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의 우주탐사선 '인사이트'호 화성 착륙 성공


Mars InSight team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화성 탐사선인 '인사이트'호가 오늘 화성 표면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오늘 새벽 4시 54분 경에 화성 적도 인근 지역 '엘리시움' 평야에 착륙한 것이다. 총 비행거리는 482,000,000 Km이고 비행시간은 약 206일 이었다.

무게 360kg의 작은 인사이트호가 화성 대기를 통과하는 것이 가장 어려움이었다. 화성은 공기가 너무 희박하기 때문에 속도 조절이 매우 어렵다. 때문에 표면에 탐사선을 성공적으로 착륙시킬 확률은 40%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는데, 약 7분간의 고비를 잘 뚫고 화성 표면에 도달한 것이다.


화성 표면에 안착한 인사이트 호는 이어서 화성 표면에 초정밀 지진계를 설치했다. 흔들림을 감지함으로써 화성 내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서다. 인사이트 호의 목적은 인류 최초로 화성 내부의 변화를 계측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탐사선은 지하 5m 정도까지 땅을 파내고 그 아래에 지열 측정기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로써 화성 내부의 온도 변화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도 수집할 수 있게 된다. 화성 표면을 탐사했던 탐사선은 이전 2011년에 발사됐던 '큐리오시티'에 이어 이제는 화성 내부 탐사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선 셈이다. 인사이트 호는 표면에 다리를 디디고 탐사를 하는 '기지형' 탐사선이다. (큐리오시티 호는 바퀴가 달려 있었기 때문에 이동이 가능했다).


인사이트 호가 이들 정보를 수집하면 화성의 내부 구조, 생성, 변화하는 과정들을 알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쩌면 화성에 물의 존재, 그리고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그 곳까지 가야할지등의 정보를 얻을수도 있다. 나사에서는 이들 정보들을 바탕으로 인류가 화성에서 생활할 수 있는 여건에 대해서도 연구하고자 한다. 인사이트 호가 수집한 정보는 함께 발사된 '마스 큐브 1' 위성을 통해 지구로 전송될 예정이다.


21세기 들어서면서 세계 각국은 우주 개발에 너나 할 것 없이 뛰어들고 있다. 막연한 투자로 여겨졌던 우주 개발이 이 처럼 주목받고 있는 것은 우주 자원의 무한한 가치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우주 개발 기술은 로켓 기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국가의 군사력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우주 개발 기술이 더 나은 나라가 미래의 군사력에 있어서의 패권을 쥘 거라는 것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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