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20부작 응8 줄거리 입니다. 가능한한 내용을 모두 담으려 하다보니 내용이 좀 길어졌지만 3~4분이면 한 회를 읽을 수 있을 정도 입니다. 전철이나 조용한 도서관에서 눈으로 읽기에 적당한 분량입니다. 유튜브는 보고 나면 하나도 안 남죠? 공부하다가 일하다가 잠시 휴식할 때 눈으로 즐감하세요.

 

모두가 잠든 야심한 시각, 사람들 눈을 피해 연애중인 선우와 보라. 이 시각, 골목엔 아무도 없다

송이송이 떨어지는 눈꽃을 맞으며 키스하는데, 담배 피러 나오는 택이. 결국 정환에 이어 택이에게 까지 들켜 버렸다

 

얼마 후 택이방에서 택이가 선우에게 묻는다.

택이: "선우야, 넌 보라 누나 안 무서워?"

선우: "아니, (미소를 띄며) 귀여운데"

택이: "미친 놈!'

선우: "? 너 그런 말 누가 가르쳐 줬어!!"

택이: (웃으며) "비밀이야"     덕선이가 택이 앉혀 놓고 욕 가르쳤었음

 

 

 

동룡이가 '또오치 경양식' 쿠폰 얻어와서 다음 주 화요일 학교 끝나고 돈까스 먹으러 갈 예정

 

 

TV) 한글 맞춤법 개정안 발표

  삭월세 --> 사글세

  ----->

  읍니다 --> 습니다

  아니요 --> 아니오

  가시요 --> 가시오

 

 

자현: ", 나 어제 완전 황당한 일 있었잖아"

덕선: "?! 또 고백하다가 차였어?"

자현: "아니, ... 그리고 야! 그게 무슨 황당한 일이냐?? 노상 있는 일인데"

      "아니 어제 식구들이랑 양식 집 갔거든. 역 앞에 새로 생긴 데 있어. 또치인가, 도너인가...?

덕선: "?! 나 다음 주에 거기 갈건데, 쿠폰 생겼거든"

자현: ", 너 거기 조심해! 나 어제 거기 상가에서 바바리맨 봤잖아, 완전 식겁했어"

덕선: "(호기심 가득) 바바리맨? 난 아직 한 번도 못 봤는데..."

자현: "웬열, 진짜 한 번도 못봤어?"

덕선: ", 우리 반에서 나만 못 봤어"

자현: "근데,... 너 많이 아쉬운 거 같다? 너 아마 보면 기절할걸? 처음에 봤을 때는 심장 떨리고 그 자리에서 펑펑 울었잖아?"

덕선: (대수롭지 않다는 듯) "으으... 뭐 그 정도 까지...난 사인 받을건데"

자현: (웃으며) "성수현, 너 라면 그러고도 남을 일이지... 그나저나 오늘 자율 땡땡이 치고 브라질 떡볶이 어때?"

덕선: (단호하게) "안돼!! 나 오늘 부터 공부 열심히 할 거야! 나도 대학 갈거야!"

자현: (못 믿겠다는 듯) "너무 늦지 않았니?"

덕선: "!" (훈계하듯 단호한 어투로)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

자현: (말 딱 자르면서) "진짜! 늦은 거야! ㅋㅋ"

 

 

수학 진짜 열심히 공부하는 덕선이 (근데 집합만... ㅋㅋ 좀 쉬어 가면서 해라! 책 빵구나겠다! ㅋㅋㅋ)

 

도롱뇽은 공부 안하나? ... 그러면 그렇지... 암기하는 척하면서 눈 감고 자다가 학주한테 혼나는 동룡

한 겨울인데 주전자 얼음물에 손을 적셔 동룡이 등허리에 넣은 동룡 아빠 (...!! ... ...!! ) ㅋㄷㅋㄷ

 

 

 

선우: (포장마차 안으로 들어오며) "많이 기다렸어요?"

보라: "왜 이제 와?"

...(중략)

보라: "나 요새 회계 공부해!"

선우: "왜요? 회계사 시험보게요? 임용 안 보고?"

보라: ", 서울 특별시 경찰국 블랙리스트야! 임용 힘들어. 아는 선배가 소개해 줬는데, 회계 재무쪽 회사라 공부 좀 하려고. 과외비 보다 더 많이 준대. 봐서 적성에 잘 맞으면 그냥 취직하려고. 그래서 요즘... 누나가 좀 바빠요. 당분간은 너 만날 시간 없네요"

선우: "차라리 그럼 회계사 시험 준비 하면 안돼나?"

보라: ", 회계사는 뭐 아무나 하니? 그거 빡세게 공부해야돼, 그거. 그리고 나 그거 준비하면 너랑은 바로 끝이야. 나 한꺼번에 두 가지 못한다. 너 다행인 줄 알아"

선우: "그래도 매일 밤 여기서 보는 거죠?"

보라: "주말에만... 앞으론 주말에만 봐. , 그리고 너도 이제 고3이야! 나 만나서 성적 떨어지고 그러면 정말 싫어"

선우: "제 공부는 제가 알아서 해요"

보라: "! 안돼! 주말에만 봐!"

...(중략)

보라: "(말 없는 선우를 보며) 삐졌냐?"

선우: "아니"

보라: "아니?!! 너 요새 말이 점점 짧아진다"

선우: "반말 하면 안되나..."

보라: ", 안되나!!!"

선우: (눈치보며) "..."

보라: "반말 안돼! 이게 툭 하면 맞먹으려고..."

선우: (갑자기 큰 소리로) "우리 사귀는 거 아닌가??"

보라: (눈 치켜뜸)

선우: (꼬리 내리고) "... (푸념하듯) 제가 누나 동생이에요? 맨날 동생 취급하고! 이건 뭐 나 혼자 짝사랑이지......"

보라: "됐어,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일어나, 늦었어. 아줌마 여기 얼마예요?" (보라가 계산을 마치고 포장마차를 나간다)

선우: (보라 나가는데, 깜짝 놀란 선우. 짧은 치마을 입었다!)

보라: (놀라서 보고 있는 선우를 보고 활짝 웃으며) "빨리 안 와?!! (보라가 홱 돌아 나간다)"

선우: (아직 포장마차 안에서 너무 기쁜듯) "! 사람을 갖고 노는 구만... 갖고 놀아 ㅎㅎ"

     (포장 마차를 뛰어 나가) "(보라 어깨를 안고) 누나! (웃으며) 저 때문에 입은 거죠? 안 추워요?"

 

 

택이: "바바리맨, 너는 안 무서워?"

덕선: "괜찮아, 바바리맨이 뭐가 무섭다고? 난 보는 게 소원이야!"

동룡: "(택이를 보며) "얘가 퍽이나 무서워 하겠다. 얘는 세상에 보라 누나 말고 무서울 게 없는 애야"

  (그 때 갑자기 찍찍찍 하며 쥐 소리가 난다)

동룡: (겁을 먹고) "무슨 소리야? ... 무슨 소리 안 들리니?"

택이: "...안그래도 아빠가 쥐덫이랑 끈끈이 몇 개 놔두셨는데, 아빠랑 나도 무서워서 아직 확인 못했어. 버려야 되는데... 그거"

  (덕선이는 슬슬 코트 입고 날갈 준비 하는 듯)

동룡: ", 니네 아빠는 쥐 한 트럭도 때려잡게 생기셨는데, 은근히 인간적이시다"

택이: "쥐만 무서워 하셔, 쥐만. 어렸을 때 쥐 한테 물릴 적이 있으셔서 (일어서는 덕선이 보며) , 어디가?"

덕선: "(대수롭지 않게) 쥐 잡으러! 가자, 내가 오늘 버려줄게"

 

 

덕선: "! ! 세 마리..."

동룡: (잔뜩 겁 먹어서) "... ... 뭐가 세 마리야? 뭐가...?"

  (갑자기 덕선이 음흉한 미소를 띠더니 동룡이 한테 쥐를 보이며 겁을 준다. '으어어!!!!')

동룡: (깜짝 놀라 몸을 뒤로 굽히며) "저리 치워!! 너 여자 맞냐?!"

택이: "(달래듯이) 하지마, 하지마 덕선아, 하지마!"

덕선: (으흠... 웃더니. 쥐를 동룡이한테 더 가깝게 가져가며) "수현인데... 으어어어어어!!!"

동룡: (깜짝 놀라 바들바들, 겁에 질린 동룡이가 뒤걸음질 치며) "가까이 오지마! 죽여 버릴 수도 있어!! 이씨!"

덕선; (한껏 더 신나서 동룡이 한테 달려들듯 쥐를 마구 들이밀며) "죽여라!!!! 으어어엉어어어어어어!!!!!!"

 (동룡이 비명을 지르며 택이 떠밀면서 급하게 택이와 함께 현관 안으로 들어가 현관문을 닫고 버틴다)

 

간만에 진짜 완전 신나서 난리 난 덕선이

 

덕선이가 쥐 버리려고 물러가자, 동룡이 택이한테 진지하게 말한다.

동룡: "너 다시 생각해! , 진짜 쟤가 좋아? 여자로? 정신차려, 친구야!"

택이: (빙긋 웃으며) "ㅋㅋ 귀여운데!"

 

 

 

- 다음날 이른 아침, 등굣길 -

요즘 정환이가 이른 시간에 등교하는 것을 알고 덕선이도 이른 아침 정환이 차 타는 거 확인하고 따라 탄다. 정환이는 일부러 덕선이 피하려고 일찍 가는 것임

 

정환: "너 뭐냐? 왜 이렇게 일찍가?"

덕선: "그러는 너는, 너는 왜 이렇게 일찍 가는데? , 잔다. 도착하면 깨워줘!"

 

 

점심 식사 후, 선우가 배탈이 났는지 계속 화장실을 들락거리다가 결국 선생님에게 말하고 조퇴한다

 

동룡: "밑져야 본전이지, 도전!!"   에휴... 도롱뇽아...

선우 조퇴하는 거 보고 조금 뒤에 교무실에 들어가 선우 처럼 배를 부여잡고 주춤주춤 하던 동룡이...

눈치보며 조퇴 얘기 꺼냈는데... 바늘 꺼내는 동룡이 아빠 (내가 고쳐줄게) - 아아악... 아부지, 방구가 나오는 거 같아요. 아부지, 아아......!!

 

 

조퇴하고 귀가하는 길에 선우는 엄마가 감기 걸린 걸 떠올리고 감기약을 사서 골목길에 들어선다. 그런데, 봉황당 가게 안에 감기약 챙겨주고 있는 택이 아빠와 좋아하고 있는 엄마의 모습을 우연히 보고 시무룩해 진다. 왜 그런걸까? 마음이 착 가라앉고 기분이 너무 우울하고 착잡해 진다.

 

 

 

 

 

- 다음 날 아침: 돈까스 먹으러 가기로 한 날 -

등교 시간, 우연히 동시에 골목으로 나온 친구들 (한 골목에 오래 살다보니, 이런 우연도 생기네)

동룡: "오늘 학교 끝나고 한 놈이라도 빠지면 다같이 죽는 거야! 늦었어 빨리가자!!!"   도시락통 봐, 똑같아 ㅋㅋ

 

아침 자습시간. 선우와 정환이 졸음 쫒으려고 세수하러 나가자,

동룡: "아니, 졸리면 잠을 자야지, 무슨 세수를 하면서 까지 공부를... , ... 재수 없어가지고 헤헤. 누가보면 내가 세수를 안 해서 공부를 못하는 줄 알겠네, 참 ㅎㅎㅎ. 어흐 독한 것들..."

 

 

또오치 경양식 - 돈까스 먹으러 모인 친구들

 

선우는 무슨 약속이 있다면 갑작스레 야자까지 땡땡이 치며 집에 갔다.

덕선: "! 나 두 그릇 먹어도 되지? ^^ (해맑음)"

동룡: "나랑 반반해"

 

덕선이 먹기 전에 속 부터 비우겠다며 화장실.

그런데 좀 시간이 걸리길래 걱정스러워 택이가 찾으러 갔는데, 화장실에서 나오던 덕선이가 바바리맨을 보고 충격 먹고 울고 있다.

덕선: "애들한테는 얘기 하지마!"

택이: "울면 좀 어떠냐?"

덕선: "그래도, 쪽팔려"

 

 

 

 

엄마가 택이 아빠와 필요 이상으로 가깝게 지내는 데 민감했던 선우가 야자 빼 먹고 집에 왔다가 엄마가 청소일을 하러 다닌다는 것을 우연찮게 엿듣게 됐다.

 

목욕탕 청소하는 엄마 보고 괴로워하는 선우

 

연탄 버리러 나왔다가 선우를 본 택이 아빠와 선우

 

선우: "아저씨, 저도 알아요, 엄마 목욕탕에서 일하는 거"

택이 아빠: "... 저 선우야, 엄마가 다른 게 있는 게 아니고.."

선우: "괜찮아요, 저 모른 척 할게요"

택이 아빠: "... , 그래. 고맙다"

선우: (일어서며) "저 애들이랑 있다가 시간 맞춰 집으로 갈게요, 아저씨. 감사합니다"

 

선우가 찾은 건, 다름아닌 보라.

선우: "저 정말로 괜찮아요, 좋은 옷, 좋은 신발 안 신어도 돼요. 학원 안 가도 돼! 엄마 일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엄마 고생하는 거 저 진짜 싫어요. 그리고 왜 나도 모르는 걸 아저씨가 알아요?! 아들도 모르는 걸, , 왜 택이 아빠가 아시냐구요! ,... 내가 됐다는데, 대체 왜 그러시냐구요 (맘이 너무 상하고 화가나서) 아니, 아들이 그렇게 싫다는데... ... , 진짜..."

보라: (한참동안 묵묵히 듣고만 있던 보라가 덤덤하게) "! 됐고. 가서 엄마 어깨나 주물러 드려!"

선우: (영문을 몰라 의문스런 표정) "...?"

보라: "가서 엄마 어깨나 주물러 드리라고... (하며 선우의 어깨를 토닥여 준다)"

 

 

선우가 집에 들어가기 전에 문 앞에 서서 울고 있다.

보라가 해준 말을 생각하며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흘리는 선우.

다 울고 들어가려고 집 문 앞에서 서서 울고 있는 것이다.

 

보라의 말: "선우야, 넌 엄마 고생하는 거 싫지? 그게 너 맘도 편하고. , 엄마는 너 나이키 운동화 하나 못 사주는 게 싫은 거야. 넌 니 생각만 하냐? 엄마 생각은 안해? 니 맘만 편하면 다냐고, 이 철딱서니 없는 놈아! ...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그냥 주고 싶은 넉넉함이 아니라, 꼭 줄 수 밖에 없는 절실함인 거야. ... 선우야, 너 엄마 사랑하지? ,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진짜 어려운 거야^^"

 

울음을 그친 선우는  눈물을 닦고 밝게 웃으며 집 안으로 들어선다 '엄마, 나왔어!'

 

 

 

돈까스 먹고 함께 집에 돌아오는 덕선이와 동룡이

 

 

덕선: "근데, 정환이는 뭐 한다고 먼저 갔데..."    정환이라고 말했네. 아쉬운 마음이 떠나지 않는 덕선이

 

 

그 시각, 저녁 챙겨서 택이 가져다 주는 정환... 앉은 채로 잠들어 버린 택이를 위해 이불 펴고 뉘어우는 정환이.

 

보라의 독백 계속) "... 그리고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그 사람이 너를 끝 없이 괴롭게 만든다고 해도, 그래서 그 사람을 끝 없이 미워하고 싶어진다 해도 결국 그 사람을 절대 미워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해"

 

♫♬ ♫ 덜컹거--는 전철을 타고 찾아가는 그 길-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을 잊고 살아가는지... 어릴 적 넓게만 보이던 작은 골목길에 다정한 옛 친구 나를 반겨 달려오는 데... ♫♬ ♫

 

 

정봉이 형이 답장을 받은 건가? 형 앞으로 온 하트 편지를 들고 무한 감격에 빠져 있는 정봉이 형

 

 

정봉: "근데, 수현아, 너 친구 분은 답장을 왜 이렇게 늦게 보내셨니? 이 오빠가 기다리다가 죽어 버리는 줄 알았다!"

덕선: (연탄 들고 의아해 하는 덕선이)  ", 소리야! 만옥이가 답장을 보냈다고? 미쳤어? 걔 지금 교통 사고 나서 밥도 제대로 못 먹는데? 답장은 무슨... 걔 지금 손가락 하나도 까딱 못해!"

 

서둘러 편지를 뜯고 읽어 보는 정봉이 형...

  '이 편지는 영국에서 최초로 시작되어 ...'

"하하하, 행운의 편지네, 오빠 시간 없다. 나흘안에 일곱 통 써야 된다" ㅋㅋㅋㅋㅋ

 

 

 

 

<<응답하라1988 줄거리 전체 목록>>
<<대조영 줄거리 전체 목록 >>
<<W 더블유 줄거리 전체 목록 >>
<<영화 줄거리들 전체 목록 >>

 

 

본 블로그를 찾은 분들에게 오늘도 축복 있으시길...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