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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조영 (1~6 / 134)


- 1차 고당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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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재밌게 봤던 사극, 대조영.


스토리도 좋았고, OST도 좋았었다.

요즘 갑자기 그 드라마가 생각난다. 그래서 드라마를 다시 보기로 했다.


줄거리도 이 곳에 다시 적어볼 예정입니다.

혹시 이 글을 보고 계신 분이 재밌게 이 드라마를 시청하셨던 분이시라면,

함께 예전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


(1화 부터...)

(매일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 1화 ] --------------------------------------------------------------------------------------------<<


서기 645년 봄의 요동성...

스토리도 굉장히 긴데, 우선 OST 먼저 들으면서 얘기를 시작하자구요.

대조영 삽입곡1 (OST) : * 새로운 태양 *


<요동의 서막>

드넓은 대지위에 끝도없이 이어지는 군사들의 행진 소리가 적막을 깨고 들려온다.


대대적으로 고구려 침략에 나선 당나라 황제, 이.세.민.!!

100만의 당 대군을 이끌고 남으로 남으로 남하를 시작한다.

당나라의 군대는 이 지상군외에도 고구려 서해 바다를 통해

동진하고 있는 전함 수 백여척도 있었다.

고구려를 멸망시키려 작심하고

당나라의 모든 군대를 모조리 동원해서 몰려오고 있는 것이다.


​<요동성>

개국이래 단! 한번도 함락된 적이 없는 고구려 제일의 철옹성인 요동성!!

요동성의 성주는 대중상 장군이었다.



당나라의 선발 주력군을 이끌고 있는 수장은, 대총관 '이적' 장군이었다!!

이적은 점령지에서 끌고 온, 고구려 백성들을 화살받이로 앞세우며

요동성 공격에 나선다.



요동성을 지키고 있는 병사들은 다름아닌, 끌려 온 이들의 손자이자 남편이자 아버지들이었다!

몸에 화살과 칼이 들어온다한들

어찌 내 부모, 형제, 자식을 공격하려는 적군을 도울 수 있으리오...ㅜㅠ

고구려 백성들은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뒤로 돌아,

목숨을 두려워하지 않고 맨몸으로 당나라 군에게 돌진하며 항거하기 시작한다.


통제가 어려워지자 당군은 그 자리에서 고구려 백성들을 무참하게 학살해 버리고,

설인귀라는 지역 거렁뱅이의 지략을 이용해

요동성 외곽에 있는 식량창고를 기습적으로 불태우며

기세등등하게 다시 요동성 공격을 시작한다.




그 무렵, 후미에 따라오던 당 태종, 이세민도 보급부대와 함께 요동성에 도착한다.

이제 곧 이세민의 지휘아래, 총공격이 시작될 것이다.


너무나도 큰 규모의 대군앞에 전황이 심상치않게 돌아가자,

(요동성이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었다!)

성을 지키던 대중상 장군은 당나라의 모든 군대가 집결하기 전에

이세민을 암살하기 위한 결사대를 준비한다.



OST> 

001-1 대중상, 결사대를 조직하다.mp3




[ 2화 ] --------------------------------------------------------------------------------------------<<


아쉽게도 대중상은 이세민 암살에 실패하고

격렬하게 저항했건만 엄청난 규모의 대군앞에 요동성도 결국 함락되고 만다.


대중상과 설인귀의 인연...

대중상이 이세민 암살에 실패하고 사로잡혔을 때, 이세민이 대중상을 회유하지만,

대중상은 끝내 넘어가지 않고 죽음을 택한다.

그러나 성루에 매달려 죽어가던 그는

그를 지키던 거란족 출신, 설인귀를 이용하여 극적인 탈출에 성공하여

양만춘이 있는 안시성으로 피신한다.




고구려의 전세는 급격하게 기울고 있었다.


요동성이 함락되자 백암성 성주 손대음은

목숨을 보존코자 아예 싸워보지도 않은 채 항복해 버렸고,

당나라의 수군은 서해를 통해 비사성을 칠 계획이었다.


이세민은 병력이 얼마안되는 안시성을 그냥 제쳐두고

곧장 남하해서 평양성을 치겠다며 의기양양해 있었다.



한편,  고구려의 왕궁인 평양성 안학궁은 연개소문 군이 방위하고 있었는데

조정 신료들은 싸우기를 두려워하며 안시성 성주, 양만춘에게 급히 전령을 보낸다.


수하 병력이 고작 10만도 채 되지않는 양만춘에게,

연개소문이 당나라의 수군을 물리칠 때까지 만이라도

100만에 달하는 이세민의 병력이 남하 하는 것을 막아달라는 요청이었다.


고사계 장군 : "의지만 가지고 적을 막아낼 수 있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양만춘 장군 : "가진 것이 의지 뿐이라면 그것으로라도 막아야 하네!"

               "이곳은 요동이네. 언제 우리가 적들보다 풍족한 적이

단 한번이라도 있었던가?

무조건 이겨야 해!! 다른 방법이 없어!

                그것이 이 요동을 지키는 고구려 무장들의 숙명이야!!"



풍전등화의 고구려는

사실상 연개소문과 양만춘 두 장군에게만 나라의 안위를 의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10배가 넘는 대군을 어떻게 막아낼 것인가? ...

안시성 안에 모셔진 을지문덕 사당...

양만춘과 대중상이 함께 앉아있다.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앉아있던 양만춘은 한 가지 묘책을 생각해 낸다.



당나라 군의 평양성 진격을 막고 안시성을 먼저 공격하도록 하는 묘책!

그것은 바로...


살수대첩 때, 을지문덕이 수나라 우중문에게 보냈던,

조롱 담긴 시구절과

그 때 패한 수나라의 피묻은 깃발을

이세민에게 보내 자극해보는 것이었다.



"그대의 귀신같은 계략은 하늘의 이치를 다했고~

오묘한 꾀는 땅의 이치를 깨우쳤네~

전쟁에 이겨 그 공이 높으니~

만족함을 알고 그만두기를 바라노라~!"


수나라 우중문이 받았던 조롱 왕섞인 이 시구절을...

30년이 지난 지금,

하늘같은 당태종 이세민이 일개 성주로부터 받은 것이다...

감히 하룻거리도 안되는 일개 작은 성의 성주에게서...


더군다나 이 때 이 시구절이 적힌 천과 피묻은 수나라 깃발을

이세민에게 가져간 사람은 자객으로 잡혔었던 대중상이었다.


이세민 : "무슨 배포로 다시 온 것이냐?!"

대중상 : "전에는 자객으로 왔었으나, 이번에는 명을 받은 사자로 왔소이다!!"

이세민 : " 양만춘이 수나라 황제의 깃발을  짐에게 보낸 이유가 무엇이냐!"

대중상 : "당나라 군사들을 안시성으로 돌리고자 하기 위함이요!

당나라 황제의 목을!!

연개소문 장군에게 빼앗길 수 없다고 하셨소!!!!!"

불과 몇 분전만해도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하던 당나라 지휘막사는

이 순간, 극도의 분노심으로 일그러져 버렸다.

(이 분, 정말 연기 잘하셨는데...)


이세민이 얼마나 격분했는지는 그의 행동으로 알 수 있다.

몸을 부들부들 떨던 이세민은 평양성으로의

남하를 무작정 미루고 그 많은 100만의 전군에게

안시성 총공격령을 내린다.


"양만춘을 죽이고 을지문덕 사당을 불태울 것이야!

어린 아이부터 늙은이까지 생명이란 생명은 모조리 없애버리고!

그들의 피로써 짐의 치욕과 분노를 덮을 것이니라!"



OST>

002-1 대중상, 시대가 영웅을 만든다고 했습니다.mp3

002-2 을지문덕, 우중문에게 보낸 시.mp3




[ 3화 ] --------------------------------------------------------------------------------------------<<


<안시성 전투>

당군이 안시성 앞에 집결해 있다.


대중상과 부지광의 숙명

이세민은 일단 그의 조카였던, 강하왕의 묘책에 따라 요동성에서

포로로 붙잡은 부지광의 식솔들을 이용해 성문을 열어보려고 한다.

부지광은 안시성의 남문 수비군이었고, 포로로 잡혀있던 식솔들 중에는

부지광의 부모와 처, 그리고 신홍이라는 종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계략은 강하왕이 직접 정예병들을 이끌고 진행했다.


그런데 이런 사실을 부지광의 절친이었던 대중상이 알게된다.

부지광은 조국을 배신할 수도, 그렇다고 천륜을 어길 수도 없었다.

결국 그가 선택한 것은 둘 다 지키고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었다.

대중상이 군대를 매복시키도록 유도하고, 나라를 배신한 자신은

약속한 시간에 성문을 열고 당나라군과 함께 고구려 군을 공격하다가

고구려 군, 즉 대중상의 손에 의해 죽으면 되는 것이다.

그러면 식솔들은 살 것이다.

(부지광은 이런 사실을 적어 사전에 대중상에게 보냈으나 전해지지 못한다)

이것이 대중상과 부지광 사이의 '고약한' 숙명이었던 것이다.


마침내 성문이 열리고 고구려 군복으로 위장한

강하왕과 정예군이 안시성 내로 들어온다.

그러나 미리 매복해 있던 고구려 군에 의해

대패하고 부지광은 대중상의 손에 의해 죽는다.


(대중상의 칼이 부지광의 가슴을 관통하는 순간,

부지광이 내민것은 칼날이 아니라 칼자루...

연출의 아쉬움- 손잡이를 이렇게 대놓고 보여주지 않아도

두 칼날의 방향으로도 알 수 있는데...;;)


뒤늦게 사실을 눈치챈 대중상이

부지광에게 뻗었던 칼을 빼내려 하지만

부지광이 대중상의 손을 움켜쥐며 말한다.

"내 마지막을 자네가 보내줘서 고맙네, 

 "고구려를 지킬 사람은 많지만,

내 부모를 지킬 사람은 나 밖에 없지 않은가..."

오열하는 대중상 앞에서 부지광은 결국 숨을 거둔다..


신홍은 멀리서 자신의 주인인 부지광이 대중상의 손에 죽어가는 것을 목격하고

아직 갓난 아기인 부지광의 아들을 살려 도망치게 해주고 자신도 피신한다.



안시성 성문에서 쫓겨 나오던 강하왕을 구한 것은

당나라 군대 주위를 배회하던 빨간 가면의 용사, 설인귀였다.



이에 이세민에게 장군 직위를 하사받은 설인귀... 

이 설인귀는 향후 고당 전쟁에 깊숙히 관여하게 된다...

강하왕 휘하에 소속된다.



수 차례의 공격에도 격렬한 안시성의 반격이 사그러지지 않자,

이세민은 공성전에 강한 고구려군을 효과적으로 공격하기 위해

성 앞에 '토산'을 쌓기로 한다.

이것은 부복애 장군의 발상이었다.


OST>

003-1 부지광, 고구려를 지킬 사람은 많지만, 내 부모를 지킬 사람은 나 밖에 없지 않은가.mp3




[ 4화 ] --------------------------------------------------------------------------------------------<<


토산을 쌓는 동안,

이를 견제하기 위해 고구려군은 몰래 토산 아래에 토굴을 뚫기 시작한다.


한편 대중상은 토산 공사를 늦추기위해 기습 공격을 수 차례 감행하지만

적시적소에 매복한 설인귀가 막아낸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설인귀가

강하왕에게 항명을 하면서까지 매복 장소를 바꾸는 바람에

그렇지 않아도 설인귀를 시기하던 강하왕과 부복애와의 갈등이 깊어진다.

물론 설인귀의 판단이 항상 적중했다.


이윽고 토산이 완성되고, 안시성 공격이 시작되려는 즈음,

양만춘이 이세민에게 담화를 요청한다. 토굴이 완성되려면

최소한 이틀의 시간이 더 필요했기에 시간을 벌려는 자구책이었다.


이세민 : "그대는 내게 항복을 하러 온 것이 아니란 말인가??"

양만춘 : "항복을 권유하러 왔소이다!"

...

이세민 : "참으로 가소롭구나!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지 않는 이상,

대체 무슨 수로 이기겠다는 거냐!"

양만춘 : "하하하, 바로 맞히셨소. 땅이 꺼질 것이오! 무고한 살생을 피하기 위해

충고를 하려 여기까지 온 거외다!!"

이세민 : "간교한 자로다! 치졸한 요설로 짐을 현혹하고 있어! 토산 공격을

 막아보고자 구차한 수작을 부리다니! 닥치거라!"

양만춘 : "그럼 지금 당장 공격을 시작해 보시오! 당나라 황제는

내 말을 가벼이 듣지 마시오!"

결국 이세민은 공격을 약간 보류하는 실수를 하고 만다.



역사적인 안시성 전투가 시작되기 전날 밤!

안시성에 제왕의 기운을 품은 유성이 떨어진다.

이세민은 그 제왕이 자신이라고 확신하고 이튿날 안시성 공격을 시작한다.

고구려 군이 기댈 수 있는 것은 토굴 뿐!



토산에 오른 당군은 기세등등하게 성과 대등한 높이에서 화공 공격을 시작했고

성 안 곧곧이 불바다가 된다.

성벽이 무너져 내리고 고구려의 수 많은 군사들이 죽어간다.

온 세상이 불바다가 된, 이 격전의 순간,

대중상의 부인, 달기가 사내 아기를 출산한다.



전쟁중인 안시성에서 울려퍼지는 새 생명의 울음소리. "으앵~ 으앵!"

바로 그 때, 성곽 지휘소에서는

양만춘이 막아뒀던 해자의 물길을 트라고 큰 소리로 외친다.


한 순간... 커다란 굉음과 함께 거대한 토산의 지반이 붕괴하기 시작하면서

당군의 무기와 병사들이 땅 속으로 빨려들어가기 시작한다.

그야말로 아비규환이 따로 없었다.



<서해 장해군도>

한편, 그 무렵 서해 장해군도 앞바다에서는

당나라 수군 전함 500여척이 평양성을 공격하러 바다를 달린다.



"사...삼족오 깃발이다!!"

연개소문을 접한 당나라 수군 대총관, 장량이 살짝 당황한 눈치...


안시성 전투가 시작됐다는 소식을 접한 연개소문이 평양성을 나와

장해군도로 군을 이동한 것이었다.

(미리 군을 움직였다면, 안시성에 발이 묶여있던 이세민이

비어있는 평양성을 공격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안시성을 포기하고 평양성을 칠 것이라는 것이

연개소문의 계산이었다)



OST>

004-1 설인귀, 이놈은 죽어서도 떳떳할 것이고 장군께서는 살아서도 비굴할 것이옵니다.mp3

004-2 양만춘, 이세민과의 담화.mp3





[ 5화 ] --------------------------------------------------------------------------------------------<<


안시성에서의 대승을 확신했던 이세민이 평정심을 잃고

토산을 쌓자는 생각을 해냈던 부복애를 생포해오라고

설인귀를 보내지만,

설인귀는 자신을 멸시하던 부복애를 찾자마자 단칼에 죽여 없앤다.


설인귀 : "다른 건 다 용서가 되는데... 비겁한 건 용서가 안돼!"



이세민이 이적 장군에게 제왕 기운의 유성에 대해 재차 다그치며 묻는다.

감히 자신말고 제왕이 또 있냐고?!

이적이 안시성 안에 제왕의 기운을 가진 아기가 태어났노라 말하자,

이세민은 평양성으로 향하고 있을 장량의 군사까지 모두 안시성으로 불러들여

안시성을 완전하게 짓밟아 버리겠다며 격노한다.



그러나, 이 무렵 장량의 군대는 하나도 남김없이 연개소문에 의해

완전히 궤멸된 직후였다.


연개소문의 승전보가 전장에 전달되면서 고구려군의 진영은 전쟁이 끝날 것이라는

희망에 승리의 함성이 울려퍼졌고,

이세민과 당군의 사기는 땅 속까지 추락함과 동시에

우려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당나라 수군을 괴멸시킨 연개소문이 어디로 가겠는가?

곧바로 이세민을 잡으러 안시성으로 향할 것이 뻔하지 않은가?


속히 철군을 해야 한다는 설인귀의 주장에 따라 당군이 철군을 시작한다.

그런데 끝까지 양만춘과의 기싸움에서 지지않으려는듯

이세민은 일부러 안시성 성문 가까이를 지나간다.

(물론 화살이 닿지 않는 먼 거리였다)



물론 양만춘도 가만있지 않았다. 철퇴공의 활 시위를 이세민에게 향한다.

그 모습에 이세민이 비웃고 있는데,

양만춘의 화살이 허공을 가르며

멀리 날아와 수레의 깃대에 맞고 떨어지며

이세민의 왼쪽 눈에 큰 상처를 입혀 버리고 만다.



양만춘은 성을 수습하며

급히 북상중인 연개소문을 지원하도록

대중상을 보내 연개소문을 지원토록 하는데,

이 때 남다른 지략을 가진 대중상이 연개소문의 눈에 띈다.


대중상은 고작 백 여명의 군사와 삼족오 깃발을 활용한 기만술로

연개소문의 선발대가 이세민을 쫓는데에 결정적인 공을 세운다.

이 선발대와 대중상 때문에 도망하던 이세민이

말할 수 없는 뜨거운 곤욕을 치룬다.


한편, 연개소문은 제왕 기운의 유성이 떨어진 날,

대중상이 자식을 낳았다는 것을 알고 신경을 곤두세우는데,

대중상은 자신의 자식은 딸이라며 연개소문을 안심시킨다.

(당시에는 점성술의 영향이 정말 컸었던 것 같다)


OST>

005-2 연개소문, 호랑이 사냥을 나왔다가 어찌 저런 여우를 잡아간단 말이요.mp3





[ 6화 ] --------------------------------------------------------------------------------------------<<


<죽음의 늪지 요택으로 도망치는 이세민>

이세민의 조카 강하왕은 연개소문의 손에 죽고, 다급해진 이세민은

죽음의 늪지대인 요택을 지나 도망하기에 이른다.

이세민이 요택을 겨우 빠져나와 당나라 땅인 유성에 무사히 도착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양만춘이 수 십만의 중원정벌군을 이끌고 연개소문과

합류하여 유성 땅으로 밀고 들어오자,

마중 나왔던 황태자, 이치와 함께 또 다시 피난 길에 오른다.


이적 장군 : "소장, 이적이옵니다!!"

이치 황태자 : "아니, 연개소문은 어찌하고 돌아오셨소?!"

이적 장군 : "유성이 위험하옵니다. 속히 이곳을 떠나셔야 할 것이옵니다!"

이세민 황제 : "유성은 우리 당나라 영토요. 이곳이 왜 위험하다는 거요?!"

이적 장군 : "양만춘이 대군을 이끌고 왔사옵니다"

이세민 황제 : "뭐가?? 양... 양만춘!"

신료들 : "아니!, 그게 무슨 소리요, 양만춘이라니?"

         "안시성에 있어야 할 양만춘이 왜 이곳에...??"

이적 장군 : "연개 소문과 합류를 했소이다!"

신료들 : "양만춘이 연개소문과...!!"

이적 장군 : "폐하... 수 십만도 넘는 대군이옵니다!"

이세민 황제 : "수... 수 십만이라!!..."

이치 황태자 : "대체, 이게 어찌 된거요? 뭐가 어찌 돌아가는 게야!!"

이적 장군 : "저들은... 우리를 쫓아 오던 추격대가 아니옵니다...

   우리 당나라 본.토.를 노리는 고구려의 중.원. 정.벌.군.이옵니다, 폐하!!!!"




--- 1차 고당전쟁 종료 ---



정관치세라고 불리는 태평성대를 이루었던 위대한 황제 당태종 이세민... 

그가 야심차게 진행시켰던 고구려 정벌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비참한 실패로 끝이 난다. 그리고 그 실패의 결과는 너무도 뼈아팠다.

결과적으로 연개소문의 중원정벌로 이어졌고, 4년 후인 서기 649년.

이세민 자신도 죽음을 맞게 된다.

전쟁의 후유증으로 얻은 등창과 요택에서 얻은 피부병등이 원인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세민의 마지막 유언은,

'다시는 고구려를 침략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당나라의 첫 번째 침공은 그렇게 고구려의 위대한 승리로 역사에

길이 남게 된 것이다.




유성을 함락하고 흐뭇하게 만리장성을 바라보는 연개소문과 양만춘.

흐뭇해 있던 이 때, 연개소문이 양만춘에게 대뜸 유성이 떨어지던 날

태어난 아기가 누군지 아느냐고 묻는다. 양만춘이 모른다고 시치미를 떼자,

연개소문은 그 아기가 바로 대중상의 아들이라며 소리쳤고,

마침 근처를 지나던 대중상이 이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된다...


양만춘이 대중상의 아기를 지켜야 한다고 하자

연개소문은 역모를 꾀할 셈이냐며 반발한다.



OST>

006-1 설인귀, 황제를 피신시키려는 설인귀.mp3

006-2 해설, 연개소문의 중원정벌.mp3




(다음 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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