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는
우리 몸에서 나트륨이 얼마나 중요한지 고등학교 생물 시간에
충분히 배웠을 것입니다.

1) 신경 세포가 신호를 전달할 때 사용됩니다.
2) 근육이 수축, 이완될 때 사용됩니다.
3) 우리 몸의 중요한 항상성 중 하나인 삼투압을 조절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로써 수분량이 조절됩니다.
4) 소화기에서 흡수되는 양분들을 흡수할 때 사용됩니다.





나트륨은 우리 몸의 대사와 신경, 소화기의 모든 동작에
관여하는 필수 물질입니다.
따라서 나트륨이 부족하면 별별 희한한
장애들이 생겨납니다.

때문에 권고하는 정도의 양은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것이죠.

우리 나라에서 저염식이 강조되는 것은
음식점의 음식들이나 배달 음식들이 지나치게 짜기 때문입니다.
나트륨 함량이 지나치리 만큼 높습니다.
짜게 먹다보면 짠 맛에 길들여지고 자기도 모르게
나트륨 섭취가 과다해 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짠 맛에 길들여지면 안된다는 측면도 있고,
실제로 국물, 탕이 많은 우리나라 음식 특징 상,
아무래도 나트륨을 많이 먹게 되고 이것이 각종
질환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염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지만,
한 가지 잊으면 안되는 게 있습니다.
나트륨이 적어지면 대체적으로 소소한 장애(소화장애, 감각장애 등등)
들이 나타나지만, 운이 나쁘면 심정지가 올 수 있습니다.
심장은 예전에 '염통'이라고 불렀었습니다.
그 만큼 짠 성분으로 되어 있어 붙은 말입니다.
나트륨은 심장에 절대적입니다.
그 양이 감소하면 심장이 박동을 못하는 상황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한 마디로 짜게 먹어서 고혈압이 올 수도 있지만,
(고혈압이라는 건 천천히 오죠. 대응할 수 있을 정도로)
저염식 잘못하면 골로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심정지는 일 순간에 오고 4분이내 응급조치가 되지 않으면
 뇌사를 거쳐 사망에 이릅니다.
사실 상 대응이 힘듭니다)

나트륨을 줄이는 게 능사가 아닙니다.

권장량 이상의 나트륨은 반드시 섭취해야 합니다!
일상 생활을 하면서 소모되는 만큼은 섭취해야 합니다!



참고로, 다이어트 할 때,

 나트륨 농도를 이용해 보려는 생각도 잘못입니다.
우리 몸의 2/3가 물이다 보니, 나트륨을 줄여서 혈관 속의 수분을 줄여 체중을 줄이자는 개념은
신체 건강 측면에서는 정말 바보같은 개념입니다.
과도한 다이어트는 조심하시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다이어트가 주 목적이라면,
가능한한 아무 생각없이 많이 섭취하는 당분량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혈관 속의 수분증가를 막는 것보다
체지방이 늘어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그것이 올바른
다이어트의 방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트륨과 관련된 또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나트륨 섭취량과 소화기 동작 간의 관계입니다.
제 경우는 꽤 오랫동안 저염식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소화불량이 자주 발생하고 역류성 식도염이 생겼지요.
이게 나트륨 섭취량과 관계가 있습니다.

우리 위장은 음식물이 들어오면 위와 연결된 식도 측 입구를 조여서 음식물의 역류를 방지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입구를 조이도록 하는 동작에는 나트륨이 관여합니다.
또한, 모든 분들이 알고 계시듯이 소화액은 염산(HCl) 성분입니다.
이 염산 성분을 이루는 염소도 소금 성분인 염화나트륨(NaCl)에서 옵니다.
우리가 음식물을 소화시키기 위해 위에서 하루 동안 분비되는 소화액의 양은 약 1.5리터에 달합니다.
그것이 한 번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방울 방울 조금씩 계속해서 나오는 것이죠.

결과적으로, 섭취한 나트륨 양이 적으면
소화가 안됩니다.
 
나트륨 섭취가 너무 많으면 각종 고혈압이나 혈관 질환(당연히 신장 질환도 포함됩니다.)을 일으킵니다.
하지만, 섭취량이 너무 적으면 소화 장애를 비롯해 심장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건강을 위해서는 나트륨 섭취가 적당한 양 만큼 이뤄져야 하는 것입니다.


세계 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나트륨 1일 권장 섭취량은 성인기준으로 하루 2,000mg입니다.

소금 두 꼬집 정도 됩니다.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저는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자주 합니다. 때문에 이 양보다 조금 많이 섭취 한답니다.)


참고할 사항)
우리가 많이 소비하는 가공식품은 나트륨 함량이 굉장히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가공식품에는 맛을 더 좋게 하고, 발색을 좋게 하기 위해서 나트륨을 많이 사용합니다. 뿐만 아니라, 나트륨을 많이 넣으면 저장성도 좋아집니다. 즉, 유통기한을 늘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먹는 식품인 라면, 김치, 식빵, 햄버거, 과자등등에는 많은 양의 나트륨이 사용되므로 겉 포장에 표기된 나트륨 함량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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