납치해서 W세계 속으로 들어간 후 한철호에게 전화를 건다. 한철호가 전화를 받자, 한철호 밖에 모르는 깡패 두목의 이름을 말하며 마음만 먹으면 한철호 따위는 당장 죽일 수 있으니 앞으로 조심하라는 경고와 함께 은신처 마련을 요구한다.
한편 연주의 위험을 감지한 강철이 W세계 속에서 나와 오성무의 작업실에 가보지만 이미 연주는 없고 얼굴없는 오성무만 의식을 잃은채 의자에 앉아 있다. 앞에 있는 작업용 태블릿은 완전히 파손되어 있었다. 강철은 곧바로 W세계의 한철호 사무실로 간다. 그리고 한철호에게 다짜고짜 한상호의 은신처를 말하라고 다그친다. 주소를 알려준 한철호는 강철이 떠나자, 뭔가 자기가 모르는 게 있다는 생각을 한다. 강철이나 오연주가 갑자기 사무실에 나타난다던가, 한상호의 믿기 힘든 말들이라든가... 한철호도 한상호의 은신처로 급히 차를 몬다.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다...'
- 14화 -
한상호의 은신처에 갇혀있던 연주는 도망치다가 한상호의 총에 맞고 쓰러진다. 조금 뒤 강철이 들이닥쳐 한상호와 총격전을 벌이다가 한상호를 사살한다. (둘의 총격 장면은 올릴 수 없어서...생략)
(한상호가 죽자 현실 세계의 오성무는 얼굴도 다시 되찾고 의식도 되찾는다. 한상호의 기억이 오성무에게도 영향을 준 것인지 어렴풋이 연주를 총으로 쏜 것도 기억나는 듯... 이내 괴로워 한다)
[현실]
강철이 연주를 찾아봤지만 연주는 현실 세계로 이동된 상태였다. 강철이 현실로 돌아와 응급처지를 받고 있는 연주를 찾는다. 그러나 연주는 뇌사 상태가 된다. 병원에서는 연주를 살릴 가망이 없다고 해서 강철은 연주를 W세계로 옮긴다. 그러나 그 세계에서도 연주는 딱 한 번 눈을 뜨더니 그대로 죽음을 맞는다.
현실로 나온 강철이 정신을 되찾은 오성무와 수봉이에게 연주의 사망 소식을 전한다. 가뜩이나 그 동안 누적된 피로에 딸 사망 소식을 접해 충격을 받고 쓰러진 오성무는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지만, 자신의 손으로 딸을 총살했다는 자책때문에 괴로워하다가 병원 옥상에서 자살하려 한다. 다행히 이를 눈치챈 강철이 오성무를 말린다. 그리고 연주를 살려내자고 설득한다. 연주는 만화 속 캐릭터가 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다시 그려서 살려낼 방법을 찾자고 한다.
연주와 오성무는 강철의 유일한 가족이다. 설정된 것이 아니라 그 동안 많은 추억도 함께 한, 오로지 강철의 의지로 만든 유일한 가족이다. 강철이 오성무에게 자신의 계획을 말한다. 진범이 태블릿을 부수어 버린 것은 어딘가에 또 다른 복제품이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그걸 찾아내자고 한다. 오성무가 기억해보니 컴퓨터를 부술 때 진범이 그 태블릿을 똑같이 그리도록 시켰던 것이 어렴풋이 기억난다. 그리고는 그 태블릿을 트렁크에 넣어두었던 것까지 기억해 낸다. 강철이 W세계의 사고 현장에서 경찰의 압수물품중에는 태블릿이 없었다고 말하자, 오성무가 외친다. '한철호!'
[W 세계]
강철이 W세계 속 한철호의 사물실로 이동한다. 한철호 책상위에 있는 태블릿을 찾아 전원을 켜려는 순간 깨닫는다. 뭔가 다르다. 같은 컴퓨터가 아니다.(강철은 컴공) 그렇다면, '이건 함정?!!'
그 순간 뒤에서 한철호가 주사기로 강철의 목을 찌르고 약을 주사한다. 강철은 그대로 정신을 잃는다.
... ...
강철이 깨어나자 어떤 건물 지하의 커다란 창고같은 밀실에 자신이 묶여 있고 한철호가 태블릿을 옆에두고 서 있다.
한철호도 태블릿의 특수한 기능을 이미 알고 있었다.
한철호는 강철에게 모든 사건의 의혹들에 대해 물으며 쇠파이프로 연신 강철을 내리친다. 거의 실신 상태의 강철이 한철호에게 말한다. '병원, ... 병원으로 가져가야 돼...,태블릿 주인이 병원에 있어. 죽은 내 아내를 살리려면 그 태블릿을 주인에게 가져가 주인이 그림을 그리게 해야 돼'
(현실의 병원에는 오성무와 수봉이가 있다)
죽은 사람을 살린다고? 한철호가 믿지 않자, 강철은 자신의 호텔에 가서 확인해 보라고 한다. 한철호는 강철의 호텔에 부하들을 보내 강철의 아내가 죽어 있음을 확인하고 태블릿을 병원으로 가져간다. 만약 정말로 죽은 사람까지 살려낼 수 있다면, 이 세상에서는 더 이상 두려울 게 뭐가 있으랴...
.......................................
한철호가 태블릿을 가지고 나간 후 시간이 좀 지난뒤, 강철이 혼잣말을 한다.
'박수봉씨, 물건이 그리고 가고 있으니 잘 챙겨요'
(현실 세계에서 수봉이가 웹툰을 통해 그 메시지를 받고 오성무에게도 알린다)
약 30분이 지나자, 강철이 한철호 부하들에게 묻는다.
'지금 몇 시지?'
'2시 반 이다'
강철이 혼잣말로 중얼거린다.
'지금 쯤 도착했겠군' ('계속'이라는 글자가 허공에 쓰여지며 강철히 현실 세계로 풀려난다)
그 시각 한철호가 W세계의 병실로 들어선다. 그러나 태블릿 주인 오성무는 없고 엉뚱한 환자만 있음을 알고 속았다고 생각한다. 한철호가 돌어서서 병실을 나가려 한다.
[현실]
강철은 현실로 풀려나자마자 한철호를 현실로 소환한다. 수봉이가 놀라면서 한철호를 바라본다. 그 때 병실을 나서려던 한철호가 뒤를 돌아보고 어리둥절해 한다.
'혹시 오성무씨...?'
수봉이가 재빨리 한철호를 밀치며 태블릿을 빼앗자마자 한철호가 W세계로 빨려 들어간다.
오성무가 그림을 다시 그림으로써 W세계에서 죽어 있던 연주가 긴 잠에서 깨어난다.
연주가 누워있는 침대 옆 허공에 '계속'이라는 글자가 쓰여진다~
연주도 되살아났고 오성무도 원상태로 돌아왔고 태블릿도 찾았고 강철만 회복하면 만사 OK!
(다음 포스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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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미니시리즈, 드라마] W (더블유) 줄거리
- 12화 -
[W 세계]
강철은 설마하면서 연주에게 만화 내용과 자신의 얘기가 같은 거냐고 물었던 거였지만, 연주의 표정으로 미루어 이미 자신의 가정들을 모두 확신한다. 강철이 그렇게 또 다시 각성하는 바로 그 순간..., 만화 W세계의 시간이 멈춘다. 강철과 연주만 남고. 전에도 이런 경우가 있었지... 물론 옆에 차원 이동창도 생겨난다. 강철은 그런 변화를 보면서도 전혀 당황하는 기색이 없다. 왜냐고?
이미 믿고 있으니까!
[현실]
강철은 연주를 데리고 현실 세계의 오성무 작업실에 나타난다. 그리고 오성무의 모습을 확인한다.
연주는 이번에 소환되면서 W세계에서 두 달 정도의 시간을 순식간에 흘려보내게 되어 과로가 누적된 상태였다. 힘없이 쓰러지는 연주를 마침 작업실에 와있던 병원 동료편에 병원으로 보내고 강철은 작업실의 컴퓨터를 분해한다. 한상호가 다시 현실 세계에 영향을 줄 수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강철의 전공은 컴퓨터 공학! ^^
수봉은 쓰여지다가 멈춘 34권 이후의 스토리를 알고 싶다는 강철에게 강철이 오성무에게 전했던 USB 메모리 스틱을 준다. 강철은 그 안의 내용을 보면서 강철과 오성무의 의도들을 하나 하나 검토해 간다. 무엇때문에 강철과 오성무의 계획이 실패했을까? 그리고 자신은 더 이상 주인공으로서의 가치가 전혀 없는 걸까? 왜? ....
강철에게는 그렇게 많은 시간이 남아있지 않다. 강철의 손이 자꾸 희미해지려 하고 있었다. 그냥 시간이 흘러가면 강철은 진범으로 남고 그렇게 잊혀지면서 강철의 몸이 사라지고, 실제 진범, 한상훈은 W세계를 마음대로 움직일 것이다.
결국 강철은 계획이 실패했던 원인을 찾아낸다. 강철은 두 세계의 출구를 끊고 컴퓨터를 조립한 후, W세계의 한상호와 접촉한다. 한상호는 앞으로 조금만 시간이 더 지나면 강철이 사라지게 됨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강철을 공격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한철호가 자랑스럽게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말한다.
.............................. 진범, 한상훈이 들려준 얘기들
최초의 옥상 피습 때, 진범 한상호와 오성무가 모두 옥상에 있었다. 오성무를 본 한상호는 오성무도 죽이려 했으나 이상하게 죽지 않는 오성무를 보고 오성무를 다그쳤다. 그 과정에서 한상호는 두 세계에 대한 각성을 했다고 한다. 뿐만아니라 오성무를 협박한 한상호는 만화의 주인공이 되도록 설정을 바꿔주겠다는 약속까지 받아냈단다. 그런데 현실 세계로 돌아온 오성무가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그래서 한상호는 모니터 밖으로 손을 뻗어 오성무를 먹어 버렸단다.
.........................................
과거의 강철은 이런 얘기를 알지 못했었다. 그래서 계획이 실패했던 것이다. 강철과 오성무가 모든 일들을 꿈으로 바꿔버렸을 때, 강철의 기억은 없어졌지만, 옥상에서의 기억은 한상호에게 그대로 남아 있었기 때문에 한상호에겐 꿈으로의 수정 효과가 미치지 못했던 것이다. 한상호는 강철보다 자각도 먼저했고 기억도 온전한 상태로 지금에 이른 것이다. 결국 꿈으로 수정하는 시점을 잘못 선택했던 것이다. (나참... 오성무는 왜 이런 생각을 못한걸까?)
회복한 연주를 만난 강철은 또 다시 그림을 부탁하며 자신이 다시 계획한 스토리를 말해 준다. 강철이 다시 만든 스토리는 본래 강철과 오성무가 계획했었던대로 한상호가 진범으로 붙잡히고, 한철호가 한상호를 살해하고, 한철호는 한상호 청부 살해범으로 구속되고, 거기에 추가해 강철도 총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죽는 것이다. 아마도 한상호가 죽으면 한상호에 의해 영향을 받았던 오성무가 다시 원상복원 될 것이고, 강철까지 죽으면 강철에게 러브라인으로 메어있던 소희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거다. 비록 강철은 죽지만 그의 명예는 다시 회복된다.
그리고 현실 세계에서의 엔딩은 강철과 오연주가 결혼하는 걸로.
(잠깐? W세계의 강철이 죽어도 현실에서의 강철이 소멸되지 않는다고? 왜? --> 이유는 차차 알게 됨~)
그럼 해피엔딩을 바라는 극성팬인 연주에게도 해피엔딩이 되는 거지~ 아울러 강철은 이런 부탁도 했다. 자신이 W세계에서 일을 마치면 자신이 낄 결혼 반지를 그려달라고...(현실에서 너무 비싸기 때문에^^ 빈틈없네ㅡ,.ㅡ).
연주와 강철은 계획을 곧바로 실행한다.
강철은 한상호의 은둔지를 현실 세계에서 추적한다. 다름아니라 수봉이 은둔지를 그릴 때 참고했던 자료 사진 속 아파트(도봉구의 한 재개발 아파트^^) 주소를 찾는 것이다. 아마도 한상호는 W세계의 같은 아파트에 숨어 있으리라. 그리고 그 곳에서 등장인물의 의지로 강철이 강철 자신을 만화 W세계 속으로 소환하는 것이다. 만약 가능하다면 그곳에 숨어 있을 한상호도 잡을 수 있으리라...
[W 세계]
현실에서 은둔지에 도착한 강철은 한상호의 문 앞에서 자신을 만화 속으로 소환한다. 문을 열자 강철의 예상대로 한상호가 있었고 의아한 모습으로 쳐다 본다. 이어서 강철과 한상호 간에 격투가 시작되고 강철이 한상호를 제압한다. 바로 그 무렵 작업실의 연주는 컴퓨터를 켜고 강철이 부탁한대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이제 한상호는 그림을 방해할 수 없는 상태다)
한상호는 경찰에 의해 연행되고 뉴스 속보로 방송된다. 한철호도 그 사실을 알게되고 당황한다.
강철은 자신이 머물렀던 시골 마을에서 총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그대로 죽어서 부패된다. 강철의 부탁대로 연주가 그렇게 그린 것이다. 단, 강철과 똑같은 모습의 복제된 강철을! (아하! 그럼 주인공은 죽지 않는 거지)
강철은 서도윤에게 전화해서 자신의 시신을 수습하도록 부탁한다. 그리고 덧붙인다.
"난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죽은 게 되는 거야. DNA도 나와 일치할 거야. 형! 하지만 나는 살아 있어. 걱정할 거 없어. 형한테만은 말해줘야 할 것 같아서... 그리고 소희는 내가 죽은 것으로 알기야. 걔 인생을 위해서!"
W세계 속의 일을 거의 마무리한 강철은 한상호의 아파트 앞으로 간다. 그리고 기다린다. 뭘? 강철은 현실 세계에서 W세계로 소환된 상태다. 한 회의 미션이 끝났으므로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가게 될 것 아닌가. 강철이 오른 쪽을 쳐다보니 '계속'이라는 글자가 쓰여진다. 강철의 손가락에는 결혼 반지도 끼워져 있다~
..............................
아참, 강철이 연주에게 그림을 부탁할 때, 연주가 강철에게 '만화가 끝나면 (당신은 내게서) 또 사라질텐데요'라니까, 강철은 변수를 만들겠다고 했다. 존재의 목적이 하나 뿐이라는 건 받아들일 수 없기에 강철이 연주를 만나게 되어 생겨난 변수처럼 변수를 만들어 삶의 방향을 바꾸면 (현실에서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거다. 그 변수란 바로 강철을 복제 하는 것이었다~~
(다음 포스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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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미니시리즈, 드라마] W (더블유) 줄거리
- 10화 -
[W 세계]
대충 응급 환자들의 수습이 끝나갈 무렵, 연주는 팩소주를 하나 들고 병원 옥상에 앉아 상황을 정리해 보고 있다. 그런데 그 때 마침 방송국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한 기자 회견을 마치고 올라온 강철을 만난다. 강철은 연주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병원에서 연주가 떨어뜨렸던 목걸이(강철이 준 결혼반지를 끈에 묶어 목에 걸고 다니고 있었다)를 강철이 주워 준 적이 있어 연주에게 말을 건다.
"병원에서 의사가 술을 마셔도 됩니까, 전원 비상 근무 아니에요?"
"이젠 일손이 충분해요, 게다가 전 당직도 아니구요"
"그거 한 모금만 줄 수 있을까요? ... 한 모금이 너무 절실해서..."
3일 후,
아직 연주는 만화 세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신분증이 없어서 구내 식당에서 식사도 못하고 밑반찬인 단무지와 김치로 허기를 달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병원을 방문한 소희를 보고 자신이 소희 아파트 비밀번호를 알고 있다는 것을 떠올린다. 소희 아파트에 잠입한 연주는 신나게 라면물을 올려놓고 현금을 찾아 챙긴다. 그런데 하필 그 순간 소희 부탁을 받고 물건을 가지러 온 강철에게 들킨다. 졸지에 절도범이 된 것이다.
"왜, 여기 있는 거예요?"
"배고파서요"
예상치 못한 스토리 전개에 화가 난 연주가 자신의 남편이 자기를 버리고 떠나버렸다는 말도 한다. ;;
어쨌거나 새로운 스토리에서 연주는 강철과 이렇게 또 엮여버린다. (매개가 됐던 것은 연주가 늘 걸고 다녔던 결혼 반지 목걸이...)
한편,
이번 총기 난사 사건으로 한상호가 나타나면서 현역 의원으로 대통령 출마를 하려던 한철호가 궁지에 몰리게 된다. 10년 전 당시 강철을 살인자로 몰았던 것이 이번에 많은 인명 살상을 부르게 된 원인이 됐다는 것이 여론이었다.
승용차를 타고 이동하던 한철호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한상호였다.
한철호: "너..."
한상호: "그래, 나야 나. 위로 전화 한거야. 나 때문에 죽고 싶은 심정일 것 같아서"
"내가 잡히면 너가 어떻게 할 지 난 알고 있어. 넌 날 죽일꺼야. 깡패들 시켜 자살로 꾸미고 가짜 유서도 만들고"
"넌 대통령이 되고 싶어서 날 죽여. 10년전 정치를 하고 싶어서 강철에게 사형을 때렸던 것 처럼!"
"앞으로 우리가 할 일은, 강철의 해피엔딩을 위한 들러리, 서로 물어뜯는 개죽음!"
"하지만 우리가 그럴 필요가 있을까? 누구 좋으라고? 내가 너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줄게. 난 강철에 대해 많은 것을 알거든"
전화를 끊은 후,
한상호는 오성무로 하여금 강철이 가족을 살해하게 된 스토리를 불러준다... 오성무는 그 내용을 그대로 그림으로 옮긴다.
연주와 함께 있던 강철에게 전화가 걸려 온다. 방송국에서 총을 맞고 이제 회복중인 손현석 부장이었다.
강철이 병실에 들어서자 이상한 제보를 받은 게 있다며 손부장이 음성파일을 내놓는다. 그 파일을 확인한 강철이 소스라치게 놀란다. 자신과 아버지가 말다툼을 하다가 총격을 가하는 기록이 녹음되어 있는 것이다. 놀란 강철이 다시 파일을 재생해본다. 진실을 알고 싶다는 손부장에게 강철은 이건 조작이라며 소리친다. 바로 그 때 총성이 울리고 손부장이 살해된다. 그리고 이어서 어리둥절해 있는 강철의 손에 권총이 그려진다. 총성을 듣고 들어온 사람들과 경찰관이 허둥지둥 병실로 들어온다. 강철은 어쩔 수 없이 그들에게 총을 겨누고 병원에서 탈주한다. 탈주중에 경찰의 총도 맞지만 필사적으로 연주와 함께 차를 몰고 탈주한다. 그제서야 연주는 깨닫는다.
아빠와 강철의 계획이 실패한 것임을...
강철이 피를 너무 많이 흘리고 있다. 모텔에 들러 강철의 응급처치를 마친 연주는 현실 세계로 나간다. 강철하고 키스함으로써. (이거 매번 효과가 있네?) '계속' 이라는 글자가 쓰여지고 있다...
- 11화 -
[현실]
현실 세계로 돌아온 연주가 오성무의 작업실을 찾는다. 오성무가 책상 앞에 잠이 든 것 처럼 앉아 있었다. 연주는 그가 누군가의 지시를 받고 있음을 알게된다. 그 때 오성무가 깨어난다. 연주는 좀비 상태인 아버지를 방 밖으로 밀쳐내고 문을 잠근 뒤, 자신이 그림을 수정해 간다. 강철 옆에 필요한 약재들도 그려넣고 강철 스스로 치료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도 한다. 이로 인해 W세계의 강철이 가까스로 생명을 구하고 잠시 뒤에 그를 추적해 온 경찰들도 따돌린다.
그런데 갑자기 모니터 상에 한상호가 나타나더니 '너 오연주냐?!' 깜짝!!!
그러면서 목을 조른다. 연주는 모니터를 끔으로써 만화 세계와 연결을 끊는다. 그러니까 문 밖에서 힘 없이 문을 두드려대던 오성무도 풀썩 쓰러진다.
(아니, 오성무는 이런 쉬운 방법을 몰랐던거야?!!)
[W 세계]
연주가 정신을 가다듬고 있는데 갑자기 국회의 한철호 사무실로 소환된다. 연주도 놀랐지만 그녀를 본 한철호도 어리둥절해 있다. 누구냐며 묻는 한철호에게 재빨리 얼버무리며 문을 열고 뛰쳐나온 연주는 국회를 벗어나서야 멈춰선다.
그리고 왜 자신이 소환된 것인지 생각해 본다.
결론은, 강철만 연주를 소환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한상호도 연주를 소환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 때 갑자기 주변의 모든 것들이 비디오 빨리감기 처럼 빠르게 움직이더니 W세계의 시간이 두 달 정도 지나간다. 연주는 갑자기 극심한 피로감을 느낀다. 서도윤에게 강철의 은신처를 겨우 알아낸 연주는 한적한 시골의 마을회관으로 강철을 찾아간다.
(의문: 의문이 여러가지이지만, 여기서도 한상호는 W세계 속에서 강철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데, 왜 두 달이 지나도록 직접 찾아가거나 경찰에게 단서를 주지 않았을까??? 상대를 꼼짝할 수 없게 제압해 놓은 뒤 갖게 되는 느긋함인가? 연주가 스토리를 바꾸는 것도 알면서 여유를 부릴 수 있는 건가?)
연주가 강철과 재회했을 때, 강철은 자신의 손이 점차 희미해지는 것을 알게 됐다. 역할이 약해지면서 주인공으로서 이제 필요가 없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편 강철은 오연주에 대해 비교적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연주가 지니고 다니는 결혼반지만으로는 매개체로서 부족해서일까, 강철과 헤어진 후 연주가 만화책에서 그림을 오려붙이고 만화책을 병원 휴게실에서 자주 되풀이해서 보다가 책을 들고 방송국 총격사건이 난 W세계까지 가지고 갔고, 병원에 떨어뜨렸던 책 W가 병원 의사와 서도윤 손을 거쳐 낯선 시골마을에서 숨어지내던 강철에게까지 전해지고 강철이 그 만화책 전권을 읽음으로써 여주인공 오연주에 대해 알게 됐던 것이다. 그러면서 그 만화 책의 내용들이 연주의 말과 묘하게 일치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처음 옥상 피습 사건때부터 강철의 머릿 속에서 지워진 모든 히스토리를, 연주와 헤어지게 됐던 모든 히스토리를 그 책을 통해 모두 알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 내용이 자신의 이야기임을 직감하고 연주가 나타나길 지금껏 기다렸던 것이다. 이거 정말 너무 극적이네~!
"혹시 당신하고 헤어진 남편이 혹시 나 아니에요?"
"어떻게... (알았어요?)"
(강철의 눈이 빛난다)
(다음 포스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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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미니시리즈, 드라마] W (더블유) 줄거리
- 9화 -
[현실]
강철이 연주에게 건넸던 USB 메모리 스틱에는 오성무에게 보내는 메시지와 그 동안 강철이 만화 속에서 W프로젝트를 통해 범인을 추적하며 수집한 보고서 파일이 포함되어 있었다. 오성무에게 딸을 위해 만화를 해피엔딩으로 끝내달라는 제안이었다. 강철 자신이 진범을 잡을 수 있도록 오성무로 하여금 범인의 실체를 부여하고 설정을 해달라는 것이다. 그래야 강철이 진범을 잡고 만화를 해피엔딩으로 끝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오성무는 강철의 제안을 받아들여 새로운 범인의 실체를 구상해 낸다. 그 실체는 강철이 보내준 보고서에 용의 선상으로 오른 353명의 용의자들과는 다른 새로운 특징을 가지고 있어야 했다. (그래야 여지껏 범인을 잡지못한 강철이 그 새로운 용의자가 범인일 것이라고 납득할 수 있을 테니까. 강철이 납득하지 못하고 의심하면 또 다시 저주스런 스토리가 진행될 것이다. 누구도 예상치 못하는 그 범인의 실체는...)
오성무가 그린 범인의 실체는...
다름아닌 오성무 자신의 얼굴이었다! 강철이 유일하게 기억하는 용의자 얼굴이 바로 자신이었기 때문에 강철은 분명 납득할 것이다! 그리고 그 진범의 이름은 '한상훈'.
그리고 해피엔딩을 위해 진범 한상훈은 만화 속에서 죽어야 하며 진범을 죽이는 일은 강철이 아니라 악당이 맡아야 한다...
[W 세계]
예상대로 W 세계에서 강철은 오성무 얼굴을 한 진범, 한상훈을 찾아 내 구속시킨다. 그러자 한철호가 반응한다. 검사-국회의원을 거쳐 이제 대통령 출마를 염원하던 한철호에게 강철을 존속살해범으로 몰았던 이력이 이제 큰 걸림돌이 된 것이다. 한철호는 깡패들을 시켜 교도소에 있는 한상훈을 자살로 위장해서 추락사 시키고, 강철에게 돈을 받고 증언을 했다는 가짜 유서를 한상훈의 손에 쥐어놓는다. 그런데 동원됐던 깡패들이 잡혀 한철호의 사주였다고 자백을 한다. 결국 한철호도 청부살인 사주혐의로 구속된다.
그리고 강철은 윤소희와 만나 홀가분한 마음으로 데이트를 한다.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만화가 끝난다.
----------------------------------------------------------------
[현실]
만화가 끝나자 연주는 마음이 착잡하다. 만화 속에서는 연주를 기억하는 사람이 없고, 현실에서는 연주가 겪어온 일들을 아는 사람이 없다. 연주가 할 수 있는 일은 기억하고 싶은 만화 속 장면을 오려서 창에 붙이고 책을 반복해 들여다 보는 것뿐이었다. 그러는 중에 호출기가 울린다.
'코드 블랙, 코드 블랙, 총격사고 부상자들이 많아 인력이 부족하니 최소 인원을 제외한 각 과 의사들은 바로 응급실로 와 주시기 바랍니다!!'
연주도 급히 응급실로 향한다. 방송국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W 세계]
앗!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만화 속 캐릭터인 강철, 윤소희, 서도윤들이 보이는 것이다. 그리고 총기 난사범은 자기 스스로 자신의 얼굴을 방송 카메라에 공개한다. 오성무의 얼굴이었다! 스토리가 어떻게 된걸까? 자신이 왜 또 만화 속으로 소환된걸까? 이제는 강철도 자신을 모르는데...
[현실]
현실 세계 오성무의 작업실...
오성무는 계획대로 자신의 모습으로 진범의 실체를 부여하고 그를 죽이려 했다. 그런데 이를 알게 된 진범이 모니터 밖 현실 세계로 튀어나와 오성무의 멱살을 잡고 자기는 단지 오성무의 명령에 따랐을 뿐인데 스토리의 끝에서 왜 자신이 죽어야 하냐며, 어차피 오성무와 자신은 겉모습이나 인격이 동일한 인물이나 마찬가지니까 이제부터는 오성무가 자신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며 오성무의 얼굴을 만화 W세계로 끌고 들어간다. 그리고 오성무의 얼굴을 자신의 얼굴에 붙인다. 결국 오성무는 얼굴을 잃어버려 뭉개진 얼굴의 허수아비가 된다. 눈, 코, 입 모두 없기에 앞을 볼 수도 없었다... 끔찍!
(잠깐! 이것은 W 세계 속 한상훈이 오성무의 일부로 섞여버린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섞여버린 오성무의 일부는 다름아닌 '그의 머리' 즉, 인격이다. 허수아비가 된 오성무의 팔과 다리는 이제부터 한상훈에 의해 지배받는다)
진범 한상훈은 오성무에게 권총과 많은 총알을 그리게 했고, 그것을 소유한 한상훈은 W세계 속에서 W프로젝트를 방송하던 모든 관계자들을 살해했던 것이다. 그리고 방송을 보고 있을 강철에게 자신의 얼굴 모습도 비췄던 것이다. 한상훈, 그 괴물은 자신이 실체를 갖게 됐고 현실과 만화 W세계 모두를 통제할 수 있게 되자 극도로 신이 난 것이다!!
----------------------------------------------------------------------------------------------
이쯤 보다보니 뭔가 어디서 봤던 스토리 같은데???? 맞다, 몬스터...!
몬스터에 이름없는 괴물과 평화의 신. 이거 좀 무섭게 봤던 일본 만화였는데...
잠깐 요약해 볼까? 이하는 이 드라마와는 관계 없는 내용이므로 줄거리 보시는 분들은 다음 포스트로! ^^
<몬스터 MONSTER : 이름없는 괴물>
옛날 어떤 곳에 이름없는 괴물이 살았습니다. 이름을 갖고 싶었던 괴물은 멋진 이름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납니다.
하지만.. 세상이 너무 넓어서 괴물은 자신의 몸을 둘로 나눠서 각각 동쪽과 서쪽으로 여행을 갑니다.
동쪽으로 간 괴물은 한 마을의 대장장이 오토에게 말합니다.
"대장장이 아저씨 나에게 당신의 이름을 주세요!!"
"이름을 어떻게 주니?? "
"이름을 주면 내가 아저씨 속에 들어가서 힘을 세게 해드릴게요!!"
"정말이냐? 힘이 쎄진다면 이름을 주겠다!"
괴물은 대장장이 입 속으로 들어갔고 대장장이 오토가 되었습니다.
오토는 마을에서 가장 쎈 힘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나를봐, 나를봐, 내안의 괴물이 이렇게 크게 자랐어!"
아드득 아드득 , 질겅질겅 , 와작와작 , 꿀꺽~
안에서 배가 고팠던 괴물은 오토를 안에서부터 먹어치웠습니다.
결국 괴물은 다시 이름없는 괴물이 되어 버렸습니다.
신발가게 한스속에 들어갔지만 또 다시 이름없는 괴물로 돌아가 버렸습니다.
사냥꾼 토마스속에 들어갔지만 역시 이름없는 괴물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괴물은 성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앓고 있던 한 사내아이에게 들어갔습니다.
그 사내아이는 매우 건강해졌습니다. 임금님도 아주 기뻐했습니다.
괴물은 사내아이의 이름도 마음에 들었고 성안에서의 생활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배가 고파도 참았습니다.
매일 매일 배가 고팠지만 참았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배가 고팠기때문에.
"나를 봐, 나를 봐, 내안의 괴물이 이렇게나 크게 자랐어!!"
결국 사내아이는 임금과 신하들을 모두 잡아먹었습니다.
성에 아무도 살지 않게 되자 사내 아이는 성을 나와 또 다시 여행을 떠났습니다.
어느날 사내아이는 서쪽으로 갔던 괴물을 만났습니다.
"이름을 찾았어... 멋진이름이라구!!"
하지만 서쪽으로 갔던 괴물이 말했습니다..
"너 같은 건 필요없어!! 이름이 없어도 행복해. 우리는 이름없는 괴물이니까 말이야;;..."
사내아이는 서쪽으로 갔던 괴물을 잡아먹었습니다.
모처럼 이름이 생겼는데... 아무도 이름을 불러줄 사람이 없게 되고 말았습니다.
요한... 멋진 이름이 었는데...
<몬스터 MONSTER : 평화의 신>
평화의 신은 정말 바쁩니다. 거울을 볼 새도 없이 매일 나팔을 붑니다.
그 나팔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줍니다.
평화의 신은 정말 바쁩니다.
거울을 볼 새도 없이 신비한 물을 뿌려 푸른 산을 만들과 열매를 맺게 하고 꽃밭을 만듭니다.
평화의 신은 정말 바쁩니다.
거울을 볼 새도 없이 사람들에게 이름을 붙여줍니다.
오토, 한스, 토마스, 요한, ...
요한이 감사의 뜻으로 신에게 모자를 드렸습니다.
신은 정말 기뻤습니다.
모자를 쓴 신은 자신의 모습을 너무 보고 싶어서 처음으로 거울을 봤습니다.
그런데 거울에 비친 것은 악마의 모습이었습니다.
너는 나, 나는 너.
어떻게 하지, 이 악마가 있으면 사람들이 평화롭게 지낼 수가 없는데...
고민하던 신은...
어떻게 했는지 알아?
...
알아요, 평화의 신은 자신의 미간에 총구를 들이대요.
"나를 쏴!"
(다음 포스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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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미니시리즈, 드라마] W (더블유) 줄거리
- 8화 -
[W 세계]
엘리베이터에서 진범의 메시지... 그로인한 강철의 걱정, 그리고 추리.
'진범이 있다. 그러나 신이 그에게 신체를 부여하지 않았으므로 형체가 없다. 인격도 없다. 단지 내 가족을 죽이기위한 존재일 뿐이다. 스토리상 필요에 따라서만 나타났다 사라진다. 때문에 어떤 모습으로든 살인할 수 있다!'
그리고,
새로운 변수가 하나 생겼다. 연주가 만화 속으로 소환되었을 때는 총에 맞아도 피 한 방울 나지 않았다. 만화 속에서는 상해를 입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변했다. W세계에서 연주가 요리를 하던 중 칼에 베였던 것이다. 대체 왜 이런 변화가 생긴 것일까? 게다가 진범이 연주를 노리고 있다는 점이 강철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 따르릉 ~ ...
강철이 여러 가지 생각에 잠겨있을 때, 소희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다. 강철에게 버림을 받고 술에 취한 소희가 횡설수설 푸념도 하고 강철을 원망하기도 하다가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전화기를 떨어뜨린다. 이상한 의문에 휩싸인 강철이 소희를 찾아간다.
만화에서 필요없어진 캐릭터나 사물은 그대로 사라진다. 소희가 놀란 이유는 자신의 몸이 점차 투명해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강철도 경호를 맡고 있던 서도윤에게 소희의 손이 흐려졌던 것 같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었다. 반대로 역할이 커지면...? 그렇다, 연주는 이제 여주인공으로서 그 역할이 커지면서 만화 캐릭터가 되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만화 속에서도 상처를 입을 수도 죽을 수도 있는 것이다!
한편 강철의 가족을 살해한 진범(진짜 범인)은??
'존재의 이유가 사라졌는데, 왜 아직 존재하는건가?...
뿐만아니라 전화를 걸어왔을 때 내 위치를 몰라, '너 어디냐?'며 나를 찾고 있지 않았는가?
전에는 수시로 내 앞에 나타나 나를 죽이려 했었는데... 지금은 왜? ...
만약 그 놈도 나와 똑같이 자각을 통해 사라지지 않고 존재하게 된 것이라면, 그리고 나를 쫓던 중 내가 들어갔던 차원의 문을 통해 현실 세계로 나갔다가 만화 속으로 돌아오지 못한 거라면... 앗! 연주가 위험하다!!!'
'그 놈은 지금 현실 세계에 있는 것이다! 그 놈 역시 자신이 허구임을 자각했고 현실 세계로 풀려나 자신이 실체없는 만화 속 캐릭터임을 확인했을 것이다. 그리고 만화가 시작될 때부터 내가 자기를 찾아내기만을 기다려왔는데, 내가 그냥 자살해버리고 만화를 끝내 버리려는 것에 분노했고 그래서 만화를 끝나지 못하게 막은 게 아닐까?!'
강철의 불안감은 커져만 가고 있다.
[현실]
마침 그 때 현실 세계에서는,
진범이 만화 배포사를 찾아 얻은 연락처로 오성무의 집에 전화를 하고 연주가 받는다. 여긴 분명히 현실인데 연주 앞 허공에 글자들이 나타난다.
"아니, 너... 돌아왔어? 너 오성무의 딸이지? 네가 오연주지?!"
소스라치게 놀란 연주가 전화기를 놓쳐 버린다.
연주는 즉시 작업실 소파에서 자고 있던 수봉이를 깨워 함께 차를 타고 집을 탈출한다. 잠시 뒤에 권총을 든 진범이 마치 텔레포트된 것 처럼 작업실에 모습을 드러낸다. 진범은 현실 세계에서 순간이동을 한다. 헐~
어떻게 찾았는지 작업실에서 사라진 진범은 수봉이 몰고 있는 차 앞에 갑자기 나타난다. 그리고 연주를 향해 권총을 쏜다. 그러나 다행히 총알이 연주의 이마에 닫기 직전, 연주는 (소희에게 가고 있는) 만화 속 강철의 차 옆자리로 소환된다.
진범은 이어 오성무가 여행중임을 확인하고 오성무가 탄 비행기로 순간 이동을 한다. 그리고 마침 기내 화장실에 있던 오성무에게 묻는다.
'나는 누구야...?'
[W 세계]
그 때 만화 속에서는 강철과 연주가 소희의 아파트에 들어선다. 바닥 여기 저기에 깨진 유리 잔이 흩어져 있고 소파 앞 마루 바닥에 앉아 울고 있는 소희의 모습이 반쯤 투명해져 있다. 소희에게 다가간 강철은 연주와 자신은 위장 결혼한 것이고 소희는 일생동안 항상 자신에게 필요하다며 소희를 안정시킨다. 그러자 투명해져가던 소희의 몸이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온다.
소희의 아파트를 나온 두 사람은 강철이 피습을 당했던 호텔 옥상으로 올라간다. 거기서 강철은 연주에게 우리 모두가 불행해지지 않도록 강철이 연주를 인생의 키로 생각하기 이전, 연주를 만나기 전 피습 직전으로 그림을 그려 되돌려 달라고 말한다. 지금 까지의 모든일은 단지 강철의 꿈이었던 것으로... 그럼 강철의 기억 속에서 연주는 지워질 것이다. 모르는 사이가 돼 버린다... 강철은 이렇게 하는 것이 소희가 사라지는 것도 막고, 연주의 위험도 막고, 현실 세계를 휘젓고 다니고 있을 진범도 막는 길이라고 한다. 강철이 이어서 말한다.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겠어요. 잡히지 않는 진범을 영원히 찾아 헤매는 게 내 존재의 이유라면, 그렇게 해야죠. 숙명대로 살아야 되는 거였어요'
말을 끝낸 강철은 슬퍼하는 연주에게 꼭 아버님께 전해달라며 USB 메모리 스틱을 주고 옥상 난간에 올라서서 난간 밖으로 투신한다. (연주를 빨리 현실 세계로 보내기 위해...)
얼마 뒤, ...
옥상 피습 후 회복중인 강철이 보인다. 그리고 평상시 모습의 서도윤과 막 문을 열고 들어오는 윤소희가 보인다. W 세계의 시간이 되돌려진 것이다. 그리고 강철에게는 이제 연주에 대한 기억이 없다.
[현실]
그 동안의 모든 사건과 추억은 현실 세계에서 사라지기 직전, 차 안에서 그림을 그린 연주의 기억 속에만 남아 있다. 결혼 반지도 그대로 남아 있고. 연주는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한다.
(다음 포스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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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화 -
[현실]
현실 세계로 나온 강철...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문을 가졌던 강철이 제일 먼저 찾은 곳은 현실 세계의 서점이었다. 그곳에서 어렵지 않게 W라는 만화 책들을 찾게 된다. 그리고 책을 하나 하나 훑어본다. 그러면서 지금껏 기억하려 해도 전혀 기억 나지 않던 과거의 기억이 살아난다.
만화 세계 속에서 어떻게 자신에 대한 좋지 않았던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 사회의 영웅으로 재탄생했는지도 그려져 있었다. (책 내용 --> 그는 최고의 격투기 선수 서도윤을 영입해 (도윤이 형이라고 부른다), 경찰도 해결못한 지역 사회의 조직폭력배들을 소탕해 가며 사회의 영웅이 된다)
만화책을 모두 읽어 본 강철은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고 만다. 세상의 진리를 직접 눈으로 확인한 강철은 이때부터 아마도 더 이상 살려는 의지를 잃었던 것 같다.
다음으로 강철이 찾은 곳은 연주의 병원이었다. 전에 봤던 연주의 명함에 새겨진 병원, 존재하지 않았던 병원, 명세 병원 앞... 누군가 찾고 있다는 말을 듣고 연주가 병원 문을 열고 나온다. 그리고 깜짝!
(만화 캐릭터가 현실로 나와 있는 것을 본 연주도 적잖이 당황스러웠다)
연주: "내가 또 소환된 거예요? 이상하다, 여긴 내가 사는 세상인데?!"
강철: "(이 세계로) 내가 왔어요"
이제 모든 것을 확실히 납득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강철에게, (연주는 수술 예약이 잡혀 있었기에) 일단 2시간 정도 일을 마치고 나올테니 꼼짝말고 병원앞에서 기다리라고 말하고 병원으로 들어간다.
(보나마다 강철에게는 이 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돈 한 푼, 갈 곳이 없을 것이다. 아마 밥도 못 먹었을껄?)
그러나 강철은 그 곳을 떠나 곧장 만화 작가의 작업실을 찾아간다. 마침 딸과 통화 중이었던 오성무는 강철의 모습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고 강철은 가족 사진을 보고 오성무가 연주의 아버지임에 크게 당황한다. (오성무가 연주와 통화하던 휴대폰은 그대로 연결되어 있다)
- 6화 -
강철은 자신을 그렇게 쫓아다녔던 의문의 그림자가 바로 눈 앞에 있는 사람임을 확인하자 감정에 돌풍이 몰아친다. 그는 오성무와 격한 언쟁을 한다. 그림을 그리는 펜대의 놀음에 자신이 얼마나 좌절과 고통, 두려움 속에 살았는지 아냐면서 집요하게 자신을 죽이려 쫓아다녔던 오성무에게 권총을 들이댄다. 그리고 강철이 기억하고 있는 중요한 사실을 하나 말한다.
"그날 밤 옥상에서 피습을 당했을 때, 내 옆에 차원의 문이 나타났고 그 때 내가 손을 뻗어 잡았던 건 오연주가 아니었어! 바로 당신이었지! 만화 속으로 끌려들어온 당신은 처음에 당황했었지만 곧 주변에 있던 흉기로 나에게 진짜 치명상을 입혔어. 아마도 당신의 딸은 모르겠지. 나를 피습한 범인이 두. 명.이.었.다.는 것을! 그 뒤에 정신이 몽롱해져 갈 무렵 마지막 힘을 다해 오연주를 잡아 끌었던 거지!" (쓰러진 강철을 그리고 잠시 사라졌던 오성무... 이렇게 된 거 였군!)
그러나 어찌됐건 오성무는 강철이 죽어야 할 괴물 캐릭터 일뿐이라며 존재의 의미를 깨닫고 실의에 빠져있는 강철을 자극한다. 결국 오성무와 강철이 심한 언쟁을 하다가 강철은 만화 속 세계에서 가지고 나온 권총을 오성무를 향해 발사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 모든 상황은 아직 연결되어 있던 휴대폰 저쪽의 연주에게 모두 전해지고 있었다.
오성무는 죽기 전에 강철이 평생을 찾아 헤맸던 가족 살인범은 존재하지도 않으며 단순한 설정이었을 뿐이라고 했다. 강철에게는 자신의 존재 의미 뿐만아니라 반드시 범인을 찾아 복수하겠다며 한강대교에서 살아 나온 의미 마저 사라진 셈이었다.
아버지 작업실에 빨리 가보라는, 다급한 연주의 전화를 받은 견습생 수봉이 작업실에 들어서면서 강철과 맞딱뜨린다. 강철이 맨붕 상태의 수봉에게 말한다.
"바로 119를 부르면 살 수 있을 겁니다"
강철은 권총을 근처 쓰레기 더미에 버리고 연주의 병원으로 터덜터덜 걸어간다.
강철은 연주에게 이제 만화를 끝내겠다며 마지막 편지를 병원 로비에 남기고 한강대교에서 오성무의 본래 설정대로 투신 자살을 한다. 그리고 만화 W는 그렇게 끝난다.
(만화 W는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그려지며 인터넷에 배포된다. 그리고 내용을 본 많은 애독자들은 주인공이 너무 허무하게 세상을 등졌다며 항의하는 소동까지 벌어진다)
------------------------------------------------------------- (W 끝)
행방이 묘연한 강철, 그리고 강철이 버렸던 권총은 만화가 끝나자마자 현실 세계에서 사라져버려 오성무 살해 시도 사건 수사는 오리무중이 된다.
2 개월 후,
연주와 주변의 모든 것이 정상적인 일상을 되찾았다. 어느 덧 오성무는 건강을 회복해서 한 동안 여행을 떠난다.
오성무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강철은 자기를 진짜 죽이려 하지는 않았다고.
세계적인 명사수 강철이 일부러 빗맞췄기에 자신이 살 수 있었던 거라고...
연주에게는 풀리지 않는 궁금증이 또 하나 있었다. 수 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강철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는데, 그렇다면 투신 자살한 강철은 어디에 있는 것인가? 만화가 끝나면서 사라진 것인가? 하지만 강철은 멈춰버린 만화 세계 속에서 살아서 현실 세계로 나왔는데 사라지지 않아야 되는 게 아닐까? ... ...
며칠 뒤,
병원 동료와 통화중이던 연주는 갑자기 주변이 차가워짐을 느낀다. 이윽고 그 느낌이 전신으로 퍼지면서 축축해지고 어느 순간 자신이 차갑고 어두운 물 속에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저 앞에 두 달전 투신한 강철이 만화 마지막 장면 그대로 물 속에 시간이 멈춘채로 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연주가 강철을 잡으려 했으나 그는 손에 잡히지 않는다. 연주는 서둘러 물 밖으로 나와 연재되다 끝이 난 웹툰 W를 본다. 마지막에 '끝'이라는 단어가 그 때 서서히 '계속'이라는 단어로 변한다.
-------------------------------------------------------------- (W 속편?)
- 7화 -
[W 세계]
연주는 만화가 끝나지 않았고 강철이 살아나야 한다고 직감적으로 느낀다. 그리고 수봉이를 시켜 강철이 한강 투신 때, 우연히 잠수부를 태운 경찰 보트가 근처를 지나다가 투신하는 강철을 보고 구조하는 장면을 그려 넣는다. 오성무가 그려야 하는 게 논리적으로 맞지만, 오성무는 이렇게 자동으로 진행하는 스토리를 수정할 수 없음이 지난 편에서 나왔었다. 그림은 수봉이가 그렸지만, 스토리는 연주가 짜낸 것이다.
'원래 강철이라는 캐릭터는 연주가 어릴때 연주가 직접 만들었던 캐릭터였고 그것을 오성무가 만화화 했던 것이다. 때문에 연주는 스토리를 이어갈 수 있는 자격이 있던 것이다...' 정도로 생각하자~
스토리가 다시 이어지면서 강철은 다시 W 세계의 자신의 침대에서 회생하고 연주는 만화 속 교도소로 끌려들어간다. 다시 태어난 자신의 모습 보며 강철은 교도소로 소환됐을 연주를 찾아간다. 연주가 재회한 강철에게 말한다.
"지금 부터 당신의 인생은 아빠 작품이 아니에요. 지금 부터는 우리가 함께 만드는 속편이라고 생각하세요!"
자연스럽게 사랑이 싹튼 연주와 강철은 이제 속편은 액션이나 서스팬스류가 아닌 달달 로멘스물로 꾸며가길 바란다.
강철은 일단 연주를 교도소에서 빼내려 한다. 이를 위해 강철이 생각해낸 전략은 '외국에서 비밀리에 연주와 결혼을 했고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몇몇 해프닝이 생겼었다'라는 것이었다.
수사 기관은 이 사실을 그대로 받아들였고 결국 연주를 석방한다.
이제 부터 둘은 부부 사이가 된 것이다~ ;
(하지만 만화를 자동으로 이어가는 그 어떤 힘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이들에게 예측 할 수 없는 영향을 줄 것이기에 이후의 드라마 전개는 그 알 수 없는 어떤 것과의 싸움이 될 것 같다.
아참, 이후 윤소희는 사직서를 내고 강철의 호텔을 떠난다. 그리고 연주가 만화 속이 아닌 현실 세계에서 투신한 강철에게 소환됐던 이유는 강철이 끊임없이 연주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강철에겐 처음부터 연주를 소환하는 능력이 있었다??)
잠시동안 행복한 강철 부부의 모습이 그려지는데,...
갑자기 강철에게 미확인 전화가 걸려오면서 국면이 전환된다.
엘리베이터를 탄 강철 앞 허공에 글자가 쓰여진다.
"너 어디야?"
"(자살한 줄 알았는데) 어떻게 살아났어?"
"내가 니 가족을 죽였어. 단 4발의 총알로"
"다음에는 니 여자 차례야"
"너와 내가 겨뤄야 이 만화가 끝나는 거야" ...
분명히 오성무는 진짜 범인은 없고 설정일 뿐이라고 했는데, 대체 이 놈은 뭐란 말인가???
가만있자... 그렇다면... (맙소사!) 만화 작가도 모르는 진.짜. 범.인.이 존.재.하.고. 있.는.것.이.다!!!
(다음 포스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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