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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조영 (38~50 / 134)

- 항당 운동 (평양성) - 검모잠의 고구려 부흥 활동

(7 세기 경 국경 지도)





[ 38~39화 ] -----------------------------------------------------------------------<<


<나라없는 백성들의 설움>

서기 668년. 당나라와 신라의 협공으로 평양성이 함락되면서 천 년의 사직을 이어온 고구려가 결국 패망한다. 그리고 고구려의 마지막 태왕인 보장왕과 자살을 시도했던 연남건은 당나라에 유배된다. 당나라는 평양성에 안동도호부를 설치하여 설인귀로 하여금 고구려 전역을 다스리게 한다.

고구려 패망 후 도처에서는 항당 조직들이 생겨나는데, 제일 강력했던 곳은 안시성이 있는 요동이었고 그들 안에 대중상과 대조영 일행이 속해 있다. 항당 조직들이 많이 생겨나자, 당나라는 고구려와 고구려의 백성 자체를 없애려고 유민들을 각자 가지고 있는 기술에 따라 분류하여 당나라로 압송하기 시작한다. 그 유민들의 수가 자그만치 20만에 달했고 그 책임자는 안동도호부 자리를 노리던 연남생 이었다. 유민들이 뿔뿔히 흩어지고 사라지면 자연스럽게 항당 운동도 가라앉고 고구려는 역사에서 조차 흔적도 없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었다. 그것이 당나라가 노리는 것이었다.

잠깐> 거란의 영주 땅은?
당나라는 약속을 이행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믿을 놈을 믿어라! 아마도 영원히 안 줄껄?


대조영은 나라가 망해도 백성들을 잃지 않으면 다시 나라를 재건할 수 있다고 했던 양만춘 장군의 말을 되새기고 걸사비우, 흑수돌과 함께 연남생을 설득하기 위해 평양성으로 간다. 그러나 남생을 만나기가 쉽지 않아, 방도를 찾던 도중 평양성의 항당조직을 이끄는 흑쥐라는 인물을 만나기 위해 걸인촌으로 들어간다.

(평양성 인근의 걸인촌)



알고보니 흑쥐라는 인물은 장님 행새를 하고 있는 장산해 사범이었다. 장 사범은 안동도호부의 정보를 수집해서 중모산으로 보내는 역할을 하고 있던 것이었다. 중모산에서는 검모잠 장군이 인근  항당 세력을 모아 군사를 훈련시키고 있었는데, 그 수가 1만명이나 됐다. (이런 뜻 있는 사범이 10명이 있다면, 10만명의 군사가 되는 것이지...)



<남생의 도움>

대조영은 장 사범의 도움으로 도호부처 안에 잠입해서 연남생을 만난다. 남생이 압송할 유민들 중 고구려 재건에 필요한 장인 1만명을 탈출시킬 수 있도록 돕겠다고 뜻을 밝힘에 따라 대조영은 중모산의 병력 지원 요청을 위해 서둘러 검모잠 장군을 방문한다.



중모산 산채의 검모잠 장군을 중심으로 옛 평양성의 장군들이 모여 있었다. 대조영의 말을 들은 검모잠은 남생을 신뢰하지 않았지만, 대조영을 마음 속 깊이 신뢰하고 있었으므로 병력지원을 약속한다.



<안동도호부와 연남생, 그리고 수하들과 편먹기>

고구려를 재건을 위해 안동도호부의 수장이 되려는 연남생을, 설인귀 입장에서는 권력욕으로 자신의 도호부사 자리를 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견제하고 있었다. 그런 설인귀에게 어느 날 신성(신홍의 친형)이라는 자가 찾아와 연남생에게 잡혀있는 부기원을 빼내어 수하에 넣을 것을 권유한다. 신성의 솔깃한 말에 설인귀가 응함으로써 부기원과 사부구, 신성이 모두 설인귀의 수하에 들게 되고, 향후 이들이 유민 압송에 깊숙히 관여하게 된다. 설인귀는 1만명의 고구려 장인들을 우선, 당나라가 아닌 영주로 압송하려 한다. 전쟁이 끝났음에도 당나라 놈들이 거란에게 영주 땅을 내주지 않고 있는데, 자신이 아무 힘도 되어주지 못한다는 미안함 때문에... 차라리 그 동안 황폐화된 영주 땅에 건축물이라도 먼저 지어주려는 것이었다.


<본 주인을 찾으려는 신홍의 결심>

신홍은 이번 유민 압송 임무가 안동도호부의 수장 자리를 얻어내기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므로 자칫 과오를 만들지 않도록, 남생에게 평양성에 나타난 대조영과 절대로 만나면 안된다며 극도로 경고해 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생이 대조영과 공모까지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 동안 망설여 왔던... 남생에게서 떠날 생각을 굳히고 대조영과 공모했다는 패강나루에서의 유민 구출 계획을 이해고 부장에게 알려 거란 군사들을 매복시킨다. 그러나 매복시킬 군사들의 이동 정황이 장 사범의 정보망에 잡혀 검모잠 장군에게 전달됨으로써 대조영에게 약속했던 병력지원이 작전 직전에 취소된다. 자칫 양병하고 있던 군사의 실체를 들킬 수도 있었던 위험한 순간이었다.



<이문 장군의 첫 등장>

이적은 설인귀가 고구려 장인들을 영주로 보내려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수하 장수인 이문을 보내 장인들을 직접 장안성으로 데려오도록 지시한다. 지시를 받은 이문은 유민 압송선을 이끌고 평양성에 도착한다.


<유민 압송선에 오른 대조영>

당나라 병사로 위장하고 검모잠의 지원병력을 기다리던 대조영은 지원병력이 오지 않자 뭔가 일이 틀어졌음을 직감하고 독자적으로 유민들을 구출하고자 일행들과 함께 압송선에 승선한다.

(연남생이 당나라 군사로 병적까지 만들어 대조영 일행을 침투시켜 준 것이었다)



압송선의 책임자는 이적 장군의 명을 받아 유민들을 장안성으로 이송할 이문 장군이었고 이해고와 초린도 승선해 있었다. 이해고는 설인귀로 부터 유민들을 영주로 데려가라는 명을 받은 상태였다. 그런데 출항 이후 배가 당나라 본토로 향하자 이해고와 초린이 이문에게 뱃머리를 영주로 돌리라고 요구한다. 이문은 크게 코웃음을 치며 포로를 영주로 이송하는 계획은 황제 명으로 취소됐고 설인귀 장군에게도 그 황명이 곧 전달될 것이라며 이들을 무시하며 쫓아낸다.


이적 장군의 조카, 이문은 맺고 끊음이 칼같고 꽤 당돌한 사람이었다. 이문에게 있어서 거란족은 한낱 야만인들에 불과했다. 그리고 배에는 이문 뿐 아니라 소수였지만 당나라 병사들도 있었는데, 거란 병사들을 마치 벌레보듯 무시하며 차별했기 때문에 두 병력 간의 갈등이 점차 고조되는 상황이었다.



<유민 구출 작전>

- 대조영의 지략 1탄

유민들을 구출하기 위해 고심하던 대조영 일행은 배가 고구려 영역을 벗어나지 못해게 압송선 뒤를 따라오던 보급선에 몰래 불을 낸다. 압송선에는 최소한의 식수와 식량만이 실려있었으므로, 이문은 불가피하게 비사성 북쪽에 머물며 보급품을 싣게 됐다. 이문은 아마도 이해고가 보급선을 불태워 유민들을 영주로 빼돌리려 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기 시작한다. 


한편, 패강나루에 대조영이 보이지 않자,  남생은 대조영이 압송선에 올라탄 것 같다고 신홍에게 말한다.


설인귀와 부기원은 연남생을 불신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미수에 그쳤던 압송선 기습 계획이 어쩌면 연남생 장군과 연관 있을지 모른다며 남생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 40화 ] -----------------------------------------------------------------------<<



압송선은 유실된 보급품을 보충하기 위해 비사성 북쪽 앞바다에 정박한다. 대조영은 유민 구출 요청을 위해 유민 한 명을 건안성으로 보내고, 식량 부족 문제로 촉발하고 있는 당나라와 거란 병사들 간의 소소한 감정 대립을 이용하여 그들간의 전투를 부추긴다. (몰래 식량도 마구 먹어 치우고 양측 병력의 군사를 한 두 명씩 교대로 살해함으로써 불신의 골이 점점 깊어지도록 만든다. 흑수돌이 완전 신났음...)



이해고 : "지금 우리가 그랬다는 말이오?"

이문 : "거란 놈들이 아니라면 그 밤에 누가 들어가서 쥐새끼처럼 밥알을 훔쳐 먹는단 말이냐!"

초린 : "말씀 삼가하시오!! 우릴 도적으로 몰..."

이문 : "계집은 빠져있거라!!!!!"



보급품이 도착하기 하루 전, 결국 양측 병력 간의 대립이 극에 달해 무력 충돌이 발생하고 만다. 이문은 이해고와 초린을 잡아 가두고 처형할 준비를 한다.


한편, 이 때 대조영이 건안성에 보냈던 유민이 다행히도 요청을 잘 전달하여 건안성에서 안시성으로 원군 요청을 했고 대중상 장군이 압송선으로 긴급하게 지원군을 이끌고 아들 대조영이 다칠까봐 거의 뛰다시피 달려오고 있었다.





[ 41화 ] -----------------------------------------------------------------------<<


- 거란군의 반란

이문 장군이 이해고와 초린을 포함한 거란의 지휘간부들을 생포해 그 간의 살인 및 방화죄를 물어 처형키로 하고 감금하는데, 대조영이 비교적 접근이 수월한 옥에 갇힌 초린을 탈출시켜 거란의 반란을 이끈다. 초린을 탈출시켜주면서 대조영은 거란이 위기를 모면하는 댓가로 1만명의 고구려 장인들을 풀어 줄 것을 요구했었다. 사실 처형을 기다리고 있던 초린에게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리고 이 계획은 거란군의 수가 당나라 군의 수 보다 훨씬 많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반란이 성공하자 (약삭빠른 이문은 당나라로 피신), 이해고는 1만명에 가까운 고구려 기술자들을 당연히 포기하지 않으려 했지만, 안시성에서 마침 병력을 이끌고 도착한 대중상의 우락부락한 얼굴을 보더니 꼬리를 내리고 유민들을 내준다. 결국 대조영 일행은 유민들을 무사히 구출하여 안시성으로 들어가게 된다. 물론 향후에 안동도호부나 당나라 측에서 유민들을 다시 빼앗으려고 안시성을 공격할 것이다. 대중상은 발빠르게 군사훈련을 강화한다.



대조영 삽입곡 : * 고구려의 꿈 *


(대중상과의 재회)



대조영은 당나라가 유민 압송선에서 반란을 주도한 초린이 당나라에 의해 처형을 당할지도 모르므로 초린을 안시성으로 함께 데려 한다. 초린의 입장에서도 반란을 일으킨 자신이 이해고나 거란 병사들과 떨어져 있는 편이 처벌을 약화시키는데 더 나은 선택이기도 했다. 이해고는 초린을 대조영에게 빼앗기듯 남겨두고 영주를 향해 출항한다.


상상해 봐라! 만 명의 사람을 구출해서 이끌고 있는 사람은 고작 세 명!

대조영과 걸사비우, 흑수돌.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할 때, 그들은 행동했다. 유민들을 구한 이 일화는 고구려 젊은이들 사이에 널리 퍼지면서 전설로 남는다. 그리고 당나라에 대한 항당의지를 한껏 고취시킨다.


(안시성에서의 즐거운 한 때 - 대조영, 걸사비우, 흑수돌, 초린)



<연적 대조영에 대한 이해고의 분노>

한편 항해 도중 이해고는 평양성으로 뱃머리를 돌린다. 초린 생각 뿐이었다. 초린을 연적인 대조영에게서 되찾겠다는 일념 뿐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눈 앞에서 빼앗긴 기분일텐데...


이해고 : "뱃머리를 돌려라! 처형을 면하고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옥 끝까지라도 찾아가서 초린을 되찾아 올 것이다!!"



평양성에 이해고가 돌아오자, 설인귀는 압송선에서의 반란죄를 물어 이해고를 모질게 고문한다. 그러나 이해고는 반란을 주도한 초린에 대해서 단 한 마디도 하지 않는다. 그나마 다른 수하 장수들이 변호를 했기에 가까스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그 즈음에 이문 장군은 황제로 부터 고구려 유민 압송 실패건을 수습하라는 명을 받아 안동도호부를 찾아온다. 그리고 설인귀에게 안시성을 공격하여 유민들을 되찾아오라고 요구한다. 당돌한 이문의 이 요구에 설인귀는 얼떨결에 목숨까지 이문에게 맡긴다.


- 설인귀에게 유민을 되찾아 오라고 요구하는 이문

설인귀 : "난 안동도호부를 이끄는, 고구려를 통치하는 도호부사다! 너같은 애송이 따위에게 이래라 저래라 명을 받을 처지가 아니란 말이다!!"

이문 : "~~황제 폐하~ 앞에선!! 장군께서도 애.송.이.에 불과하지 않사옵니까~!"

설인귀 : "뭐랏!!!!"

...(중략)...

이문 : "허면 거란족들을 살려주는 대신, 요동을 쓸어버릴 수 있겠습니까?"

설인귀 : "그렇게 해야, 유민들을 찾을 수 있다니까 그러네!"

이문 : "그 약조를 지키지 못하신다면 어찌하시겠습니까?"

설인귀 : "(허 나 이것 참...) 내가, 어찌-하면 되-겠는가-?"

이문 : "소장에게! 설인귀 장군의 목을 밸 기회를 주시지요, 장군!!"

설인귀 : "으하하하하 허... ㅠㅜ 으이구"

부기원 : "참으로 오만이 하늘을 찌르는 구만!!"



OST>

41-1 설인귀와 이문, 그 약조를 지키지 못한다면 어찌하시겠습니까.mp3




[ 42~43화 ] -----------------------------------------------------------------------<<


- 안동도호부


설인귀는 이해고에게 더 이상 반란에 관한 문책을 하지 않고, 이문의 요구를 실행하기 위한 요동 공격에 이해고를 선봉으로 내세운다. 설인귀가 요동으로 떠나있는 동안 안동도호부는 부기원에게 맡긴다.


설인귀는 이번 안시성 공격에 거의 모든 걸 쏟아붓는다. 이 건으로 이문에게 목숨도 내 맡기지 않았던가! ^^



- 안시성


유민들을 되찾으려고 안동도호부가 요동을 공격할 것임을 미리 예상했던 대중상은 대조영, 걸사비우, 흑수돌을 중모산 산채로 보내 항당 조직과 함께 군사 이동으로 방어가 약화돼 있을 안동도호부를 기습 공격토록 한다. 급하게 떠나게 된 이 길에 숙영마마가 주먹밥을 싸서 대조영 일행에게 건네주고 예를 다해 배웅한다. 초린은 대조영이 떠난다는 사실에 안절부절 못한다. 생각끝에 또 다시 위험지역으로 떠나는 대조영을 몰래 따라와 대조영과 평생을 함께 하겠다며 고백한다. 대조영도 그런 초린을 같은 마음으로 받아들인다.



<안승의 등장>

- 한성 인근의 중모산 산채


대조영 일행이 당도 하자마자, 신라의 비호를 받으며 신라에 머물고 있던 보장왕의 조카, 안승이 당도한다. 검모잠 장군은 한성으로 근거지를 옮기고 안승을 태왕으로 하여 나라를 선포하려 하고 있었다. 이에 대조영이 안동도호부 공격이 시급하다고 강력히 주장하여 산채의 병력 반을 지원받는다. 안승은 나라를 선포하여 태왕이 되는 것 이외에 다른 의견들은 모두 듣는둥 마는둥 한다.


<요동성 함락>

- 평양성 안동도호부 기습을 앞두고 실의에 빠진 대조영


안동도호부 공격을 준비하는 대조영은 일단 성 안쪽으로 검모잠의 군사를 진입시키기 위해, 걸인촌 거지로 위장한 무장들을, 평상시 처럼 하루에 10 여명씩 성안으로 우선 잠입시켜, 열흘 뒤에 성문을 장악하기로 계획한다. 그런데 생각지 못한 비보들이 날아든다. 하필이면 그 때, 설인귀를 대리하고 있는 부기원이 평양성 부근의 걸인촌을 급습하여 흑쥐, 장산해 사범이 체포되고 항당 세력이 와해되는 일이 벌어진다. 더군다나, 초린을 통해 알게 된 요동성의 소식은 더 큰 충격적이었다. 고사계 장군이 지키던 요동성이 설인귀의 공격에 함락된 것이다. 평양성이 당나라의 수중에 넘어갔지만, 그 때까지만 해도 아직 요동의 성들은 건재했었다. 요동성이 함락됐으니, 그 다음 차례는 대중상과 유민들이 머물고 있는 안시성이 될 것이다. 아직 평양성 안으로 잠입시킨 군사의 수는 얼마되지도 않고, 열흘 뒤에 성문을 열겠다는 계획도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해졌고, 성문이 열리지 않으면 검모잠과 병사들은 한성으로 돌아가버릴 것이다. 대조영은 깊은 실의에 빠진다...



- 대조영을 격려해주는 초린, 그리고 초린의 지혜


초린은 실의에 빠져 있던 대조영에게 의지를 북돋기 위해 애쓴다. 이제 널리 알려진, 선상에서의 유민 구출 작전을 상기시키며 평양성 백성들의 항당의지를 불러 일으켜 계획을 추진해보면 어떻겠냐며 묘안을 제시한다.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흑쥐라는 인물이 바로 그 전설같은 존재인 대조영이었고 (장 사범은 아직 자신이 흑쥐라고 밝히지 않고 있었음) 이제는 그 전설같은 흑쥐가 안동도호부를 습격할 것이라고 사람들에게 알리고는, 백성들의 봉기로 성문을 열어 보자는 것이었다. 




초린의 전략은 성공적이었다. 대조영은 백성들을 선동하는데 성공하여 성문을 열 수 있었고, 검모잠 장군의 병력으로 안동도호부를 장악한다. 그리고 20만명에 달하는 유민 명부를 불태우고 갇혀 있던 백성들과 함께 안승이 있는 한성으로 간다.



<안시성 함락>

요동성을 잃고 안시성으로 온 고사계 장군은 대중상에게 이번 설인귀의 공격이 예사롭지 않게  너무 거세다며 성을 버리고 백성들을 지키라고 조언한다. 성을 고집하다가는 백성들마저 모두 죽임을 당할 것이라는 말이다.


백성을 지킬것인가, 성을 사수할 것인가, 깊은 고민에 빠져 있던 대중상에게 숙영 공주가 찾아와 의견을 말한다.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서는 명분이나 성 하나에 연연하기 보다는 백성들을 살려야 한다고...


마음을 정한 대중상은 백성들과 1만여명의 기술자들을 이끌고 안승이 있는 한성으로 간다. 당나라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안시성에는 고사계 장군이 남아 항전하다가 포로가 된다. 설인귀는 안시성에 거의 무혈입성을 하긴 했지만, 성 안 백성들은 모두 빠져나간 상태라서 사실 상 빈 껍데기의 성만 얻은 셈이었다. 그렇게 설인귀 체면이 구겨지고 있던 그 즈음에 대중상의 아들 대조영이 안동도호부를 습격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장군이 된 이해고의 급부상>

- 안동도호부

결국 빈 껍데기 성을 하나 얻자고 요동 원정까지 다녀온 꼴이 된 설인귀. (속이 부글부글...)

게다가 이제껏 작성해 왔던 유민 명부, 그러니까 지금까지 숙제한 걸 모두 잃어버리고... (속이 부글부글...)

설인귀는 대중상 부자에게 톡톡히 망신만 당한 것이었다. (부글부글 답답...)



머릿띠를 둘러맨 설인귀는 이 수모를 곱 씹으며 이해고를 불러 이해고를 장군으로 임명하며 평양성의 모든 군권을 내주고 대중상과 대조영을 없애라고 명한다. 이것은 이해고의 뜻과도 일치했다. 충성을 맹세한 이해고는 남생에게 무릎을 꿇고 신홍을 데려가게 해달라고 청한다. 남생은 난 이미 신홍의 주인이 아니니 신홍의 뜻을 물어보라고 한다.



 이해고가 신홍에게 간청하니 신홍이 감격하여 절을 하며 말한다.

신홍 : "세상에는 순리라는 것이 있사옵니다. 물이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흐를 수 없듯이, 주인이 수하에게 간청을 할 수는 없사옵니다. 주인님을 만나기 위해서 소인은 수 십년을 기다려왔사옵니다. 이 신홍이를 수족으로 거두어 주시옵소서"

이해고 : "그럼, 신공이 기다린다는 그 주인이..."

신홍 : "지금 제 눈 앞에 계시옵니다"

이해고 : "대체 무슨 연유로 날..."

신홍 :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도 많사옵니다. 또한 함께 할 날들이 길고도 기옵니다. 천천히 주인님께서 하셔야 할 것들을 다 말씀드리겠사옵니다. 이 신홍의 충정을 거두어 주시옵소서"

이해고 : "고맙소, 신공"


자신이 탈 마차와 말을 휘황찬란하게 꾸민 신홍은 그 마차에 올라탄다. 계획대로 이제부터 공식적으로 이해고의 책사가 되는 것이다. 이해고는 장군이 됐을 뿐 아니라 신홍이라는 날개까지 얻게 된 것이다.



<설인귀를 감독하는 이문>

당나라는 남생을 불러들이고 항당세력에게 얻어맞고나 있는 설인귀의 안동도호부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이문을 도호부 감독관으로 파견한다.

펄쩍뛰며 반발하는 설인귀와 이진충에게 이문은, 빈껍데기 성이나 얻자고 요동 원정을 다녀온 설장군의 체면을 비꼬며 검모잠과 대조영이 한성에서 안승을 앞세워 고구려국을 선포하려 한다며 무지함을 강하게 질타한다.




[ 44화 ] -----------------------------------------------------------------------<<



<고구려국 선포>

검모잠 세력은 안승을 내세워 한성에서 고구려국의 부활을 선포한다. 한성의 병무대신이 된 대조영은 걸사비우, 흑수돌과 피로써 의형제를 맺고 한성 주변의 성들을 잇달아 함락시키고 당나라군을 몰아낸다.


신라는 외세의 힘을 빌어 삼국을 통일 했지만, 정작 얻은 건 사실 상 없다. 신라의 문무왕은 당나라가 옛 백제 땅을 빼앗고 신라 마저 복속시키려는 속셈을 견제하기 위해 고구려국을 후원하고 있다. 이런 정보는 안동도호부에서도 파악하고 있었다. 때문에 고구려와 신라 간의 밀회를 깨기 위해 신라에 신홍과 이해고를 사신으로 파견한다. 신홍의 계략은 신라로 하여금 고구려와 군사적 동맹관계를 강화하자는 명목으로 병무대신 대조영을 신라로 유인해 생포하는 것이었다.


 안동도호부의 요청에 따라 신라는 병무대신의 방문을 고구려에 요청하고 이에 응할 수 밖에 없는 고구려는 대조영 일행(초린, 걸사비우, 흑수돌)을 신라에 사신으로 보낸다. 그러나 이들이 왕궁에 들어서자 마자 신라군에 의해 감금된다.


(신라군에게 체포되는 대조영)



잠깐!) 미모사와 낚시하는 보장왕

- 보장왕의 근황~

한가한 나루터. 신분을 숨긴채 우연히 만난 미모사와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하며 낚시를 하고 있는 사람... 보장왕이다. 미모사에게는 옛 고구려에서 조세나 부역을 감시하는 관리였다고 자신을 소개한다. 눈치 9단인 미모사는 이 사람에게 옛 고구려와 신라, 당나라의 현황에 대해 세세하게 설명을 해 나간다.





[ 45화 ] -----------------------------------------------------------------------<<


<신라와 고구려간 군사동맹>


- 한성


이미 신라 문무왕으로 부터 대조영 체포에 대한 밀지를 받았었다는 안승의 실토에 검모잠은 왕의 재가없이 무조선 대조영을 구하기 위한 사절단을 꾸려 서라벌로 가겠다고 한다. 그러나 그 때 신라에 이미 설인귀가 당도했다는 첩보가 도착한다. 설인귀 손에 대조영이 넘어가면 더 이상 대조영을 구할 길은 없다. 숙영은 수 일째 곡기를 끊고 지성을 올리다가 쓰러진다.


- 서라벌


설인귀가 신라에 당도하여 대조영을 인계받고자 했지만, 문무왕은 더 조사할 것이 있다며 인계 시점을 늦추고 밤새 고민에 빠진다. 당나라가 고구려를 또 다시 없애버린 후에는 신라를 공격할 것임이 명백했기 때문이다. 대조영을 죽이는 것이 그 과정의 수순임을 알기에 고민에 빠진 것이다. 그렇다고 동맹을 맺고 있는 현재의 당나라를 등질 수도 없었다. 마침 그 때 대조영이 작은 소란으로 일으켜 문무왕과의 독대 자리를 만든다. 대조영은 이 땅에서 당나라를 몰아내고 진정한 삼국통일을 이뤄야 한다며 왕을 설득한다.



결국 문무왕은 고민끝에 고구려와 새로운 군사동맹을 맺고 당나라와의 동맹을 파기하면서 김찬 장군에게 명하여 군사 2만을 이끌고 대조영을 도와, 당나라 군에 맞서게 함으로써, 향후에 한반도에서 당나라군을 몰아내고 진정한 삼국통일을 이루게 된다.



- 초린과 이해고


서라벌에서 이해고는 초린을 부족으로 데려가려 했지만, 초린은 이미 대조영의 여자라면서 강하게 거부한다.




OST>

045-1 대조영과 문무왕, 이 땅에서 당나라를 몰아내고 진정한 통일을 이루려는 그 꿈 말이옵니다.mp3




[ 46화 ] -----------------------------------------------------------------------<<


- 한성


동맹이 파기된 신라를 출발한 설인귀는 이해고와 함께 한성 공격을 준비한다. 대조영도 신라군이 한성에 도착하여 곧 닥쳐 올 안동도호부의 군사 20만과의 전투를 위한 전략을 계획한다. 군사 수 적으로 열세인 고구려와 신라 연합군은 한성으로 오는 길목의 각 성들을 모두 사수하려 하는 대신 성들을 비워두고 백빙산 협곡에서 매복하여 당나라 군을 유인해 괴멸시키겠다는 것이었는데, 이 구상에는 초린도 함께 한다.


(전략 구상을 위해 지형을 둘러보는 일행들)


그러나 주도면밀한 이문이 이진충을 옥에 가두고 초린을 협박하여 초린을 안동도호부로 불러들인다. 초린을 통해 한성의 전략을 알아내기 위함이었다. 아버지가 옥에 갇혀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초린은 어쩔 수 없이 항상 함께 하겠다고 했던 대조영에게 약속을 못 지켜 미안하다는 편지를 남겨두고 성을 떠나 안동도호부로 간다. 대조영은 그런 초린의 입장을 전혀 알지 못한다.



- 장안성


안동도호부가 한성 길목의 성들을 빠르게 무혈입성하며 점령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모두 기뻐한다. 한편, 반당 의지가 크고 소규모 항쟁들이 끊이질 않던 요동의 민심을 달래기 위해, 별 야욕도 없고 당나라에 순종하고 있던 옛 고구려 국왕, 장(보장왕)이를 요동으로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



- 보장왕과 미모사


마침 그 때 미모사는 보장왕을 초대하여 직접 담근 술을 대접하며 이제 진짜 고구려의 태왕이었던 보장왕이 나서야 한다며 여러 사실들을 말하기 시작한다. 보장왕은 처음부터 자신의 정체를 눈치챘다는 미모사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란다.  미모사는 예전에 대조영을 도왔던 일 때문에, 백제 재건을 꿈꾸던 백제인들의 마을이 불타 사라지고, 이제는 대조영을 도와 고구려를 부흥시켜 마침내는 옛 백제의 땅인 한성에서 백제의 부흥도 꾀할 것이라는 자신의 원대한 꿈을 얘기한다. (미모사는 어떻게 이렇게 절묘한 시기에  이런 말을 꺼냈을까??)



OST>

46-1 미모사, 이젠 진짜 고구려의 태왕께서 나서셔야 할 때 이옵니다.mp3



[ 47화 ] -----------------------------------------------------------------------<<


<안동도호부의 토벌 작전>

(이문과 대조영간의 첫 전투~~, 그리고 초린의 임신)


- 한성


사라진 초린으로 인한 전략 누출을 우려해 작전을 변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대조영은 초린을 믿었기 때문에 예정대로 작전을 진행한다. 단지 예정에 없던 선제공격을 감행하고 당나라 군을 유인해봐서 유인이 안 될 경우, 대조영과 고구려 군이 별동대로 남아 최후의 한 명까지 20만 대군을 막고 그 사이에 왕과 다른 신료들이 신라로 탈출한다는 복안을 추가한다.



- 당나라 군영


초린은 자신이 처형될지라도 대조영의 전략을 입 밖에 내지 않는다. 이문이 초린을 막 고문하려는 순간, 대조영이 선제 공격을 해온다. 병력이 부족한 고구려군이 다른 성들을 비워두고 모두 한성에 집결하여 전 병력으로 뜻밖의 선제공격을 감행하는 것이 초린이 감추고 있는 전략일 것이라고 속단한 이문은 전군에 공격 명령을 하달한다. 그러나 이해고는 몸을 사리며 출병조차 하지 않는다. 이문이 연달아 승전보를 띄울 때마다 신홍은 그 위치가 한성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음을 보고 대조영이 당나라군을 유인하고 있는 것임을 눈치챈다. 이런 사실이 이문에게 전달되지는 않는다.


한편 이 중요한 전쟁중에, 초린은 자신의 몸에서 대조영의 핏줄이 자라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백빙산 전투>

이문은 대조영의 계략대로 백빙산 협곡에 갇혀 신라군의 공격을 받는다. 그것도 한 밤중에. 그런데 당나라 군을 유인해 왔던 대조영의 병사 2만도 함께 신라군의 공격에 노출된다. 신라군의 지휘관 김찬이 공명심에 눈이 멀어 고구려 군이 함께 몰살 당하더라도 승전보만 울리면 된다며 대조영과의 약속을 어기고 무조건 공격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OST>

47-1 이진충, 세상이 어찌 변하든 절대로 변치 않는 것이 있느니라.mp3





[ 48화 ] -----------------------------------------------------------------------<<


-한성


결국 백빙산 전투는 당나라 20만 대군을 궤멸시킨 대승이기는 했지만, 신라군에 의해 고구려 병사들 까지도 모두 몰살을 당하고 대조영 일행과 대중상 일행만이 겨우 목숨만 건진다. 대조영은 한성으로 복귀해 승전 기념 잔치를 벌이고 있던 신라군 장수 김찬의 목을 단칼에 베어 버린다.




- 거란군이 머물고 있던 한성 인근의 백수성


백빙산 전투 결과로 고구려-신라 간의 동맹이 약화될 것이고, 고구려 군이 대폭 감소했으므로 이 기회에 한성을 무너뜨리면 설인귀가 약속한 안동도호부 전 군 지휘권을 획득할 수 있고, 당나라로 부터 영주 땅을 얻어내기에도 수월해 질 수 있다.



설인귀는 설욕하겠다는 이문에게 성문이나 지키라며 성문 수비병일을 맡긴다.(고소해 하는 설인귀...) 이문은 자신에게 전장에서의 첫 패배를 안겨 준 대조영과 그 패배에 대해 심한 모욕감을 준 설인귀와 이해고에 대한 복수심을 뼈 속 깊이 새긴다.


(이를 악문 이문)

두고 보자, 대조영!

두고 보자, 설인귀!

두고 보자, 이해고!



- 장안성


장안에 머물고 있던 보장왕에게 연남생이 다가와 요동성 책임자 자리를 자신에게 양보해 달라고 간청한다. 장차 고구려를 되찾기 위해서라고... 이에 보장왕은 당나라 황제의 명을 거역할 용기도 없고 아무 욕심도 없다며 너그러이 거절한다. 연개소문은 고구려 최고의 무장이었는데, 그의 아들 연남생의, 나름 열심인 활동들은 왜 삑사리만 나냐... ㅎㅎ


 

[ 49~50화 ] -----------------------------------------------------------------------<<


- 한성


신라는 고구려를 동맹국이라기 보다는 속국으로 보고 있다. 김찬 장군 살해 건으로 신라에서 수미산이라는 사신이 고구려를 방문한다. 신라의 문무왕과 달리 신라의 조정 신료들은 대조영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고 고구려의 허수아비 태왕 고안승에게 대조영을 죽일 것을 요구한다.




한편, 미모사가 대조영을 찾아와 보장왕의 밀서를 전달한다. 그 내용은 보장왕이 곧 관리하게 될 요동지역으로 검모잠 세력의 근거지를 옮겨 고구려 부흥을 꾀하자는 것이었다. 이에 검모잠은 내용을 고안승에게 전하고 날을 정해 은밀하게 대조영에게 선발대를 이끌고 요동으로 출발하도록 한다. 그런데 이런 계획을 고안승이 신라 사신을 통해 거란군에 발설한다. 이해고는 선발대가 출발할 때 대조영을 암살할 계획을 세운다.


(보장왕의 친서를 전달하는 미모사)




- 백수성


초린을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보던 이해고는, 초린이 대조영의 아이를 갖게 되었음을 알게 되어 격분하며 대조영을 구하려는 초린을 옥에 가두어 버린다. 설상가상으로 초린을 구해오겠다며 백수성에 잠입한 걸사비우도 사로잡혀 옥에 갇힌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초린의 몸종으로 있던 고구려 여인의 기지로 이들이 탈출하는데, 그만 설인귀에게 걸려 걸려 초린만 가까스로 탈출하고 걸사비우가 홀로 거란군을 막다가 지쳐 쓰러진다.


(초린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이해고)


<항당 조직의 와해>

- 선발대


선발대로 출발한 대중상, 대조영, 흑수돌 이하 병사들은 길목에 매복해 있던 이해고 군사들에 의해 거의 전멸하다시피 한다. 초린이 대조영에게 이해고의 매복 사실을 알렸으나, 너무 늦고 말았다. 대조영은 이해고의 화살과 칼에 맞아 거의 숨이 멎었으나, 흑수돌이 대조영을 데리고 도망하다가 산비탈에 나뭇잎으로 덮어놓아 거란군의 눈에 띄지 않았다. 어떻게 알았는지 미모사 일행이 거의 시신 상태의 대조영을 움막으로 옮겨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살리려 노력한다. 이해고는 대조영의 시신을 찾지 못했으나, 깊이 베인 상처로 대조영이 살아날 가망성은 없다고 판단한다.



- 한성, 안승의 배신


검모잠이 이번 대조영 암살 계획의 배후에 고안승이 있음을 알게 되자, 안승은 신라 사신이 미리 일러 준대로 신라 장수들에게 도움을 청해 검모잠과 이기우, 온사문 장군들을 모두 죽인다. 어린애같았던 고안승은 그저 신라로 돌아가고 싶어할 뿐이다. 장산해 사범만 겨우 살아남아 이 광경을 목격한다.




대조영 삽입곡 : * 숙명의 길 *


- 백수성


한편, 혼자서 많은 거란 군사와 대적하며 만신창이가 된 걸사비우를 설인귀가 살려놓고 대조영도 죽었으니 이제 자신의 수하가 되라고 권하지만, 걸사비우는 죽어서라도 대조영을 주인으로 섬기겠다며 거절한다.



초린은 대조영을 죽인 이해고를 증오하며 적대시하지만, 이해고는 그런 초린이 다시 옛날의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며 기다린다.



- 산 속 움막


미모사의 정성어린 음... 당시의 최첨단 치료 요법에 갑자기 혼수 상태의 대조영이 피를 토하기 시작한다. 송장이나 마찬가지였던 대조영의 막혔던 혈이 통하며 생기가 돈다.



대조영이 구사일생 목숨을 건졌으나 전신 마비...

검모잠과 이기우, 온사문 장군은 죽고...

걸사비우 역시 거의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난 정도...


이렇게 고안승의 배신으로 고구려의 부흥운동은 한 동안 깊은 침체기를 맞게 되고, 그 동안 고구려 유민들의 끊임없는 저항을 받던 안동도호부는 결국 평양성에서 요동성으로 멀찌감치 이전한다.




(다음 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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