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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조영 (7~12 / 134)

당나라의 염탐과 모략 


[ 7화 ] --------------------------------------------------------------------------------------------<<

<평양성의 논공행상>

전쟁에 대패한 당나라 장안성에서는 사경을 헤매고 있는 이세민을 지켜보던 이치 세자가 보위에 오르면 반드시 고구려를 멸망시키겠다며 설인귀에게 고구려를 염탐케 한다.


반면 전쟁에 승리한 고구려 평양성에서는 논공행상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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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적인 안정을 구축한 대막리지 연개소문에게 있어서 한 가지 걸리는 점은 제왕의 기운을 타고난 아이의 존재였다. 때문에 대중상의 아들에 대해 이견을 가지고 있는 양만춘을 곁에 두고 지켜보고자, 양만춘에게 막리지 자리를 제안한다.



<오부가 귀족들의 반발>

의도를 간파한 양만춘과 대중상은 이에 곤혹스러워 하고, 오부가 대신들은 자신들의 세력약화를 우려해 강력 반발하고 나선다.

(오부가: 고구려 5부족 - 소노부,계루부,절노부,관노부,순노부~~)


특히 제왕 기운을 타고난 아기의 존재를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던 남부욕살 부기원은 대조영의 유모를 잡아 역모를 꾸몄다는 거짓 자백을 하게 만들어, 대중상 부부와 대조영을 처형 위기까지 몰고 가지만, 양만춘과 제장들이 연개소문을 가까스로 막아선다.



<양만춘의 호소>

"자네와 내가 죽고나면 누군가가 이 고구려를 지켜야 할 것이야! 누가 그 일을 하겠는가? 유약하신 폐하가 그 일을 하시겠는가? 자기 이익에 혈안이 된 조정 신료들이? 아니면 자네 아들들이 이 나라를 이끌겠는가?!! 내가 얻고 싶은 것은 바로 그것이야! 연개소문만큼 큰 인물이 나서 이 나라를 든든히 지켜주길 바랄 뿐이야! 제왕 기운 같은 것 따위 난 모르네. 하늘이 우리 고구려를 위해 보내주신 아이라면 그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이 어디 있겠는가? 네와 내가 죽고 나면 그 빈자리를 채우라고 이 고구려를 지켜내라고 보내주신 게 아니겠는가? 아기를 죽이지 말게 제발 하늘의 뜻을 저버리지 말게!!"



OST>
007-1 연개소문과 양만춘, 대조영을 죽이면 안돼네.mp3




[ 8화 ] --------------------------------------------------------------------------------------------<<


<아기의 행방>

그러나 양만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연개소문은 끝까지 대중상의 가족을 추격한다. 결국 추격해 온 사부구의 화살에 중상을 입은 대중상은 잡히고 달기와 아기는 강물의 거센 물살에 휩쓸려 실종된다.


뛰어난 장수를 잃고 싶지 않았던 연개소문은 대중상이 몸을 회복할 때까지 치료한 후 고려성으로 보내 경비를 맡긴다. 대중상 역시 가족을 모두 잃은 슬픔이 컸지만 연개소문의 권유에 따라 장수로서의 숙명을 따르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연개소문은 대중상이 고려성으로 떠난 후, 그의 처자식이 구사일생으로 살아있다는 사실을 접하게 된다. 연개소문에게는 그들을 없애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으나, 아이를 살려야 한다던 양만춘의 호소가 그의 머릿속에서 또 다시 거세지며 그를 막아선다.


고심끝에 생각을 굳힌 연개소문은 달기를 찾아가 아이를 자신이 키워 줄테니, 아이가 살아있음을 발설하지도 찾아오지도 말라고 엄중하게 경고한다.



<이치 세자의 황제 즉위>

당나라에서는 병약한 왕세자였던 이치가 왕위에 오르고, 이세민의 처였던 측천무후가 2대째 왕후가 되어 실권을 장악한다.

'측천무후'!

중국 역사상 유일무이하게 여황제의 자리까지 오른 인물이다. 이치나 그녀에게 있어 고구려는 반드시 없애야 할 나라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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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십 수년 이라는 많은 세월이 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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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으로 성장한 대조영>


서기 660년 7월, 외세를 끌어들인 신라(나당연합군)가 백제를 멸망시켰던 그 무렵.

고구려 평양성의 태학 연무장...(무술을 연마하는 학생들의 기합소리가 드높다)

연무장은 연개소문의 장자였던 연남생이 관리하고 검모잠 사범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었다.



연무장 밖에는 어느덧 늠름한 청년으로 성장한 대조영이 보인다...

아참, 이름은 '개동'이라고 불린다.

개동이는 연남생으로 부터 천하다는 이유로 항상 멸시를 받아오고 있었다. 하지만 좀 더 깊게 감정의 골을 들여다보면 아버지 연개소문으로 부터 남다른 관심을 받고 있는듯한 개동에 대해 어렴풋한 질투심을 느껴서 인지도 모른다. 연무장에서 매번 무술 대련에 참석하게 해달라는 개동이를 못마땅하게 노려보는 연남생!


노비로 자란 개동, 그에게는 한 가지 꿈이 있었다.

면천!!

머지 않아 이 평양성에서 열릴 무술대회, '숭무대연'에서 우승만 하면 누구에게나 면천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사실.



그런데 누구보다도 열심히 무술을 연마해 왔건만, 어쩐일인지 연개소문이 출전을 절대 허락하지 않는다.


낙심해있던 차에, 양만춘 장군의 추천장이라면 가능하지 않겠냐는 검모잠 사범의 말에, 무조건 먼 길을 걸어 양만춘 장군을 찾아가 우여곡절 끝에 추천장을 받아온 개동이. 그러나 연개소문은 일고도 없이 그 추천장을 보자마자 죽죽 찢어버린다.



OST>

008-1 연개소문의 회상, 대조영의 어린시절.mp3




[ 9화 ] --------------------------------------------------------------------------------------------<<



<당나라의 연개소문 암살 시도>

한편, 신라와 연합하여 백제를 멸망시키고 고구려 침공을 노리던 당나라는 평양성에 설인귀를 사신으로 보내 내분을 일으켜 연개소문 암살을 꾀한다. 설인귀의 요설에 빠져 암살 모의를 주도한 자는 대중상 가족을 죽음으로 몰아갔던 부기원이었다. 그 자가 이번에는 연개소문 암살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마침 모의를 도모하기에 적절한 행사도 다가오고 있지 않은가?



숭무대연이 열리는 날...



숭무대연 출전 금지령을 어긴 개동이는 마굿간에 갇혀있다가 연개소문을 암살하려는 자객들의 대화를 엿듣는다. 해프닝도 있었는데, 이날 숭무대연을 몰래 구경하러 변복을 하고 헤매던 보장왕의 조카, 숙영공주를 자객으로부터 구하기도 한다. 첫 만남이었다. 이때부터 숙영의 마음속에는 개동이가 자리잡기 시작한다. 아직은 설익은 감정이었지만...

오래 전부터 연남생이 숙영에게 계속해서 대쉬를 했지만 숙영은 재치있게 그를 무시해 왔다. 고구려 제일의 무장과 결혼하겠다던 숙영이 이름도 출신도 모르는 의문의 남자에 빠지고 있던 것이다~



개동이는 연무장에서 극적으로 연개소문의 목숨을 구하고 그 과정에 독이 묻은 칼에 찔려 쓰러진다. 마침 숭무대연 참석차 평양성에 온 양만춘도 이 광경을 목격하고 개동이를 살핀다. (양만춘은 아직 개동이의 정체를 모른다)


양만춘 : "놈들이 독검을 사용했어!!"



숙영공주 : "대막리지의 목숨만 구한 것이 아니다. 그 사람이 아니었다면 나도 죽었을게야..."




[ 10화 ] --------------------------------------------------------------------------------------------<<


연개소문은 이 번 암살 사건의 배후로 당나라의 사자, 설인귀를 지목하고 당나라로 쫓아버린다. 오부가 대신들도 동조했겠지만, 그들에게 그럴 배포들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연개소문 : "살려보내줄 터이니

너희 당나라 황제한테 가서 내 뜻을 똑바로 전하거라!

우리 고구려가 너희 중원 땅을 점령했던

사실을 잊지 말라고!

조공을 받쳐도 당나라가 받쳐야 마땅하고!

하례를 올려도 너희가 와야 마땅한 일이야!

알겠느냐!?!!

우리 고구려는 너희 당나라 머리위에

있다는 말이닷!!!"



구사일생 목숨만 겨우 건진 설인귀는 당나라로 돌아가며 반드시 고구려를 멸망시켜 선왕(이세민)의 한을 풀겠다고 다짐한다.



한편, 이렇게 뒤숭숭한 때. 대조영의 어머니, 달기가 자식을 만나고자, 개동이를 찾아왔다가 그만... 사부구의 눈에 띄어 대조영과 달기 모두 부기원의 창고에 갇힌다. (이때 달기는 개동이에게 진짜 이름이 '대조영'이라면서 출생의 비밀을 모두 알려준다)


부기원은 두 사람이 모자 관계임을 확신하고 자백을 받기 위해 달기를 모질게 고문하지만, 달기는 끝내 옆에 묶여있는 아들 대조영을 모른다고 한다.





[ 11화 ] --------------------------------------------------------------------------------------------<<


<어머니의 죽음>

부기원은 개동이와 달기가 살아있는 것은 연개소문의 도움 때문이라며, 이를 역모로 몰며 연개소문을 몰아 붙였지만, 무위로 돌아가고 연개소문이 개동이를 데려간다. (사실 연개소문이 대조영의 목숨을 또 살린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달기는 이 과정에서 부기원의 손에 의해 처형될 운명이 된다)


달기가 처형되던 날...

하늘도 유난히 흐려 있었다...


어머니를 구하고자 복면을 두르고 형장으로 가려는 대조영을 검모잠이 막아선다...

검모잠 : "조영이 너를 살리려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줄 아느냐!!"


그러나 대조영은 결국 형장으로 가고 만다. 단, 형장으로 뛰어드는 대신 몸을 숨겨 군중들 틈에서 몰래 어머니의 마지막을 숨죽이며 눈물로 바라본다...


사람들이 모두 사라진 후, 성 밖 들판에 쓸쓸히 버려져 있는 어머니의 시신...


대조영 삽입곡>

* 어머니의 죽음, 어머니의 땅 *


대조영이 한 없이 흘러내리는 눈물과 빗물에 섞여 어머니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가마니에 덮힌 어머니의 주검을 끌어 안고 오열한다.



대조영이 없어졌음을 알게 된 연개소문이 크게 당황하여 남생으로 하여금 개동이를 붙잡아 오게 한다. 이번 사건으로 연개소문이 얼마나 큰 곤경에 빠졌던가? 연개소문은 결국 대조영을 죽여야 한다고 마음먹지만, 끝내 죽이지 못하고 평양성 밖 어디로든 떠나라고 한다.


대조영도 이제는 안다. 연개소문이 노비였던 자신에게 왜 그토록 유달리 엄했는지,  그러면서도 왜 그토록 자신을 자식처럼 보살펴왔는지... 대조영은 떠나면서 처음으로 연개소문을 '아버지'라 부르고 키워줘서 고맙다며 하직 인사를 한다. 장산해와 검모잠 사범에게도 작별인사를 마친 대조영은 진짜 아버지 대중이 있는 고려성으로 간다. (이 때 연남생과 수하들이 대조영을 추격하지만 이를 눈치챈 검모잠이 대조영을 살려낸다)




OST>

011-2 성 밖, 어머니의 죽음.mp3

011-3 대조영과 연개소문, 연개소문에게 아버지라 부르는 대조영.mp3




[ 12화 ] --------------------------------------------------------------------------------------------<<


<재차 침략을 준비하는 당나라>

한편, 당나라는 군대를 영주 지방에 주둔하며 막바지 전쟁 준비에 한창이었다. 장군들 틈에서 비천한 출신이라는 이유로 멸시받던 설인귀는 연개소문 암살 실패로 더욱 입지가 서지 않았다. 단지 선왕에 이어 황후의 총애를 받고 있는 것이 위안이었다.


이번 고구려 원정에서도 설인귀는 출전을 거절당한다. 대총관 이적에게 군사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하고, 그 대신 거란족을 끌어들여 고구려 전쟁에 참여해 보라는 소리를 듣는다.



홍패 : "딸린 군사도 없고 소속도 없이 어떻게 참여를...?"

설인귀 : "딸린 군사는 너 하나면 족해! 그리고 소속이야, 내가 장군인데 아무렴 어떻겠느냐!"


전쟁이 발발할 경우, 고려성이 위험하다고 판단한 안시성의 양만춘은 대중상을 철군시키려고 ..걸사비우..를 고려성으로 보낸다.

바로 그 순간. 영주 땅에서는, ..설인귀..가 원군 요청을 위해 거란에게로 길을 재촉하고 있었고, ..대조영..이 아버지 대중상을 찾아 고려성으로 말을 달리고 있었다. 안타깝게도 걸사비우가 고려성에 닿기 전에 설인귀가 거란족을 이끌고 고려성에 먼저 당도한다. 평양성에서 고려성까지의 거리보다, 고려성에서 거란족이 있던 영주 땅까지의 거리가 훨씬 가깝기 때문이다. 고려성에 가장 가깝게 접근해 있던 이는 대조영이었지만...



<초린과의 첫 만남>

영주 땅을 지나던 대조영에게 작은 사건이 하나 발생한다.

어느 날 밤,  잠을 청하고 있을 때.

마침 근처를 지나던 초린과 이해고에게 잡혀 거란을 염탐했다는 오해를 받고, 거란 진영으로 끌려가는데, 설상가상으로 거란에 와 있던 설인귀에 의해 고구려 첩자라며 죽임을 당할 위험에 처한다. (숭무대연때 연개소문을 제거하려던 설인귀의 계획을 망친 장본인이므로 설인귀가 뚜렷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러나 다행히 대조영은 빈틈을 이용하여 초린을 인질로 삼아 도망하는데 성공한다. 초린은 거란 족장의 딸이다.

대조영은 거란의 옥사에 갇혀 있던 중에 거란이 고당 전쟁에 참전할 것이고 고려성 공격을 맡을 것임을 알게된다.

'고려성이라면... 아버지가 성주로 계시다는 그 성이잖아!!'

대조영이 고려성에 거란군보다 더 늦게 도착하게 되는 이유는 아마도 초린이 고의로 엉뚱하게 길안내를 해서였던 것 같다.



대조영과 초린은 도망중에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서로 헤어질 때 대조영은 초린에게 목숨처럼 간직하던 어머니의

유품까지 건네주고 고려성으로 향한다.



OST>

012-3 설인귀와 거란부족장, 거란부족장 설득.mp3



(다음 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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