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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115 / 134)
- 돌궐의 참전과 거란의 멸망
<이해고와 대조영의 귀환>
[ 107화 ] -----------------------------------------------------------------------<<
- 안시성
대조영은 요동의 뒷정리를 걸사비우와 금란을 비롯한 일부에게 맡기고 검이와 함께 영주로 향한다.
- 영주성
개선장군 이해고가 도착했으나, 이진충은 심기가 썩 좋지 않다. 검이가 고구려의 핏줄이니 이해고나 초린이 후계를 이으면 거란이 고구려로 넘어갈 것이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이진충은 이해고를 형식적으로 치하한 후, 당일 밤 역모에 대한 국문을 열겠다고 한다. 반란을 진압해 준 대중상 장군은 요서 정벌에 성공한 이진충을 축하하려고 찾아갔다가 뜻하지 않게 국문에 참석하게 된다. 대조영이 강조한 '화합과 포용'이란 말이 귓가에 맴도는 중에 이진충이 손만영 에게 배후 조정자에 대해 묻는다. 손만영은 배후는 없었고 자신이 사사롭게 왕좌를 노린 것도 아니었다며 이진충의 올바른 판단을 촉구한다.
이진충은 다시 생각을 가다듬고 결심한 듯 말한다.
거란국이 당나라와 어깨를 나란히 견줄 정도의 대국이 되어 내부 화합이 중요한 시기적 중요성을 감안해 이번 역모 세력 모두를 석방하고 더 이상의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이해고는 이번 역모의 배후가 신홍임을 확신하고 신홍을 다그친다. 그러자 신홍은 폐하께서 검이가 대조영의 아들임을 아셨다며 이해고가 권좌에 오를 수 없게 됐는데, 어찌 가만히 있을 수 있었겠냐며 오히려 이해고에게 큰 소리로 항변한다. 자신에게도 그런 중요 사실을 감춘 이해고에 대한 적잖은 섭섭함이 배어 있는 항변이었다.
며칠 후, 요동 정벌을 떠났던 대조영도 영주로 개선하여 유민들을 데려가려 한다. 이진충은 돌아 온 검이와 대조영을 번갈아 보며 속으로 탄식한다.
이진충 : '정말 많이도 닮았구나!'
어쨌거나 이진충이 현재 가장 믿는 사람은 대조영이었다. 이진충은 대조영을 거소로 따로 불러 하늘은 대조영과 자신의 관계를 여기까지만 허락했고, 앞으로 대조영이 나라를 세울 경우, 그 나라와 거란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자신의 후계자를 지목한 유서를 대조영에게 보관해 달라고 한다. 그리고 곧, 차기 황제 즉위식을 할테니, 유지가 공정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즉위식때까지만 대조영만이라도 남아달라고 부탁한다.
때문에 고구려 유민들을 이끄는 역할은 대중상이 맡게 되었다. 유민들은 총 30만 여명이나 됐는데, 그 중 준비된 10만 여명이 우선 출발할 예정이다.
- 당나라 황궁
측천 황제는 감로전 밖을 나서는 일이 거의 없이 틀어박혀 지냈고, 중신들은 양소위의 눈 밖에 나지 않으려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 계속된다.
OST>
107-1 이진충과 대조영, 운명은 내게 자네를 지금 여기까지만 허용을 했네.mp3
[ 108화 ] -----------------------------------------------------------------------<<
<이진충의 죽음, 그리고 황제가 된 손만영>
- 영주성
이해고는 황장곡 계곡에서 사로잡은 조인사와 그의 충복 두 명에게서 충성맹세를 받는다. 그건 그렇고, 이해고는 요즘들어 부쩍 검이에게서 고구려의 흔적을 많이 느낀다. 그리고 신홍은 향후 황제 자리를 노리기 위해 황제를 암살하라고 거듭해서 주문한다. 결국 이해고가 비수를 들고 이진충의 거소로 들어선다. 그러나 차마 황제의 가슴을 찌르지 못하고 탁자에 비수를 꽂는다. 놀란 황제가 잠에서 깨어나자 이해고가 검이는 거란의 자식이고, 또 황제가 대조영에게 너무 의존하고 있다며 자기가 대조영보다 못한 이유가 뭐냐며 소리친다.
이에 이진충이 깊이 탄식하며 말한다.
이진충 : "대조영은, 나의 귀한 손님이고, 이해고는!! 나의 분신이니라! 나는 손님에게 예의를 갖췄을 뿐이다. 제아무리 귀한 손님이라도 어찌 내 피와 살에 비유를 할 수 있겠느냐?!"
이 말에 이해고가, 검이는 초린과 함께 직접 키운 거란의 아들이라며 흔들흔들 돌아서더니, 터덜터덜 처소를 나간다. 그런데 잠시 뒤, 이진충의 등 뒤에서 신홍이 나타나 이진충을 목졸라 살해한다.
- 장안성
이진충의 죽음을 가장 애석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설인귀였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이문을 묵철에게 보내 다시 한 번 거란전을 위해 거병을 해줄 것을 요청한다.
- 돌궐
사자로 온 이문에게 묵철은 이전 보다도 훨씬 많은 것을 요구하고 나선다. 당나라에게 빼앗겼던 옛 영토를 모두 반환하고, 잡혀간 돌궐의 유민들을 돌려주고, 각 종 물자들을 모두 당나라에서 지원해야 할 것이며, 마지막으로 측천과 사돈 관계를 맺을 수 있게 해달란다.
이문이 한 동안 입을 다물지 못한다. 이 놈들이...
- 안시성
걸사비우에게도 이진충의 죽음이 알려졌다. 걸사비우는 유민들을 이끌러 간 대조영에게 불행한 사태가 생길 것을 대비해 군사 지원을 고려한다. 안시성에 비록 많은 군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 영주성
신홍이 서둘러 이해고를 왕좌에 앉히려는 수순을 밟고 있는데, 대조영이 입궐하여 황제의 유지를 공개한다. 황제가 차기 황제로 지명한 인물은 다름아닌 손만영 이었다. 누구보다도 거란을 거란답게 이끌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물론 검이가 고구려의 핏줄이라는 사실도 영향을 줬고... (돌아보면, 신홍이 그 동안 안절부절 못하며 행했던 모든 악행들이 없었다면 어쩌면, 이해고가 자연스럽게 왕권을 가졌을 수도 있었다)
황제 즉위식이 끝나고 대조영은 10만여 고구려 유민들을 이끌고 요동으로 향한다. 바로 그 때 이해고의 집무실에서는 이해고와 이번에 충복이 된 조인사 일행이 밀담을 나누고 있다. 이해고가 말한다.
이해고 : "자네들이 날 위한 충성을 보일 수 있는 일이 생겼네, 군사 5천을 내줄테니, 대조영의 뒤를 쫓아 대조영을 죽이고 유민들을 되찾아 오게!"
OST>
108-1 이진충과 이해고, 대조영은 나의 귀한 손님이고 이해고는 나의 분신이다.mp3
[ 109화 ] -----------------------------------------------------------------------<<
<대거 유입된 유민으로 활기넘치는 안시성>
- 요하 너머의 안시성
대조영이 이끄는 고구려 유민 행렬이 요하 앞에 다다랐을 때, 조인사의 부대가 나타나 공격을 해 오지만 다행히 미모사의 기별을 듣고 마중을 나온 걸사비우의 군대가 이들을 제압하여 유민들은 무사히 안시성에 도착한다.
그 후 한 동안은 대조영과 의제들 모두 유민들의 정착을 돕는 대민 활동을 하며 평화로운 날들이 지속된다.
(안시성, 고요하고 평온하고 따뜻한 햇살의 OST~~와 함께... 다들 신났음)
유민들의 정착 활동이 거의 마무리 된 어느 날, 나머지 유민들을 데려오기 위해 대중상 일행이 영주로 떠난다. (대중상, 고돌발, 장산해, 무염, 방계... 독수리 오형제)
- 영주성
영주 지역 근방의 당나라 세력을 몰아낸 거란은 이제 영주성의 방어력을 높이기 위해, 수 백여리에 걸쳐 당나라의 만리장성과 같은 긴 방어벽을 세우고 군사 규모도 두 배로 대폭 늘린다. 영주에 남아있는 20여만 명의 고구려 유민들 중 젊은 사내는 징집을 통해 병사로 만들고 나머지 유민들은 부녀자, 노인 할 것없이 공역에 강제 투입된다. 모두 신홍의 주청으로 이뤄졌고 혹독한 노역때문에 탈출하는 유민들이 속출했는데, 그들은 모두 죽임을 당했다. 사실 상 고구려 유민들을 노예처럼 부리고 있는 것이다. 일부 탈출에 성공한 유민들은 요동성으로 간다.
어느 날, 검이가 고구려 유민들을 탄압하고 있던 감독관을 말리다가, 불행하게도 감독관이 밀쳐 넘어지면서 돌에 부딪혀 죽는다. 마침 검이를 찾아 다니던 초린이 이를 목격한다.
('우리 아들, 여기 있었구나!, 여기서 뭐하고... 어머머, 세상에, 네 손에 피가...!')
영주에 도착한 대중상 일행은 거란의 핍박으로 고통받고 있는 유민들의 실상을 보고는, 손만영 황제를 만나려고 대중상과 고돌발 장군이 황궁에 들어갔다가 이해고에 의해 객궁에 감금된다. 무염이 이 사실을 대조영에게 알린다.
<당나라와 돌궐간의 국혼>
- 장안성
이문이 장안성으로 복귀한 뒤, 설인귀는 황제를 배제하고 돌궐의 모든 요구 조건을 수용하고 당나라 황실과 돌궐 간의 혼례 건도 추진한다. 요즘들어 중신들이 자신을 무시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측천이 단단히 화가 나서, 돌궐에 왕자를 보내려는 설인귀를 불러 정신차리라고 소리치자 설인귀가... (뜸을 한 번 들이더니)
'돌궐에는 가짜 왕자를 보낼 것'
이라고 아뢴다.
측천 : "가짜 왕자를 보내다니요?"
설인귀 : "폐하!, 황실 안에 황족이 어디 한 둘 이옵니까?! 소신도 헷갈리는데, 묵철 그깟 놈이 대체 어찌 알겠습니까? 묵철이 거란을 멸망시키면, 이 설인귀가!! 돌궐을 멸망시킬것이옵니다, 폐하!"
이에 측천이 큰 소리로 유쾌하게 웃어 젖힌다.
으하하하~~묵철 그 놈,
측천 : "내가 얼마만에 웃어보는 웃음인지 모르겠소, 설장군!~"
[ 110화 ] -----------------------------------------------------------------------<<
- 영주성
이해고는 고구려 유민 따위를 돕기 위해 거란 감독관을 죽였다는 이유로 검이의 외출을 금지시킨다. 신홍이 이해고에게 말한다.
신홍 : "소신은 검이 도련님이 무섭사옵니다"
한편 묵철의 아들 이넬과 그의 수하 퀼테긴이 사신으로 거란을 방문해, 불가침 조약을 요청한다. 이에 손만영이 묵철을 깔보며 조공을 바치라고 소리치자 이넬은 흔쾌히 응한다.
(신홍: 뭐지? 이 수상한 기운은...)
황궁을 나서던 이넬과 퀼테긴의 속닥속닥 내용...
"참으로 오만이 하늘을 찌를는 구먼, 저 정도 방심이라면 정복하기 쉽겠구먼"
<이이제이의 신, 설인귀>
- 안시성
대조영은 대중상이 갇혀있다는 소식에 영주로 출병을 하고 싶지만, 아직 군력도 약하고 영주의 유민들이 더 심한 핍박을 받을까봐 걱정도 되고...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데, 설인귀가 찾아온다.
-- 설인귀의 제안 내용 --
대중상이 이해고에게 잡혔다며? 아휴~, 걱정되겠다. 이제 우리 당나라랑 손잡고 이해고를 때려잡자. 아낌없이 지원 해줄게. 거란이 멸망하면 유민들을 힘들게 이주시킬 필요도 없어. 내가 영주 땅을 그냥 통째로 내줄게. 그 곳에 니가 원하는 대로 새로운 멋진 나라를 세워봐~! 어때? 구미가 당기지 않니? 잘 생각해봐, 이런 기회는 두 번 다시 없을거야~!
(설인귀가 말하는 당나라측 군사는 설인귀가 끌고 올 돌궐을 말함)
설인귀의 계산은 돌궐과 대조영이 협공하여 거란을 무너뜨리고 돌궐과 대조영을 경쟁시켜 또 하나를 잡고... 이런 이이제이.
홍패: "장군님은 이이제이에 천재이시옵니다~"
그런데 시간이 얼마지나지 않아 대조영과 미모사가 설인귀의 객실로 찾아오더니, 아직 군력이 너무 약해 당나라와 동맹을 맺는다 해도 거란과의 전쟁이 힘들다고 거절하더니, 다음 날 날이 밝는대로 떠나시라는 말만 남기고 훌쩍 사라진다. 대조영과 미모사가 진지하게 생각할 줄 알았는데, 뜨뜻 미지근... 만사가 귀찮다는 듯한 반응에 설인귀가 멍한 표정을 짓는다.
하는 수 없이 설인귀는 홍패와 함께, 다음 날 이른 아침, 안시성을 떠난다. 안시성 저잣거리에는 오합지졸의 병사들이 여기 저기에 퍼질러 있었다. 그 동안 좀 평안한 세월을 보내서 그런지 의욕들도 없어 보이고 술을 퍼먹고 잠을 자고 있는 병사들도 있고... 그런 모습을 훑어보던 설인귀가 갑자기 미소를 지으면서 발걸음을 당나라가 아닌 영주로 향한다.
(홍패 : "오합지졸도 저런 오합지졸은 처음 봅니다, 장군")
(미모사는 일부러 흐트러진 기강을 설인귀에게 보이려고, 군기 빠진 군사들로 거리를 채워 뒀던 것이다. 거란이 오합지졸의 안시성을 치도록 유도하려는 미모사의 계략. 유민들을 데려오려면 거란의 군력을 약화시켜야 하기 때문임)
미모사의 의도에 말려들어 영주로 향하고 있는 설인귀의 뒤를 걸사비우와 금란이 쫓는다. 이들에겐 대중상 구출이 목표다!
<대조영의 아들 검이>
- 영주성
검이가 이해고의 명을 어기고 대중상을 풀어주려다가 이해고에게 걸려 옥에 갇힌다. 초린은 유모에게 검이를 데려오라고 보내고 이해고와 본의아니게 이번 일로 말다툼을 하게 된다. 한참 말다툼 중일 때, 마침 유모와 함께 복도로 들어오던 검이가 방안에서 크게 들려오는 이해고의 말을 듣게 된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하더니만... 지금 부인께서 검이를 두둔하는 것은 검이의 생부가 대조영이기 때문이 아니오?!!"
깜짝놀란 검이가 유모를 데리고 나가 아버님의 말이 사실이냐고 추궁한다. 유모도 더 이상 거짓말을 할 수가 없고...
충격에 휩싸인 검이가 그대로 뛰쳐 나가더니 말을 타고 초원을 달리며 울부짖는다.
그 동안 대조영과 겪었던 수 많은 일들이 파노라마 처럼 여러가지 감회로 검이의 눈을 마구 훑고 지나간다. 뭔가 알지 못하게 끌렸던 ...
... ... 날이 저물어 ... ...
늦은 밤이 되어서야 비로소 검이가 거소로 들어온다. 거소에서는 모든 부모가 그렇듯이 이해고가 술 한 통을 거의 다 마셔가며 검이를 걱정하고 있다. 검이는 자신의 아들이라며...
그런 이해고 앞에 검이가 다가선다. 검이를 바라보던 이해고는 검이에게 부모를 이기는 자식은 없다지만, 이번만은 이기려 하지 말아달라며 서글퍼 한다.
검이가 이해고를 보며,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잘못했다며 고개를 떨군다.
이해고가 검이를 따뜻하게 안아준다. '그래 그래 검이야...,...'
사실 이해고에게는, 이 세상에 초린과 검이 외엔 아무도 없다.
그 날 밤, 신홍은 설계두와 수하들을 대동하고, 갇혀있던 대중상과 고돌발을 궁 밖으로 끌고 나간다. 물론 살해할 목적으로...
그런데... 그런 그들의 뒤를 쫓는 이가 있었으니... 검은 두건으로 얼굴을 가린, 검은 자객 복장의 그는... 이해고의 아들 '이검', 검이었다!
[ 111화 ] -----------------------------------------------------------------------<<
-영주성 인근의 야산
검이는 대중상과 고돌발을 피신시켜주며 '동맹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고, 이것이 고구려를 돕는 마지막이고 앞으로는 거란을 위한 길을 가겠다'고 말한다. 그런데 팔에 피가...
큰 상처는 아니지만, 왼팔을 조금 베었다.
<설인귀에게 속아 안시성을 침략한 이해고>
- 영주성 황궁
다음 날 영주성에 설인귀가 당도한다. 설인귀는 거란에게 대조영을 쳐주면 요동까지 모두 거란에게 내주고 동맹도 맺고 진정한 북방의 승자로 대우해 주겠다고 제안한다. 오랫동안 유민 정착에 몰두하느라고 오합지졸이 다된 대조영의 군대에 대해 말하자, 신홍이 적극 반응하며 당장 요동을 쳐야 된다고 주장하고 나선다. 설인귀가 내심 쾌재를 부른다. 대조영은 돌궐과 함께 거란을 쳐보라니까 싫다고 했고, 이제 이해고가 대조영을 친다면 둘 다 피해를 입을테고, 이해고가 요동으로 빠진 사이 묵철이 거란을 치면 거란을 토벌하기가 쉬워질테고...
이제 북방의 패권이 바뀔 커다란 사건이 시작되려 하고 있는 것이다.
(설인귀의 미소... 냐하하, 세상은 참 재밌고 아름다워...내가 누구냐? 이이제이의 천재아니냐!? 으하하하)
묵철이 아들 이넬을 통해, 거란에게 대량의 조공을 가지고 찾아온다.
(그 자존심 강한 묵철이 조공까지 바치며 손만영을 안심시키고 있다. 정말 단단히 벼르고 있는 모양이다)
손만영은 왜 신하된 자로서 황제가 직접 오지 않았냐며 이넬에게 술을 끼얹는다. (손만영은 둔함 뿐만 아니라, 하늘을 찌르는 오만방자함을 두르두르 겸비한 인물이었다~~~)
이넬은 이제 곧 영주를 점령하면 저 오만한 손만영의 목을 반드시 치겠다고 다짐한다.
이해고가 요동을 향해 출정한다. 출정 직전 이해고는 (검이의 팔에 난 상처를 보고) 대중상을 살려 준 장본인이 검이였음을 알게 된다.
초린과 검이가 출정을 반대해 봤지만 이해고는 막.무.가.내.로 출정한다.
- 안시성
대조영과 모든 제장들 : '예상대로 설인귀가 이해고를 움직였군! 어서 와라, 이해고!'
(그러나 행방이 묘연해진 대중상 장군 때문에 걱정...대체 아버님은 어찌 되신걸까?)
[ 112화 ] -----------------------------------------------------------------------<<
- 영주성 인근의 야산
검이의 도움 덕분에 대중상은 상처도 많이 회복되고 장산해 일행과 재회한다.
- 돌궐
이해고의 출병 소식에 드디어 영주를 위해 진격을 시작한다. 묵철은 이미 거란 주변의 습족과 해족들에게 압력을 행사해서 거란 공격을 돕도록 손을 써 둔 상태다.
- 영주성 황궁
이해고가 출병한 이후, 손만영은 습족과 해족의 족장들을 모아놓고 영주성의 외곽 방어를 맡긴다. (오만불손 손만영은 습족과 해족에게 묵철의 영향력이 닿았을 거라고는 꿈에도 몰랐을 것임)
- 안시성
예상대로 이해고는 요동의 다른 성들을 우회해서 곧장 안시성 앞 주필산에 진영을 세우고 대대적인 공격을 위해 군마와 병졸들을 푹 쉬게 한다. 그런데, 그 당일 밤에 대조영이 정예병 3천을 이끌고 이해고의 군막쪽으로 야습을 감행한다. 이해고와 대조영, 설계두와 흑수돌이 대전한다. 흑수돌은 설계두에게 바보라며 신나게 생욕을 퍼붓는다. 그렇게 서로 엎치락뒤치락 싸우다가 거란 병사들이 몰려 올 즈음 대조영 부대가 일제히 철수한다. 약이 바짝 오른 이해고는 군영을 정비할 틈도 없이 다음 날 곧바로 총 공격 명령을 내린다. 그 광경을 보고 있던 미모사가 미소를 띤다. (고딩들 패싸움 할 때, 웃고 있는 애가 제일 무섭더라...준비되어 있다는 것이거든...)
- 이해고 진영 (주필산)
이해고와 대조영이 쉬지 않고 싸운다. 양 측의 피해가 만만치 않다. 금방 전투를 치르고 돌아 온 이해고는 곧바로 야습을 준비한다. 병사들도 꽤나 지쳐있는 상황. 바로 그 때, 신홍이 황급히 군막 안으로 들어오며 영주의 소식을 전한다.
신홍 : "놀라지 마십시오, 장군. 영주에 묵철이 대군을 이끌고 왔다고 하옵니다!!"
<돌궐의 거란 침공>
- 영주성
뒤늦게 돌궐에게 속았음을 안 손만영이 칼을 손에 들고 습족과 해족을 이끌고 전투에 나서려 한다. 그러나 그들이 모두 묵철에게 자신들이 맡고 있던 영주성 외곽 지역을 그대로 내주고 묵철에게 투항한다.
손만영 : "... 이를 어쩌지?!..."
- 안시성
이해고가 철군은 시작하자, 계필사문이 '으하하~', 성 안에 승전보를 알리겠다고 한다. 그런데 대조영이 눈을 부릅뜨고 갑자기 소리친다.
대조영 : "멈춰라!!, 이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요동에 올 때는 함부로 들어왔지만, 나갈 때는 절대로 그냥 나가지 못한다! 이해고를 없앨 것이다!!"
[ 113화 ] -----------------------------------------------------------------------<<
<이해고 부대의 전멸>
- 태자하 인근
(태자하: 요동에서 영주로 가려면 중간에 태자하를 건너고 이어 요하를 건너야 한다)
이해고는 안시성을 떠나 밤낮으로 거의 잠도 안자고 쉼 없이 행군하여 태자하까지 다다른다. 이렇게 서두르는 이유는 영주성 때문에 급하기도 하고 뒤에서 대조영이 뒤쫓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대조영은 수심이 깊어 건너기 힘든 태자하를 우회하지 않고 직접 부교를 띄워 이해고를 앞지른다. 그리고 영주로 가는 협곡에 미리 매복했다가 이해고 앞에 나타난다. 이해고의 머릿속에 앞으로 자신과 거란의 운명이 보였을 것이다. 이윽고 시작된 전투는 가뜩이나 지쳐있는 이해고 측에게 불리했고 예상대로 대패한다. 이해고는 대조영에게 치명상을 입고 도망쳤고 살아남은 군사들은 고작 천여 명에 불과했다. 사실 상 전멸이다.
<멸망하는 손만영의 거란국>
- 영주성
대중상은 거란과 돌궐의 전쟁 와중에 유민들과 꼭 함께 영주를 탈출하겠다며 영주성에 남아 유민들을 돌본다.
손만영은 남아 있는 장졸들과 함께 영주성 사수에 전력을 다한다. 이해고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죽기살기로 버티고 있는 것이다.
묵철이 영주성을 공격하는 동안 큰 성과가 없자, 설인귀가 전면에 나선다.
전투가 답보 상태에 있을 때, 이해고의 대패 소식을 접한 직후다. 능구렁이, 설인귀~.
설인귀는 전투를 잠시 휴전시키더니 묵철에게 이제 싸움을 자기에게 맡기라고 한다. 묵철이 꼬리를 내리자, 설인귀는 손만영을 만나, 이해고가 대패하여 돌아오지 못하니 그만 항복하라고 권한다. (이 시점에서 설인귀가 나선 것은, 거란의 멸망이 돌궐에 의해서만 이뤄진 것이 아니라, 당나라에게 거란이 항복한 것으로 만들려는 의도이다)
설인귀 : "난, 너희들에게 항복할 기회를 주고자 찾아왔느니라. 이해고는 돌아오지 않는다. 아니!, 돌아올 수가 없어!!!"
(라고 외치며 피 묻은 이해고의 장군깃발을 앞에 내던진다)
[ 114화 ] -----------------------------------------------------------------------<<
- 영주성
손만영은 설인귀가 제안했듯이 백성들을 헤치지 않는 조건으로 항복을 선언한다. 묵철은 자신이 거란과 한 약속은 없다며, 항복한 거란의 황족을 죽이고 약탈을 한다. 손만영이 돌궐 병사들을 막는 사이, 대중상 일행이 거란과 고구려 유민들, 초린과 검이를 남문을 통해 탈출시켜 요동으로 향한다. 초린이 요동으로 가지 않겠다고 하자 검이가 이제 그 어디에도 거란 백성들을 받아 줄 곳은 없다며 초린을 설득하고, 걸사비우는 검이가 대조영의 아들이므로 검이가 요동으로 가는 길을 막지 말라고 한다. 그런데 이 대화를 대중상이 엿듣는다. 이제 검이에 대한 출생의 비밀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그 눈치 빠르고 총명한 장본인인 대조영만 모르는 상태가 됐다. (드라마가 다 그렇지 뭐~)
- 당나라 황궁
모처럼 측천이 생기있는 얼굴로 대전에 중신들을 모아놓고 조회를 열고 있다. 이제 돌궐이 너무 커져 버려 다음은 대조영과 손잡고 묵철을 쓰러뜨려야 한다는 중신들의 말을 측천이 딱 자른다.
측천 : "묵철은 다 자란 늑대와 같고, 대조영은 아직 덜 자란 호랑이 새끼와도 같소. 당장은 늑대가 위험해 보이겠지만, 호랑이 새끼의 몸집이 얼마나 더 크게 자랄지는 아무도 모르오. 당연히 묵철을 시켜 대조영을 먼저 잡아야 하오. 대조영이 묵철보다 무서운 것은 바로 통치를 행할 줄 알기 때문이오! 힘이 센 자는 지략이 뛰어난 자를 이길 수가 없소. 또한 머리가 좋은 자는 마음이 깊은 자를 뛰어 넘을 수가 없는 법이오. 대조영이 바로 그렇소이다!"
- 안시성
대중상은 요동의 각 성 마다 유민들을 분산 시키고 마침내 안시성에 당도한다. 초린과 검이도 함께.
- 영주성 인근 야산
살아남은 군사들을 모아 영주성을 공격하기 위해 인근 야산에 대기하고 있는 이해고.
신홍에게서 초린과 검이가 거란 백성들을 이끌고 대조영에게 몸을 의탁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자신의 처지를 한탄한다. 이제 더 이상 무리하게 영주성을 공격할 이유도 없어졌고, 또 군대를 지휘하기에 이해고의 부상도 심하니, 차라리 철군하자는 신홍의 의견을 무시하고, 이해고는 계획대로 영주성을 공격하겠다고 고집을 피운다.
어차피 이해고는 잃을 것도 없고 달리 갈 곳도 없기 때문이다. 이해고는 더 많은 세작들을 영주성에 침투시켜 성 내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해오라고 명한다. 그러나 영주성에 침투했던 세작들이 첩보를 받은 이문의 손에 사로 잡힌다.
- 영주성 황궁
설인귀가 술을 퍼 먹고 있는 묵철에게 사로 잡은 이해고의 세작을 보여준다. 아직도 이해고가 죽지 않았다며 이문이 직접 이해고를 잡으러 가겠다고 하자, 묵철이 설인귀에게, 이제 북방의 지존은 자신이기 때문에 북방에서는 당나라도 군대를 움직이려면, 자신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크게 소리치고, 잡혀온 세작을 취조해 이해고가 있는 위치를 알아내라고 명한다.
그러자, 설인귀가 세작을 칼로 단숨에 베어버리고 묵철보다 더 큰 소리로 묵철을 꾸짖고는, 다음 날 아침 이해고를 쫓기 시작한다.
설인귀: "네 이놈! 아직도 이 천하의 대국은 당나라니라! 네놈들의 천방지축 날뛰는 꼴을 더는 봐주지 않을 것이야!"
OST>
114-1 측천무후황제, 대조영이 무서운 것은 바로 통치를 행할 줄 알기 때문이오.mp3
[ 115화 ] -----------------------------------------------------------------------<<
- 영주성
묵철은 설인귀와 이문을 없애버리자는 수하들을 만류하고 사돈관계까지 맺은 당나라에게 벌써부터 이빨을 드러낼 필요는 없다며, 좀 더 세상의 상황을 지켜보자고 한다.
- 안시성
검이는 이해고가 살아있고, 설인귀에게 쫓기는 신세라는 소식을 듣고 이해고를 찾아 나선다. 이미 이해고를 죽이려고 마음먹은 대조영이 검이에게 성문 밖을 나서는 순간, 자신과 적이 되는 거라고 경고했지만 검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아버지를 찾아 떠난다. 뒤늦게 초린이 그 사실을 듣고 검이을 찾아보지만 이미 멀리 가버린 뒤였다.
<설인귀에게 쫓기는 이해고>
- 요하성
이해고는 비어있던 요하성으로 피신하여 수 차례 설인귀와 함께 온 이문과 전투를 치룬다. 상황이 이렇게 어려워지자 이해고가 체념한 듯 신홍에게 말한다.
이해고 : "아마도 처음부터 내 것이 아니었는지도 모르겠소. 초린과 검이 말이오..."
벌써 수 차례 공격을 막아내고 있는 이해고를 보며, 이문이 말한다.
이문 : "썩어도 준치라더니..."
그러던 어느 날, 영주에 있던 묵철이 이해고를 잡으려고 대군을 이끌고 와서 설인귀 옆에 진영을 세운다. (손만영도 끌고 왔다) 묵철은 설인귀에게 이제 부터 이해고는 자기가 맡겠다며 공격에서 손을 떼라고 한다. 그리고는 함께 끌고 온 손만영을 이해고에게 내보인다. 이해고가 참담하게 손만영을 바라보고 있는데, 갑자기 당나라와 돌궐진영이 혼란해지더니 어떤 무장 셋이서 포위된 성 주변의 경계를 뚫고 죽을 힘을 다해 칼을 휘두르며 성문 앞으로 달려오는 것이 아닌가.
그 무장들은 바로 검이와 그의 수하들이었다. 서둘러 이해고가 성문을 열고 이들을 맞이한다. 이해고가 검이에게 '대체 왜 네가 이런 사지로 들어 온 것이냐'라고 묻자, 검이가 대답한다.
검이 : "자식이 부모 곁을 지키는 것은 당연지사이옵니다. 우린 비록 세 명이지만, 아버님을 도우러 온 지원군이옵니다!"
(지원군... ...)
당나라와 돌궐의 군대는 일단 철수한다.
그 날 밤, 옥에 갇힌 손만영은 거란 출신의 당나라 병사에게 자신의 명을 서찰로 받아적게 하여 안시성에 있는 초린에게 전한다.
다음 날 묵철은 손만영을 통해 이해고에게 항복을 강요한다. 그러나 손만영은 좀 더 버티면 대조영이 구하러 올 것이니, 끝까지 항전할 것과 반드시 묵철의 목을 베어 선왕폐하의 무덤 앞에 바칠 것이며 거란을 부활시키라고 소리친다. 그러자 묵철이 진노하여 도끼를 손만영의 등에 던져 손만영을 죽여 버린다.
- 안시성
손만영이 보낸 서찰은 흑수돌-걸사비우를 거쳐 초린에게 전해지는데, 검이에 대한 출생의 비밀이 적여 있었기에 이젠 흑수돌까지 비밀을 알 게 된다. (아직도 대조영만 몰라...)
서찰의 내용은 이제 거란을 부활시킬 수 있는 사람은 이해고와 검이 뿐인데, 이해고와 검이가 함께 죽을 상황에 놓여 있으니 이들을 구하기 위해 대조영에게 검이가 친아들임을 밝히라는 것이었다. 초린이 대조영을 만난다. 숙영도 멀찌감치에서 이들의 대화를 엿듣는다. 초린이 대조영에게 자기 아들만이라도 구해달라고 간곡히 청하지만, 대조영이 외면하고 돌아서자, 어쩔 수 없이 눈물을 흘리며 소리친다.
초린 : "검이가 장군의 자식이라도 지금처럼 외면하실 것입니까? 제 자식을 죽게 하는 부모는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검이는 제 자식입니다. 그리고 장군의 아들입니다!"
(다음 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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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조영 다시보기) 하루 안에 대조영 몽땅 보기 (100~106 / 134) - 당나라 토벌
(100~106 / 134)
- 당나라 토벌
[ 100화 ] -----------------------------------------------------------------------<<
- 영주성
이해고와 검이가 대련을 한다. 검이가 성인으로 자라감에 따라 이해고도 초린도 유모도 검이에게서 자주 대조영의 모습을 보게 된다...
요동 토벌때 대조영은 식솔들을 데려가려 했으나, 신홍이 반대한다. 그 대신 미모사는 황손이 이 전쟁에 참여하는 것도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검이를 데려가게 해달라고 한다. 결국 검이가 대조영과 동행한다. 그 덕에 검이는 옛 고구려의 터전이었던 요동을 달리며 산천을 둘러볼 기회를 갖는다. 그리고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용솟음치는 무언가를 느낀다. 그것은 고구려인의 기상이었다.
대조영 : "저 멀리 보이는 성이 우리가 장악하려는 신성이란다~"
<이해고의 요서정벌과 신홍의 속 좁은 계략>
대조영의 행보에 신홍은 뭔가 한 발 늦고 있음을 직감한다. 때마침 초린이 이해고에게 영주 서쪽의 당나라 군을 정벌해서 대조영과 같은 큰 공을 세우라는 주문을 한다. 신홍이 미처 생각지 못한 발상이었지만 신홍도 대 찬성이었다. 그리고 신홍의 계산기가 바쁘게 돌아간다.
이해고가 인근 부족들로 부터 총 3만여 군사를 지원받아 서부 정벌을 나가있는 동안 신홍은 황궁에서 좀 더 머물면서 또 다른 일을 꾸민다. 이진충을 없애는 것이었다. 거사에 어의가 동참을 거절하자 살해해 버리고, 손만영을 이용해 보기로 한다. 검이가 대조영의 아들임을 밝히며, 거란이 통째로 고구려 손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손만영이 이진충을 제거하고 그 자리 앉아야 한다며 설득한다. 사실 신홍의 계산은 손만영이 이진충을 죽일 경우, 그 죄를 물어 이해고가 손만영을 죽이면서 자연스레 이해고가 왕좌에 오르게 하는 것이었다.
- 당나라 황궁
측천은 요즘 신료들이 대규모 토벌대를 준비하라는 자신의 말을 무시한다고 생각하고 심기가 아주 불편하다. 뿐만아니라 죽은 황제가 나타나 당나라를 망하게 했다며 측천을 죽이려 하는 악몽에 시달려 밤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해 신경도 날카로워져 있다.
- 서북 돌궐 진영
묵철이 움직이지 않아 답답하던 차에, 대조영의 요동 정벌 소식을 듣고 설인귀가 쾌재를 부른다. 묵철도 그 소식을 들어 알고 있었다. 설인귀는 당장 묵철에게, 측천이 대조영에게 요동을 내줄테니, 요동 정벌 대신 돌궐을 공격해 달라는 사절단을 보냈다는 거짓말을 한다. 묵철이 영주 공격에 너무 뜸을 들이다가 이런 상황이 된 것이라며 묵철을 질책한다. 상황이 긴박하니 빨리 영주를 공격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영주를 공격 하겠다는 친필 서한을 써 주면 그것으로 측천을 설득하기 위해 애를 한 번 써보겠다며 제일 빠른 말을 준비해 달란다.
묵철 : "...좋소이다, 친필 서한을 써 주겠소!" (땡! 설인귀 승, 묵철 패)
(실제 상황은 대조영과 이해고의 출정으로 당나라가 수세에 몰리면 돌궐이 당나라를 공격할 것이고 설인귀와 홍패의 신세가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반 잔의 물겁은 보기에 따라 달라 보일 수 있다. 상황을 읽는 설인귀는 눈이 참 절묘하다)
[ 101~102화 ] -----------------------------------------------------------------------<<
<신성, 무혈입성>
- 요동정벌 : 신성 인근 대조영 진영
대조영은 가장 장악하기 어려운 신성을 교두보로 삼아야 함을, 수하 장수들에게 거듭 강조한다. 이에 미모사와 전 지휘관들이 밤낮으로 머리를 맞대고 비책 찾기에 여념이 없다. 결국 비책은 미모사의 머리에서 나왔다. 신성의 성주, 즉 안동도호부사 양소위는 측천의 신임이 두터워 오랫동안 안동도호부를 이끌어 오고 있는 장수였다. 또한 신성은 인근의 6개 성의 지원도 용이하고 약 3만여명의 군사도 주둔하고 있었다. 미모사는 신성을 방어하는 입장에서 해법을 찾는다. 방어하는 측의 심리가 가장 불안한 법이다. 바로 그 불안 심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신성 인근의 성주들에게 거짓 전령을 보내 성주들을 밖으로 유인해내서 없앤다면... 신성을 도울 주변 성들이 없어질테고, 의외로 쉽게 신성에 무혈입성 할 수도 있지 않을까... 대조영은 이를 바로 실행에 옮긴다!
거짓 전령 작전으로 연이어서 신성 주변에 있는 6개 성의 성주들을 하나씩 유인 살해하여 그 수급들을 양소위에게 하나씩 던지고 가는 대조영!
(전령 역할은 검이와 단이가 맡아, 너무도 훌륭하게 수행해줬다)
제 아무리 강한 심장을 가진 자라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 수 없었다. 양소위도 점차 동요하기 시작한다. 여섯 번째 수급을 전달할 때에는 미모사가 금란, 흑수돌과 함께 직접 양소위를 찾아가 협박을 한다. 당나라는 기껏해야 수 십년 간, 성을 점령해 온 것이지만 고구려 인들은 신성을 자그만치 천 년의 세월동안 터전으로 살아왔기에 그 만큼 사정을 잘 안다며 수다를 떤다^^
미모사 : "대조영 장군께서는 이곳에 있는 당나라 군사들을 살려 줄 목적으로 날 보내셨소이다. 우릴 죽인다면 마지막 남은 자비마저도 구할 수 없을 것이오. 거듭 말하지만 이곳 요동은 고구려의 터전이요. 우린 이곳 신성을 손바닥보다도 더 훤히 들여다 보고 있소!"
금란 : "이곳에는 4개의 대문과 8개의 관문, 하천이 흐르는 3개의 큰 수채가 있소. 그리고 남측은 성벽이 낮아 왠만한 어른이라면 단숨에 뛰어넘을 수 있는 취약지역이오. 호호호"
흑수돌 : "으하하하! 동쪽은 어떻고. 거기엔 말야, 큰 개구멍이 2개가 있는데 지금은 막았는지 잘 모르갔어. 서쪽도 가르쳐 줄까? 거기엔 말야, 내가 뱀 술을 한 병 묻어놨거든. 날래가서 꺼내 드시라우! 으흐흐흐흐..."
미모사는 말로 권유할 때 조용히 성을 떠나라며 으름장을 놓는다. 성 안의 백성들은 고구려 인들이니, 굳이 '항복'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단순히 당나라 군사들이 전략상 조용하게 '철군'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라며 내팽겨쳐질 양소위의 약간 무거운 책임감까지도 다독여 준다... 양소위는 겉으로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지만... 정말 그 날 저녁에 조용히 그냥 병사들만 이끌고 신성을 떠나버린다. 이렇게 대조영은 신성에 무혈입성 하는데 성공한다.
- 황장곡 계곡
5만여 이해고 군대는 10만여 조인사 군대와 대치하며 황장곡 계곡에 진영을 세운다.
<불붙는 경쟁, 대조영과 이해고>
이해고와 대조영은 보다 먼저 정벌을 끝내고 영주로 복귀하기 위해 경쟁이 붙은 상태다. 대조영은 정벌 속도를 높이기 위해 군사를 1만여명 씩 셋으로 나눠 요동성, 백암성, 안시성을 동시에 공격한다.
- 영주성
드디어 이해고도 영주 서쪽으로 원정을 떠난다. 떠나기 직전, 이해고는 신홍 군사가 영주성에 남아 있겠다고 한 것이 마음에 걸려 첩자를 남겨두고 이를 초린에게 알려주고 떠났었는데, 드디어 손만영이 자신을 따르는 부족장들과 함께 행동을 시작한다. 손만영과 신홍 군사의 은밀한 만남을 예의 주시하던 이해고의 첩자들은 이런 상황을 초린에게 보고한다.
<미쳐가는 당나라>
- 당나라 황궁
측천 : "염 상궁, 요즘 내 얼굴이 너무 늙어 보이지 않는가?"
측천의 심기를 건드릴까봐 신료들은 어느 누구도, 이해고와 대조영이 동서로 당나라 토벌을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리지 못하며 회의장에 모여 꼼짝도 못하고 있다 ^^
5만에 이르는 이해고의 군대를 막기위해 조인사가 황제에게 출정 신고를 한다. 그런데 측천은 엉뚱한 말을 한다...
측천 : "좋소, 반드시 이해고의 목을 가져오시오. 그런데, 나라가 어지러운 이 때, 이 황궁 안에 역모를 꿈꾸는 자들이 있소!"
어찌됐던 조인사는 군대를 이끌고 이해고를 막기 위해 출발한다.
설인귀가 묵철의 친필 서한을 들고 장안성에 도착하자 이문이 폐하의 상태가 이상하다며 조심해야 한다고 귀뜸한다. 그러자 홍패 왈,
홍패 : "장군, 오늘 밤이라도 이 장안성을 빠져나가는 것이..."
설인귀가 측천을 알현하는데, 패장 양소위도 함께 한다. 측천의 온갖 총애를 다 받고 있던 양소위는 측천에게 패군이 아닌 철군을 했다고 아뢴다. 옆에 있던 설인귀가 하도 기가 막혀서,
설인귀 : "이보시게! 철군이나 패군이나 마찬가지 아닌가? 어찌됐든 신성을 빼앗기지 않았는가?"
(홍패 : "패장주제에 어찌 저리 당당할 수 있사옵니까??")
양소위 : "군사들을 요동 각지에 분산 배치했사옵니다. 패배해서 군사를 잃었다면, 어찌 그리할 수 있겠사옵니까?"
설인귀 : "뭐라...???"
측천 : "어찌되었든 잘 와주었네. 내 요즘,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마음이 적적하던 참이었네."
양소위 : "송구하옵니다, 폐하. 이제 이 양소위가 폐하의 곁에서 성심껏 보필하겠사옵니다"
측천은 양소의의 패전에 대해서는 아무 관심도 없고, 이상한 말을 한다. 황궁안에서 다시 이씨를 왕으로 만들려는 역모가 진행중이라는 것이다. 설인귀가 그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됐냐고 묻자, 돌아가신 선왕 폐하가 꿈속에서 알려줬다고... 이에 양소위가 그건 분명 선몽이라며, 반드시 그 역모자들을 색출해야 된다고 강력하게 말한다. 헐... 이런 희한한 광경에 설인귀가 넋이 나가 아무 말도 못한다. (망조로군...) ... 그런데, 이어 측천이 하는 말,
측천 : "그러니 진군해 오는 이해고는 설 장군이 알아서 막으시고, 나는 역모를 주시하겠소..."
설인귀와 제장들이 황궁을 나서며,
홍패 : "대체 폐하께선 누굴 의심하고 계신 것이옵니까?"
설인귀 : "이눔아, 내가 폐하의 꿈 속에 들어가 본 것도 아닌데, 어찌 알겠느냐?"
계속된 전쟁으로 백성들은 궁핍하고, 신료들은 몸을 사리고, 이게 요즘 당나라 사정이다.
[ 103화 ] -----------------------------------------------------------------------<<
<손만영의 역모>
- 영주성
손만영과 신홍의 밀회에서 수상한 낌새를 챈 초린은 고구려 유민촌의 숙영공주를 만나 군사 지원을 요청한다. 이에 대중상이 그 동안 양병한 500 여명의 군사로 손만영의 병사들을 제압한다. 신홍이 서둘러 손만영에게 어서 도망치라고 했지만, 손만영은 도망하지 않고 이진충을 찾아가 검이가 이해고의 아들이 아니라고 소리치는데, 바로 그 때 초린이 군사들과 함께 들이치며 손만영을 끌어냄으로써 반란 진압이 끝난다.
<역모자로 몰린 조인사>
- 당나라 황궁
이해고는 조인사가 막겠지만, 대조영 세력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으로 보고만 있어야 하는 전황을 짚어보며 설인귀가 답답해 하고 있다. 그 때 측천 황제가 모든 신료들을 소집한다. 측천은 꿈속에서는 역모자들의 얼굴을 똑똑히 봤다며 그 이름을 공개한다.
역모의 주동자는 다름 아닌,...
조인사 장군!
(헐...)
- 황장곡 계곡
계곡이 워낙 거대해서 황장곡 계곡은 평지나 다름 없는 곳이었다. 때문에 전투는 정공법 밖에 통하지 않으며 순전히 체력 싸움의 장이 될 것이다. 그래서 이해고는 이번 원정길에 거의 쉬지 못했던 병사들에게 최대한의 휴식을 주고 있는 중이었다. 그러나 조인사 부대가 전투에 임하지 않는 이유는 달랐다. 이문 장군으로 부터 받은 서찰에 의하면 조인사 장군과 수하들이 역모로 몰려 있다는 것이다.
'전투에 지면 적의 손에 죽고 이겨도 갈 곳이 없는 것이다...'
[ 104화 ] -----------------------------------------------------------------------<<
- 신성
흑수돌과 걸사비우가 동시에 백암성과 요동성을 점령했다는 승전보가 대조영에게 날아든다. 이제 대조영은 흑수돌과 걸사비우 측과 병력을 모두 합쳐 안시성으로 간다.
- 장안성
전황을 보고 받은 설인귀가 대조영이 분명 안시성에서는 발이 묶일 것이라며, 서둘러 돌궐에 원군을 요청한다. 그 원군을 합쳐 이해고를 누른 후, 대조영을 공격하겠다는 계산이다.
<돌궐의 참전>
- 돌궐 진영
당나라의 요청에 묵철이 출병을 한다. 그러나, 속 내는 좀 다르다. 전선 상황을 살펴 본 묵철은 거란과 당나라 중 누가 이길지 모르는 것이므로, 빠른 원정로로 가지 않고 좀 더 먼 우회로를 따라 행군하면서 거란이 기울면 곧 바로 영주를 치고, 당나라가 기울면 즉시 철군을 하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었다.
<검이가 대조영의 아들임을 알게 된 이진충>
- 영주성
이진충이 옥에 갇혀 있는 손만영과 초린을 함께 불러 검이가 누구의 자식인지 묻는다. 검이가 대조영의 아들임을 알게 된 이진충은 큰 충격에 휩싸여 한 동안 말을 할 수 없었다. 침묵의 순간이 지나자, 이진충이 말한다.
이진충 : "난 내 손자를 버릴 수가 없다"
그리고는 손만영을 일단 다시 옥에 가둬둔다.
[ 105화 ] -----------------------------------------------------------------------<<
- 영주성
후에 검이가 후계자가 되면 거란이 통째로 고구려인들 손에 넘어가는 꼴이다. 이진충도 거란이 고구려인들의 손에 통치되는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 때문에 초린을 후계자로 하겠다던 결심을 재고한다.
- 안시성 인근 대조영 진영
안시성 탈환은 쉽지 않아 보인다. 성 안의 고구려 주민들 때문에 화차와 석포도 사용할 수 없다. 다른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한 대조영은 일단 마구잡이로 안시성을 공격해 본다. 그러나 약 1만의 병력만 잃고 만다. 고심에 빠져있던 밤, 성 내의 촌장 일행이 성을 빠져나와 대조영에게 남문을 열어 놓겠으니 성 안으로 들어오라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안시성 성주가 대조영을 생포하려던 계략이었다.
- 당나라 황궁
측천은 요즘 몸이 안 좋다며 주로 감로당에서 나오지 않고 사실 상 칩거에 들어갔다. 그리고 모든 정사는 양소위와 상의하라고 한다. 설인귀는 그 꼴 보기 싫은 양소위의 비위를 맞춰주며 역모죄로 몰려 있는 조인사의 소환을 막으려 애쓴다.
<조인사 군대의 전멸>
- 황장곡 계곡
진퇴양난의 조인사와 제장들은 고심끝에 이해고를 찾아가 항복하겠다고 한다. 이해고는 3일 뒤에 모든 군사의 무장을 해제하고 오라고 주문한다. 조인사가 3일 후 비무장 상태의 군을 이끌고 이해고에게 투항해 오자 이해고는 조인사와 충복 두 명만(이다조와 마인절) 남긴 채 몰살시켜 버린다.
[ 106화 ] -----------------------------------------------------------------------<<
<안시성 탈환>
- 안시성 인근 대조영 진영
촌장 일행의 거짓말을 금방 간파한 대조영은 이들을 옥에 가뒀으나, 가족들이 잡혀있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의 행동임을 알고 다시 풀어준다. 그리고 그들이 말한 날, 남문이 열리면 직접 그리로 들어가겠다며 성주에게 계략대로 잘 됐다고 하고 가족을 구하라고 한다. 이들은 대조영의 처신을 보고 자신들의 행동을 부끄럽게 여기며 , 남문이 열릴 때 당나라가 대부분의 군사들을 남문에 배치한다고 하니, 그 때를 이용해 북문을 대대적으로 공격하라고 알려준다. 주민들을 모두 대피시켜 놓을테니, 대조영 군이 백성들 때문에 사용을 자제하던 화차와 석포도 모두 사용하라고 귀뜸한다.
한편, 대조영이 안시성에서 발이 묶여 있다는 소식을 들은 숙영 공주가 초린에게 군사 지원을 요청해 보지만, 역모가 있던 직후여서인지 초린이 거절한다. 이에 장산해가 대조영을 찾아와 검이에게 거란 군사 지원을 요청하는 친필 서한을 써달라고 요청해 보지만, 이것은 대조영이 반대한다. 안시성 탈환은 고구려인에 의해 되찾아야 한다는 명분이 더 중요하다면서...
(사실 대조영은 이번 출정이 거란 황제의 재가를 받은 것이기는 하지만, 요동을 새나라의 발판으로 삼을 심산이다. 요동 정벌은 거란을 위한 것이 아니라, 대조영이 차지하려고 하는 땅이기 때문에 거란의 지원을 받지 않는 것이다)
촌장 일행의 식솔들은 대조영이 북문을 공격하는 순간 모두 죽임을 당하고 만다. 그들의 희생과 더불어 전투가 벌어졌을 때, 몸을 피해 있겠다던 백성들이 맨몸으로 북문을 지키는 당나라 병사들과 맞서 싸움으로써 전세가 대조영 쪽으로 기울게 되고 대조영은 안시성 탈환에 성공한다.
(어렵게 얻은 안시성... 다시는 잃지 말아야지... 다시는 간신배들이 득세하지 못하게 해야한다...)
(다음 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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