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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당 운동 (요동성) - 동명천제단의 마지막


[ 59화 ] -----------------------------------------------------------------------<<


<신성의 죽음>

- 도호부청

보장왕이 가있는 극락사에 이해고와 신홍이 매복을 하고 있는 사이, 대조영은 안동도호부를 급습하여 신성을 죽인다. 그러나 부기원은 꽁꽁 숨어버려서 목숨을 건진다. 이 사건 이후, 부기원은 약간 실성한 듯 행동하기 시작한다. 이번 건이 실패로 돌아가자 설인귀는 이번 묘책을 냈던 홍패를 잠시 옥에 가둬둔다. 상벌은 공정해야 하니까^^




- 취성루

이번 사건으로 취성루와 보장왕을 다시 의심하기 시작한 신홍은 보장왕, 연남생의 반응을 살핀다. 그리고는 대조영을 잡는데, 이번에는 연남생을 이용하려 든다. 겉으로는 표현하지 않았으나, 이번 사건에서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남생은 동명천제단의 배후 조정자가 보장왕임을 눈치챈다. 동명천제단의 윤곽이 점차 들어나는 형국이 되어가자 대조영은 더 늦기전에 남생을 이용하여 설인귀를 칠 계획을 찾기 시작한다. 그러나 관건은 남생이 과연 믿을 수 있는 사람인가다...



- 영주

걸사비우가 설인귀를 떠났으니, 대조영이 초린의 임신사실을 알게 될수도 있고 그것이 대조영에게 큰 혼란이 될 수도 있다는데에 생각이 미치자 초린은 아버지 이진충이 장안성에 가있는 사이에 아기를 유모에게 맡겨두고 걸사비우를 만나러 요동성으로 출발한다.



<당나라에 신뢰감을 잃은 이진충>

- 장안성

당나라의 이치 황제는 이진충에게 '영주자사'라는 벼슬을 내려 영주 땅을 다스리게 한다. 일단 이진충과 손만영은 '황은이 망극하옵니다' 라고 말하고 궁을 나오긴 했지만, 당나라가 영주 땅을 내주지는 않고 한낱 변방의 벼슬자리를 상이랍시고 내려주며 계속해서 자신들을 이용만 하려들기에 적잖이 당혹스러워 한다. 이진충은 설인귀에게 알려 황제의 마음을 돌려야겠다고 다짐한다.



- 압수 인근 유민촌 (고구려촌)

대중상 일행이 저잣거리에서 식량을 사들이는 모습이 이문이 보낸 당나라 첩자들 눈에 포착된다. 당나라 첩자들은 대중상이 양성중인 군대에 입대하여 좀 더 세세한 정보를 빼낼 계획을 세운다.




[ 60~61화 ] -----------------------------------------------------------------------<<



<넋이 나간, 실성한 부기원, 미친 부기원>

- 신기들린 부기원


대조영에 대한 두려움으로 오락가락 발작을 일으키는 부기원이 동명천제단과 백성들 사이를 이간할 묘책을 내놓는다. 어린 고구려 청년들을 징집해서 동명천제단을 잡을 화살받이로 쓰자는 것이다. 자연히 그 원망이 동명천제단을 향할테니까.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부기원은 거의 신기에 가깝게 의심의 화살을 쏴 대는데, 그것이 실제 동명천제단과 대조영, 금란의 현황을 무서울 정도로 정확하게 꿰뚫고 있다. 그러나 실성했다는 이유로 외면받는다. 칼을 들고 대조영을 잡겠다며 취성루를 휘젓고 다닌다거나, 금란이 자객이라며 소란을 피운적도 있다. 결국에는 저잣거리에 나서서 대조영을 죽이겠다며 설치다가 대조영과 맞닥들인다. 그러나 정신 상태가 온전치 못한 부기원을 죽이지 않고 돌아간다.




<신홍의 덫에 걸린 연남생>


신홍은 첩자를 색출하기 위해 주변인들부터 하나 하나 재검증에 들어간다. 금란과 연남생... (흉흉한 분위기 탓인지, 요즘 설인귀도 금란을 의심하고 있다)


연남생에게 대조영의 거짓 밀지를 전달해서 그에 응한 남생을 잡아들여 고문을 한다. 남생이 관련되어 있다면 동명천제단이나 금란이 움직일 것이라는 계산 때문이었다. 그러나, 아무도 걸려들지 않았고 동명천제단에 대해 함구하고 모진 고문을 참아낸 남생만 고생한 셈이 되었다. 신홍이 남생에게 제안을 하나 한다. 남생을 석방해 주면 분명히 동명천제단이 접촉해 올테니 그 때 기별을 달라는 것이다. 남생이 허탈하게 웃어 넘기자, 신홍은 남생이 그토록 원하고 있는 안동도호부를 넘겨주겠다며 결정을 촉구한다. (안동도호부와 대조영을 교환한다라...)


어쨌거나 남생이 풀려나 숙소로 돌아와 생각에 잠겨있는데, 갑자기 대조영이 칼을 들이댄다. 남생은 자신이 대조영을 밀고할 경우 안동도호부를 받기로 했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자신을 이용하라고 한다. 결국, 남생은 안동도호부와 대조영 사이에는 남생이라는 미끼가 놓이게 된 셈이다.




- 요동성 저잣거리, 애타는 초린

초린이 거리에서 만난 숙영에게 걸사비우를 만나게 해달라고 청한다. 숙영이 잡아떼면서 이유를 묻자 초린은 알려줄 수는 없다고 한다. (일단 숙영공주가 걸사비우에게 초린의 부탁을 전하기는 했지만, 걸사비우 역시 숙영에게 비밀을 말하지 않자 숙영은 초린이 있는 곳을 말해주지 않는다)

초린의 거듭되는 부탁으로 숙영은 걸사비우를 만나게 해준다. 초린은 걸사비우에게 아기가 죽었다고 했지만, 그런 말을 믿을 걸사비우가 아니었다. 초린은 걸사비우에게 아기에 대해서 절대로 대조영에게 알리지 말 것을 부탁한다. 그리고 이진충의 서찰을 가져온 유모로 인해 도호부청의 이해고를 만난 자리에서 초린은 이해고에게 대조영과의 대결을 피하고 자신과 함께 영주로 돌아가자고 청한다. 그러나, 이해고는 이진충의 서찰을 보이며, 반드시 동명천제단을 와해시켜야만 영주 땅을 얻을 수 있게 된 거란 부족의 상황을 들어 그 청을 거절한다. (일단 초린은 도호부청내에 머물기로 한다)




- 장안성, 이진충의 황제 알현

당나라 조정에서 이문과 조문홰 세력과 양립하고 있는 위승, 무승사, 이맹이 이진충과 함께 차를 마시고 있다. 이들은 거란이 영주 땅을 얻지 못하고 벼슬로 대신하게 된 것은 이문의 계략임을 이진충에게 알린다. 한편, 이문은 황제를 알현하며 국내성 근처에서 대중상이 병사를 양성하고 있으며 동명천제단과의 관계가 파악되는 즉시 모두 토벌하겠다고 고한다. 이에 황제가 흡족해 한다.




<점점 좁혀들어오는 당나라의 감시망>

- 고구려촌


대중상의 군대에 입대한 이문의 수하들은 뛰어난 무예 실력으로 대중상 일행의 눈에 띄고 신임도 얻는다. 그런데, 이들과 이문 간의 연락책이 당나라 세작들을 경계하던 병사들에 의해 잡혀 죽는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대중상은 이미 내부에 다른 세작이 잠입했음을 확신한다.





[ 62화 ] -----------------------------------------------------------------------<<


- 안동도호부와 도독부의 통합


남생이 설인귀의 요구를 수용해 도호부와 도독부를 통합하기로 한다. 그리고 신홍에게 대조영을 만났었으며 대조영을 잡게 되면 도호부를 자신에게 주겠다던 약속을 상기시킨다.



- 도호부청


자주 발작을 일으키는 부기원이 얼마나 성가셨는지 설인귀는 그를 당나라로 보내기로 한다. 원래 부기원 스스로도 당나라에 가고 싶어했다. 그런데, 놀라운 건 부기원이 실성을 해서 사람들에게 마구 쏟아 낸 말이나 행동들이 모두 연극이었다는 것이다. 실성한 것으로 위장했던 것이다. 이를 유일하게 눈치챈 사람은 신홍 뿐이었다.



- 취성루


부기원이 당나라로 갈 것이라는 소식으로 이목이 부기원에게 쏠리는 사이, 대조영은 도독부 군사들로 위장한 동명천제단 단원들을 도호부청에 투입할 준비를 한다. 그러나 이번 싸움의 상대가 신홍과 이해고 라는 점이 끝까지 대조영의 마음에 걸린다.


... 사실 이 모든 상황이 부기원의 계략대로 흘러가고 있는 중이었다...

(당나라로 떠날 부기원의 환송식이 열린 취성루에서 신홍과 미모사가 처음 대면한다)



<동명천제단 = 영주 땅>

- 장안성을 떠나는 이진충


이진충은 당나라로 부터, 동명천제단을 와해시킬 경우 영주 땅을 내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그럼 이전에  그리고 장안성을 떠날 때, 무승사로 부터 이문이 고구려촌에 세작을 심어 동명천제단을 공격할 정보를 수집중이라는 사실을 듣고 많이 당혹스러워한다. 잘못하면 공을 뺏길 수 있기 때문이다.





[ 63화 ] -----------------------------------------------------------------------<<



<부기원의 죽음>

- 요동성 저잣거리


대조영은 부기원이 실성하지 않았음을 심증으로 굳히고 도호부청 잠입 계획을 막판에 전격 취소하고 저잣거리로 나가 당나라로 향하는 부기원을 죽인다. 



부기원 일행에 섞여 영주로 가려던 초린은 대조영과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재회를 한다. 그리고 앞으로는 지아비가 된 이해고와 아들 검이만을 위해 살 것을 다짐한다. 그리고 그것이 대조영과 자신을 위한 길이라고 마음을 억누르며 대조영과 헤어진다. 대조영 역시 무너지는 마음으로 초린을 남겨둔채 자리를 떠난다. (대조영은 초린의 아이가 자신의 아들이라는 것도 모른다)




- 취성루


부기원이 죽은 것을 축하하는 자리를 벗어나 대조영이 뜰 안을 서성이고 있다. 초린에 대한 생각에 잠겨... 그 때 숙영공주가 다가 간다. 그리고는 초린이 부럽다며 자신의 마음을 내보인다. 대조영은 이제 자신의 가슴속에는 초린이 없다고 말하는 순간, 대중상이 그 동안 뛰어난 무술로 선발된 100여명의 무사들을 이끌고 취성루에 도착한다. 여기에는 몰래 잠입한 이문의 충복 두 명도 포함되어 있었다.




- 도호부청


대조영에게 완벽하게 당한 설인귀는 화가나서 어쩔줄을 모른다. 장안성을 출발한 이진충은 그 무렵 안동도호부에 도착한다. 영주 땅을 받지 못한데에 따른 서운함과 이문보다 먼저 동명천제단을 와해시켜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에 영주로 가지 않고 설인귀를 찾아 곧바로 요동성 안동도호부로 온 것이다.




- 남생의 숙소


대조영은 남생에게 접근하여 설인귀를 없애기 위해 단원들을 도독부 군사로 위장하려 한다며 도움을 요청한다. 그리고 그 동안 양성한 군대를 움직여 안동도호부를 직접 타격하겠다는 뜻도 밝힌다. 마침 그 때, 이해고와 신홍이 남생이 찾아와 대조영이 급하게 벽장뒤에 몸을 숨긴다.  




- 국내성 저잣거리


이문은 자신의 충복들과 연락이 끊긴 국내성으로 간다. 그리고는 대량으로 물품거래를 하는 사람들을 살피며 인근의 군사 훈련소에 대한 추적에 들어간다.





[ 64화 ] -----------------------------------------------------------------------<<



<동명천제단의 마지막>

- 남생의 숙소


고구려 재건의 의지가 평양성에서는 고안승에 의해, 요동성에서는 이 남생에 의해 꺾여 버린다.


부기원은 죽기전에 동명천제단과 어딘가에서 양성중일 고구려 군대에 대한 전반적인 밑그림을 추측하고 있었고 그것을 서책으로 요약해 신홍에게 줬다. 서책에 적힌 정보들은 비록 추측이라고는 하지만 거의 실제 상황을 정확히 담고 있었다. 이해고와 신홍은 부기원이 작성한 그 서책과, 안동도호부 후임으로 연남생을 추천한다는 설인귀의 추천장까지 남생에게 내밀며 동명천제단을 토벌하는데 도와달라고 하고 돌아간다. 모두가 떠난 뒤, 혼자 남은 남생은 그토록 원하던 안동도호부가 손에 들어오는 것을 상상하며 적잖히 마음이 흔들린다.


그러나 남생은 결국 대조영 편에 서고, 보장왕과 대조영이 이런 남생을 믿고 받아준다. 취성루의 동명천제단 본거지에서 단원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남생은 이제야 나라를 부흥 시키는데 일조할 수 있게 됐다며 매우 감격해 한다.




- 국내성


이문이 물품을 대량거래하는 상인과 접촉해서 마침 물자를 사러나온 장산해와 무염 일행을 사로잡고 고구려촌을 공격한다. 그러나 대중상은 현재 요동성 취성루에 머물고 있어 화를 면한다.



- 요동성 안동도호부


동명천제단의 근거지가 점차 드러나는 형국이어서 대조영도 마음이 다급해져 안동도호부를 공격할 준비에 들어간다. 보장왕이 사냥대회를 열어 행사에 참여시킨다는 명목으로 도독부 군사들을 빼내어 모두 죽여 없앤다. 그리고 그 군사들을 단원들로 채운 후 도호부청으로 복귀시킴으로써 동명천제단 단원들을 침투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런데 !,... 그 단원들 중 포함되어 있던 이문의 심복들이 동명천제단의 계획을 이해고와 신홍에게 알려 남생이 감금되어 버린다. 설인귀는 일단 평소와 달리 집무실 밖으로 피신해 있기로 하고, 이해고는 대조영을 잡기위해 매복에 들어간다.




- 요동성 취성루

도호부청 내의 이런 상황을 모르는 대조영 일행은 단원들과 함께 계획한 거사를 위해 도호부청으로 향한다.

(이 마지막 거사에 대중상도 동행한다)

(국내성에 잠입한 세작이 있을거라고 확신을 했으면서도 왜 거르지 못했을까??? 그런 사소한 무관심이 결정적인 실수가 되는 것이다ㅠㅜ)




[ 65화 ] -----------------------------------------------------------------------<<


- 요동성 안동도호부


연남생을 감금한 신홍은 남생과 재차 거래를 하려 한다. 계획대로 대조영을 도호부청 안으로 들어오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남생 뿐이었기 때문이다. 남생은 처음에 신홍의 말에 따르려 하지 않았지만, 이문의 심복들이 동명천제단의 근거지와 고구려촌의 모든 상황까지 소상히 밝히자, 어차피 대조영 쪽이 패할 것을 염두에 두고 결국 신홍의 뜻에 따라 대조영을 도호부청 안으로 유인한다. 취성루도 급습을 당해 모두가 도호부청으로 연행된다.

(남생은 마음이 올곧은 사람이지만, 본의아니게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 이런 사람들이 꼭 있다. MBC 인기 드라마였던 대장금에서 이런 말이 나온다. '어떤 사람은 악의적으로 해악을 주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아무 의도 없이 해악을 주는 사람이 있는데, 그 둘 다 해악을 주는 것은 마찬가지다'라고...




- 거사의 결말


대조영, 걸사비우, 흑수돌, 겨우 이들 세 명만 도망치는데 성공하고 나머지는 모두 투옥되어 배후를 밝히려는 설인귀의 모진 고문을 당한다. 대중상, 미모사도 잡혔다. 미모사가 마지막 카드로 사용하려던 금란도 정체가 밝혀져 고문을 당한다. 한 가지 다행인 것은 미모사가 잡히기전 급히 동명천제단의 조직 명부등을 모조리 불태워버려 대조영의 배후 인물이 밝혀지지 않는다.




고구려촌에서 잡은 포로들을 데리고 도호부청에 당도한 이문은 곧장 감옥으로 가서, 고문으로 몸이 축 늘어져 있는 대중상의 목에 칼을 겨누고 다짜고짜 동명천제단의 배후를 말하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소리치며 살기를 불태운다.


 


[ 66화 ] -----------------------------------------------------------------------<<



<압송되는 보장왕>

- 요동성 안동도호부


설인귀가 급히 감옥으로 와서 이문의 돌출행동을 제지하는데, 설인귀와 이문의 알력 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이문이 동명천제단과 고구려촌에서 잡은 모든 포로들이 자신의 공적이고 자신의 포로라고 주장하자, 설인귀도 함부로 자신의 포로에 손을 대는 자는 용서치 않겠다며 이문을 무섭게 노려본다.


여기서 신홍이 가만히 있을수는 없다. 이문이 공을 빼앗아 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신홍이 대책을 내놓는다. 모든 포로들을 저잣거리에서 공개처형 하는 것이다. 대조영이 나타나면 잡으면 될 것이고, 나타나지 않으면 포로들이 모두 제거되어 동명천제단과 양성된 군대를 와해시켰다는 이문 주장의 증거가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 요동성 저잣거리


많은 군중들이 모인 가운데, 포로들이 하나 둘씩 처형되어 간다. 그런데, 이를 가슴아프게 참관하고 있던 보장왕이 일어서서 자신이 바로 항당세력의 배후였다고 소리치고 당나라와 거란족을 꾸짖고 의지가 꺾인 백성들의 항당 의지를 다시 일깨운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형을 집행하던 병사를 칼로 찔러 죽여 버린다. 그러자 형장에서는 이내 대규모 폭동이 일어나고 군중들 틈에 있던 대조영 일행도 공격에 가담한다. 많은 사람들이 죽었지만 또한 죽을 운명이었던 많은 사람들이 살 수 있었다. 보장왕이 그토록 살리려 했던 대조영과 그 의제들, 미모사등등이 모두 도망치고 장산해, 무염등 장수들도 모두 도망에 성공한다. 보장왕이라는 차가 스스로 희생함으로써, 포와 말이 살아 고구려의 불씨를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된 것이다.



OST>

066-1, 대중상과 설인귀 - 우리 고구려의 혼불은 영원히 꺼지지 않을 것이니라.mp3

066-2, 보장왕 - 고구려의 분노를 잘 보아두거라_ 고구려는 아직 죽지 않았다.mp3





[ 67화 ] -----------------------------------------------------------------------<<



- 요동성 안동도호부


폭동은 진압되었고 보장왕과 숙영, 대중상등은 옥에 감금되어 설인귀가 당나라 장안성으로 이들을 압송할 예정이다. 그런데 보장왕의 압송 소식을 들은 백성들이 안동도호부로 몰려와 보장왕을 석방하라며 밤을 지새운다. 보장왕은 이런 상황을 전해 듣고 유혈사태를 우려해 설인귀와 독대를 청한다. 그리고 설인귀에게 '내 백성들을 해치지 말라'며 자신이 직접 백성들을 해산시킬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한다. 그러나 설인귀는 처형장에서 봤던 고구려 태왕의 힘을 상기하며 정중하게 거절한다. 옥소로 돌아가던 중, 다가온 남생에게 지금까지의 죄를 묻지 않을테니 백성들과 관군의 충돌을 막아 백성들을 살리라는 마지막 명령을 한다.


남생은 다음 날 오전, 이해고가 백성들을 강제로 해산시키려 하자 이를 막아서며 유혈사태 없이 집회를 겨우 해산시킨다. 남생은 고구려 패망에 앞장섰던 장본인 이었기에 이 과정에서 성난 백성들에게 심한 돌팔매질도 당한다.


(사실 남생, 남건도 안타깝고 아까운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이 역사적 격변기가 아닌 평온한 시대에 살았더라면 나라에 이로운 사람들이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대조영 삽입곡 :  * 고구려 *



- 요동성 저잣거리


압송 행렬이 저잣거리를 지나는데, 또 백성들이 길을 가로막고 통곡한다. 이에 보장왕이 '고구려는 없어져도 고구려 백성들은 살아 남아야 한다'며 백성들을 설득한다. 멀리서 지켜보던 대조영과 보장왕의 눈이 교차한다. 반드시 고구려를 재건해야 한다는 보장태왕의 의지가 눈빛을 통해 고스란히 대조영에게 전달되는 듯 하다.


보장왕 :

"고구려 백성들은 들으시오! 이 땅을 다스리는 자가 그 누구더라도 그들을 섬기며 악착같이 살아 남으시오!  목숨을 부지하는 일이라면 자존심 따위는 다 내다버리고 무슨 요구라도 다 들어주시오! 마지막까지 그대들의 목숨만은 끝내 지켜내야 하오! 목숨은 목숨을 나을 것이오. 하나가 되든 둘이 되든 자식들을 낳아 이 땅에서 키우시오! 고구려는 없어져도 고구려 백성들은 남아 있어야 하오! 백성들이 있는 땅이야 말고 고향이고 고국이 아니겠소?! ... 고향을 잘 지켜주시오. 난 이렇게 떠나 가지만 반드시 대의를 품은 자가 그대들 앞에 나타날 것이오. 그 때 그 사람을 도와서 다시 한 번 힘을 합쳐주시오. 그 때는 그대들이 낳은 자식들이 뜨거운 피를 펼쳐줄 것이오! 대 고구려는 그렇게 영원히 불멸할 것이오!!! ... ... ... 그만 길을 열어주시오..."




- 요동성 인근 산 속 폐가


대조영과 의제들, 미모사, 금란, 어홍이 재회한다. 이들은 고구려 부흥 운동은 계속되어야 한다며 부흥 의지를 잃지 않고 압송되는 포로들을 구할 방법도 모색한다. 하지만 딸려있는 군사들도 없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OST>

067-1 보장왕과 설인귀 - 내 백성들을 해치지 마시오.mp3

067-2 보장왕 - (백성들에게) 고구려는 없어져도 고구려 백성들은 남아 있어야 하오.mp3




== 고구려 패망이후 고구려 부흥운동은,

보장왕이 후원하던 취성루를 거점으로, 안동도호부를 장악하고 나아가 요동성을 되찾겠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쉬지않고 달려왔으나, 안타깝게도 고안승에 의한 실패 이후 또 다시 남생의 배신으로 실패하고 만다.

이후 한 동안 고구려 부흥 운동은 침체기에 들어간다. (뭐 남은 게 있어야지, 너덜너덜...) ==





(다음 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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