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20부작 응8 줄거리 입니다. 가능한한 내용을 모두 담으려 하다보니 내용이 좀 길어졌지만 3~4분이면 한 회를 읽을 수 있을 정도 입니다. 전철이나 조용한 도서관에서 눈으로 읽기에 적당한 분량입니다. 유튜브는 보고 나면 하나도 안 남죠? 공부하다가 일하다가 잠시 휴식할 때 눈으로 즐감하세요.

 

 

택이가 덕선이에게 이번 주 토요일에 시간 비워두라며 토요일 약속을 잡는다.

선우한테만 미리 살짝 얘기 했었나본데, 선우 말로는 택이가 영화 본 후 덕선이에게 고백하려고 한단다. 은근 (덕선을 향한) 정환의 마음을 알게 되면서 택이가 승부사 기질이 발동되는 모양이다. 그리고 선우가 정환과 동룡이에게도 이 사실을 알려 준다.

선우: "기원 팀은 하루 쉬고 일요일에 귀국한다는 데, 택이 혼자 토요일에 온데. 덕선이 볼려고"

 

 

전국 노래 자랑 플랜 카드

노래와 춤 하면 정환 엄마 아빠, 동룡, 덕선이가 빠질 수 없음 (정환 아빠의 권유로 이번에 정환 엄마가 출전할 예정. 대학을 사실상 포기한 동룡이도 출전 하려고 준비중)

 

 

정환 아빠 병문안 간 덕선 아빠와 택이 아빠.

증권 뉴스 : 1980100으로 시작했던 주식 시장 종합지수가 오늘 드디어 1000 포인트를 넘었습니다.

 

덕선 아빠: "여의도 증권쪽에서는 지나가는 개새끼도 주댕이에 십만원짜리 수표를 물고 댕긴다 하더구만. 으미... 주식이 미쳐도 너무 미쳐 부렀어. 올라도 너무 올라 부렀어"

정환 아빠: "근데 우리도 주식을 좀 해야 하는 거 아입니까? 성 대리님 주식을 살까요, 말까요?"

택이 아빠: "안 그래도 여쭤볼까 했던 건데. 저도 이번에 투자라는 걸 해 볼까..."

정환 아빠: "내 친구가 딱 세 개 찍어주더라고요, 한 이 삼십년 묵혀두라고. 삼성전자, 한미약품, 태평양화학. 아까 신문보니까 하나에 이삼만원 하던데요"

 

 

- 미옥이 찾아간 정봉이 형 -

미옥: "얼른 가세요, 아빠한테 들키면 혼나요"

정봉: "전화 하겠습니다. 두 번 울리고 끊기면 접니다. 그러면 다음주 월요일 만옥씨 생신 날 뵙겠습니다"

정봉: "저... 만옥씨, 혹시 소라 빵 좋아하세요? ( 열심히 손가락을 이리저리 꼽고 손을 보여 주면서 ) 제가 방금 소라 빵을 구워 왔습니다"

미옥: "ㅎㅎㅎㅎ"

정봉: "하나 더 드릴까요? 계속 연습했습니다.  (양손 모두 소라빵 모양을 만들어 보여주며) 가져가셔도 됩니다 ㅎㅎ"

미옥: "ㅎㅎㅎㅎㅎㅎㅎ"

 

 

- 택이 못지 않은 승부사 기질을 가진 정봉이 형 -

뭔가에 한 번 빠지면 진짜 열심이다.

덕선: "좋아하는 색깔은 노랑, 좋아하는 계절은 겨울, 좋아하는 음식은 식빵 튀김, 좋아하는 과목은... 없어. 생일은 43. 그러고 보니 얼마 안 남았네?"

정봉: "뭐가 좋을까?"

덕선: "물질적인 거는 안돼. 걔 없는 게 없거든. 마음의 선물. 여자들은 그런 거에 뿅가!"

정봉: "마음의 선물?..." (곰곰히... 또 생각하더니 바로 행동 시작)

 

- 종이학의 전설 -

정봉: "이 작은 종이학을 천 마리를 접으면 진짜 학이 돼서 날아간대. 그리고 그 사람의 소원을 들어준대"

     "일주일 뒤에 만옥씨 생일 선물로 줄거야. 그리고 소원 물어봐서 내가 들어줄거야"

정환: "이상한 소원이면 어떡하게?"

정봉: "그래도 그녀의 소원이라면 무조건 들어줄거야"

정환: "... 우리 형 진짜 로맨티스트네... 줘봐, 내가 도와줄게"  (그리고는 비행기를 접는다)

정봉: "그게 학이니? 동생아?"

정환: "나 비행기 밖에 못 접어"

정봉: "너 비행기 조정사 되고 싶다고 했지? 형이 너 조정사 되면 1번으로 탈거야"

정환: "전투기야. 형, 내 꿈은 전투기 조정사야"

 

 

덕선 아빠가 입고 있는 와이셔츠 좀 봐요... 보라가 선물한 건데, 벌써 단추 하나 터졌음

보라는 고시원에 들어갈 준비 중.

덕선: "근데 아빠 와이셔츠 다른 거 없어? 왜 이렇게 작은 걸 샀어. 터지겠어"  (보라가 힐끔 쳐다 봄 ㅋㅋ)

 

 

- 호텔 전국구 댄스 대회 -

대학을 사실상 거의 포기한 동룡은 노래 자랑, 댄스 대회 같은 곳에 출전해 본다. 물론 자신의 수준을 깨닫는 계기가 됐을 뿐이지만, 겁먹이 도전할 수 있어 청춘 아니겠는가?

선우: "1번 이름이 뭐였지?"

정환: (잠시 생각하더니) "현진영"

선우: "걔는 무슨 미국인이 와서 춤추는 줄 알았어. 2번 걔도 무슨 진영인데...?"

정환: "박진영"

동룡: "아이씨...택이 방에 더티댄싱이나 보러가자!"

 

  

희망 대학/학과 조사장 - 3학년 1768...   (17반이라... 그리고 68번이라... 인간들 수, 요즘 상상 할 수나 있을까?)

덕선: "조현아, 왕조현! 넌 꿈이 뭐야?"

자현: "? (웃으며) 미용사. 어머 이거 파마 너무 잘 나왔다. 어머 언니? , 남궁늘보 일어나봐, 파마 잘 나왔다고. (잠깐 일어나는 듯 하더니 이내 다시 자는 남궁늘보를 보며) 언니, 선생님이 너 오래. 3년치 여관비 4백만원 갖고 오래, 이년아!"

덕선: (전교 회장인 짝꿍 보며) "너는? 너는 뭐 하고 싶어?

전교 회장: 그거 그런 거 물어보는 거 아냐? 대학 학과 적는 거야"

덕선: "나도 알아, 그냥 물어보는 거야. 쓸 데가 있어야 쓰지,... ...(긴 한숨)"

 

 

 

- 점심 시간 -

점심 같이 먹으려고 미옥이도 왔다.

미옥: "(남궁늘보 보면서) 얘 죽은 거 아니지?"

자현: "(남궁늘보 보면서) , 숨은 쉬어. (미옥이 가져온 비닐 봉지를 보며) 근데 그건 뭐냐?"

미옥: (비닐 봉지에서 영양제, 비타민, 눈에 좋은 약들을 꺼내 놓으며) 니네 먹어"

덕선: "니네 집 약국해? 아빠 약사야?"

미옥: "아니, 이제 고3인데 체력 딸리면 어떡하냐고 사다 준거야. 영양 부족하면 공부도 안된다고"

자현: ", 너는 영양 과다 아니냐? 하루에 식빵 튀김을 10개씩 먹으면서"

덕선: ", 넌 대학 안 가면 진짜 큰일 나겠다! 너 오빠들도 전부 대학 다니지 않아? 어떡하냐? 너 이번에 1300등 하지 않았어?"

미옥: (발끈) "! 사람을 뭘로 보고... 아직 거기 까지 아냐... 1280"

자현: (미소)

미옥: "생일 날 아침에 아빠가 선물 기대하라고 그러는데, 왠지 과외 선생님들 잔뜩 올 것 같은데"

자현: "과외해도 소용 없을 것 같은데"

미옥: "!!!"  (종이 울리자) "나 간다"

덕선: (시간표를 확인하고) ", . 음악 시간"

 

 

(담임 쌤이 들어온다)

자현: "선생님, 국어 아닌데요? 음악 인데요"

: (씨익 웃으며 칠판에 크게 글자를 쓴다) '자습'

 

: "오늘부터 음악, 불어, 가사, 체육은 자습으로 대체한다" (아이들 모두 얼굴 찡그리며 '아휴...' 불만의 소리들) "3이야! 공부해야지. 얼른 책들 펴고 자습해. 얘들아, 지금은 힘들어도 나중에 나이들고 애 낳고 살다보면 이 때가 제일 좋았다 싶을 거다! ...  (공감 못하는 애들 표정보며) 에이,... 그래... 지금은 무슨 말인지 모를 거다. 지금이 얼마나 좋은 땐지. 지금 니들이 어떻게 알겠니? (정색하며) 공부해~라!

창 밖을 내다보는 덕선 - 창가 자리의 장점. 우린 일주일 단위로 열을 바꿔 앉았는데, 신기한 건, 창가에 앉았을 때의 기억이 더 많다

 

길고도 짧게 느껴지는 고3

 

 

- 택이 방 -

정환이 장래 희망: 공군 사관학교

동룡이 장래 희망: 유명한 사람

택이: (선우 보며) "넌 정했어?"

선우: ", 의대 가려고"

정환: "웬 의대? 마이콜 따라가냐?"

선우: "엄마 소원. 나도 싫지 않고 어차피 딱히 하고 싶다 그런것도 없어"

동룡: "어휴... 어휴 재수 없어. 아니 어차피 딱히 하고 싶은 게 없어서 의대를 가겠다느 ... 미친 새끼... 아휴 재수없어. 내가 이런 미친 새끼들이랑... 아흐... 갑자기 덕선이 보고 싶다. (허공에 대고) 덕선이 어딨니? 내 목소리 들리니?"

 

 

노래 자랑 연습으로 많이 듣다보니 테잎이 늘어졌는데, 정봉이 형이 냉동실에 넣어 놓고 15분 뒤에 꺼내라면서 생활 속 꿀팁을 알려주고 방으로 들어 간다.

선우 엄마: (방으로 들어 가는 정봉이 형 뒷 모습을 보며) ", 모르는 게 없다. 모르는 게 없네"

정환 엄마: "저런 놈이 칠 수를 해. 이런 거 몰라도 되니까 시험 문제 정답이나 알았으면 좋겠어"

 

아줌마들이 금방 응용하시네 - (계에-루아니--- 오았어요---) 계란 장수 테잎이 늘어난 걸 보고 바로 냉동 요법 들어가시네

 

 

- 택이 한테 선우 엄마에 대한 생각을 살짝 물어보는 택이 아빠 -

택이 아빠: "아빠도 너 처럼 옆에 좋은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택이: (먹던 숟가락을 놓고 미소 지으며 차분한 목소리로) "저는 아빠가 저 없을 때도 따뜻한 밥 드셨으면 좋겠어요. 아빠 인생이에요. 전 아빠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아빠가 행복하면 전 다 좋아요"

  

 

정봉이 형도 정말 독하다... 잠도 거의 안자면서 며칠 동안 천 마리를 전부 접었네. 도대체 하루에 몇 마리를 접은 거야?? - 다음 주 월요일 미옥의 생일 선물~

 

 

보라는 오늘 부터 사법고시 준비를 위해 고시원에 들어감 - 주말마다 집에 올 예정

 

 

 

- 그리고 전국 노래자랑 예선 심사 -

동룡이는 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 부르기로 되어 있는데, 바로 앞 번호가 영어 교사로 일하는 외국인이었다.

이 분 한국어 완전 능통자이고 노래도 캡 잘 불렀는데 선곡이 동룡이와 같은 곡. 그래서 동룡이는 완전 시작 전부터 깨갱됐다.

노래를 부르긴 했는데, 두 마디인가 채 부르기도 전에 '수고 하셨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ㅋㅋㅋ

 

그리고, 정환이 엄마...

'안녕하세요~ 쌍문동에서 온 정봉이 엄마. 노래하는 치~! ~미란입니다! 시작하겠습니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준비해 간 노래 테잎이 계란 장수 테잎과 바뀌었음. '계란~이 왔어요, 달걀도 있습니다~' 소리에 깜짝 놀라 엉거주춤 하다가 그래도 하겠다며 고집 피워 직접 노래하면서 춤을 췄는데 시작하면서 바로 탈락함. 심사 위원들이 나가시라고 아무리 말해도 멈추질 않아서 동룡이와 택이 엄마가 끌고 나옴 ㅋㅋㅋ

 

그런데,... 이 골목에서 아무도 예상치 못한 미래의 진짜 가수가 나왔으니...

노을이! 아무도 노을이가 출전했는지 몰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발라드가 유독 적었는데, 노을이는 발라드 곡으로 숨은 노래 실력을 인정받으며 우수한 점수로 예선을 통과했다!! 아줌마들 수다 - '굼뱅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더니'

 

 

- 자지마독서실 -

오늘은 택이와 덕선이 데이트 한다고 했던 토요일

그런데! 이게 누구야??!!!

덕선이가 독서실에 공부하러 왔다.

선우: "너 왜 여깄냐?"

동룡: "너 독서실 왜 왔어? 니가 왜 여깄냐?

정환: "뭐냐?! 독서실???!"

덕선: ", 난 공부 좀 하면 안돼냐? 독서실 오면 안돼? ?!!!!!"

선우: "아니, 택이 안 만났어?? 오늘 둘이 영화 보기로 했잖아!"

덕선: "택이 오늘 못 온대, 중요한 약속 있다고 내일 온대"

     (그러면서 풀이 푹 죽은 채로 독서실로 들어간다, 뭔가 혼자 중얼 거리면서) "요새 되는 일이 없다, 되는 일이 없어" (깊은 한 숨)

선우: "택이가 그럴 애가 아닌데... 뭐냐? 그 새끼...?"

 

(어제 금요일 밤 택이의 갑작스런 전화)

택이: "여보세요? 덕선이니? , 나야, 택이. ... 덕선아, 나 내일 못 갈 것 같아. 기원 분들이랑 약속 생겼어. 중요한 약속이야, 내가 꼭 가야돼... 덕선아, 미안해..."

덕선은 대수롭지 않게 알았다고 했지만, 시무룩하게 전화를 끊은 택이가... 이 부장에게 일행과 함께 일요일에 귀국하고 싶다며 비행기 티켓 시간 조정을 부탁한다.

 

 

며칠 전 블루마블 하고 애들 돌아갔을 때, 택이가 정환이 가방에서 흘러 떨어진 지갑을 봤었다...

(정환과 덕선이 함께 찍은 사진. 들떠 있는 정환... 택이는 한 눈에 정환의 마음을 알아봤다)

 

아무리 승부사 기질이 있다고 해도 택이 역시 우정을 져버릴 수는 없었던 것이다.

 

 

 

♫♬ ♫ 나미 - 슬픈인연 ♫♬ ♫ 멀어져가는 그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난 아직도 이 순간을 이별이라 하지 않겠네 달콤했었지 그 수많았던 추억속에서 흠뻑 젖은 두 마음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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