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20부작 응8 줄거리 입니다. 가능한한 내용을 모두 담으려 하다보니 내용이 좀 길어졌지만 3~4분이면 한 회를 읽을 수 있을 정도 입니다. 전철이나 조용한 도서관에서 눈으로 읽기에 적당한 분량입니다. 유튜브는 보고 나면 하나도 안 남죠? 공부하다가 일하다가 잠시 휴식할 때 눈으로 즐감하세요.

 

 

 

- 브라질 떡볶이 -

( 덕선이 친구들  :  연두티 장미옥 ( 별명 : 장만옥 ,  최초의 교정기 착용녀 ),  흰티 왕자현 ( 별명 : 왕조현 ,  하이틴로맨스 보급책 )

 

동룡: ", 특공대!"

덕선: "조용히 해! 누가 특공대야, -!!"

동룡: "소방차 한다며?"

선우: (덕선 어깨에 손 얹으며) "덕선아, 라면 먹을래?"

..."

선우: "우리 먼저 갈 게, 정팔이가 계산 다 했어!

 

 

 

 

미옥: "쟤 쌍고 전교 회장 맞지?"

덕선: "누구, 선우? 키 큰 애? ... , ??"

미옥: "걔가 너 좋아하는 거 같은데? 걔 들어올 때부터 너만 봤어"

자현: "웬, 나도 봤어(끄덕끄덕)"

미옥: "축하해, ... 덕선아, ... 남자 친구 생겼어"

 

◦●○♡♥◊◈◦~~~1988년 여름, 성덕선 인생 최초의 사랑, 첫 사랑이 시작되었다...~~ ◦●○♡♥◊◈

 

 

 

 

- 정환네 집 -

정환이 아빠: "학력고사 얼마 안남았다, 니 대학 안 갈끼가?"

 

정봉(정환이네 형): "루즈벨트 대통령은 말씀하셨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것 보다 우표에서 배운 게 더 많다고"

 

(정봉이 형, 요즘에 우표 모으는 중... ;;) - 정봉이 형은 의외로 대박 캐릭임. 이 집도 정봉이 형 복권 당첨으로 산 것임

 

 

 

 

 

- 이번 주에 쌍문고, 쌍문여고 수학 여행 (목적지: 경주) -

교실에서 소방차 안무 연습중인 덕선과 친구들

 

자현: "! 너 또 틀렸어. 성덕선, 넌 진짜 춤은 아닌 것 같애. 지금 우리가 몇 달을 연습했는데 그거 하나 못 맞추냐?"

덕선: "-... 한 번 틀렸다"

미옥: "맨날 틀려, "

자현: "모레 수학 여행 장기 자랑은 그냥 빠지시지요! 춤도 못 추면서 왜 그렇게 장기자랑에 집착해?"

덕선: "니들 걱정할 필요 없어, 오늘 밤 안으로 완벽하게 마스터 할 테니까! 쌍문고 박남정이라고 우리 동네에 살거든. 전에 떡볶이 집에서 봤을 걸. 안경 쓴 애"

 

(덕선이가 목숨 건 이유 --> 수학 여행 장기 자랑 1등 상품이 마이마이 미니 카세트 플레이어 임)

 

 

 

동룡의 특별 지도

 

동룡: "(기진맥진...)덕선아!, 그냥 우리가 돈 모아서 마이마이 하나 사줄게, ..."

 

 

 

- 퇴근하면서 이번에는 태교 테잎 세트 사들고 온 덕선이 아빠 -

 덕선 엄마: "우리가 지금 남 도와줄 형편이가?!! 덕선이 수학 여행 가는 건 아나? 아 수학 여행 가는데 돈도 한 푼 없이 보낼끼가? 돈이라도 한 이 만원치 줘 보내야 하는데, 우리 이번 달 생활비가 3만원 밖에 안 남았다!! 어짤긴데, 말 좀 해봐라! 말 좀!"

덕선 아빠: "아따, 니기럴. 1절만 해라, 1절만 쫌..."

 

 

 

 

수학 여행 얘기하며 라면 먹는 중 ...

 

정환: "(택이 쳐다보며) 너 부럽지? 그러니까 내가 학교 관두지 말라고 그랬던 거야! 중졸이 뭐냐? 중졸이..."

동룡: "정팔아! 택이 작년에 1억 벌었다"

정환: ... ;;; (찌그러짐...)

덕선: "(택이 쳐다보며) 그래도 경주는 가보고 싶을 것 같은데, 너 경주 안 가봤지?"

선우: "희동아, 너 내일 대국 어디서 한다고 그랬지?"

택이: "동경"

덕선: ... ;;;;; (찌그러짐...)

 

 

수학 여행 전날 ,  잔뜩 들떠 짐 챙기는 덕선

 

보라: "그만 까불고 좀 자라!"

덕선: (이리저리 바쁨)

보라: "!!!! (덕선이가 촐랑대며 왔다갔다 하다가 언니 발 밟음) 이게 정말...

      (일어나 앉으며) 너 강철이 어떻게 단련되는지 알아? 니콜라이 오스트롭스키 소설에서 말고 현실에선 말야 쳐 맞아야 단련이 되지!! 쳐 맞아야..."

덕선: "으아아! 아, 엄마아!!"

 

그래도 내일은 신나는 수학 여행!!!!!

 

 

 

- 늦은 밤... -

이 시간에 어쩐 일이고 ? -  친정에서 옥수수 보낸 게 있어서 ...

 

옥수수 그릇 한 켠에 노란 봉투를 열어보니... 만원짜리 여러 장과 함께 메모지가 들어 있었다.

'덕선이도 내일 수학 여행 가지? 용돈에 보태 -정봉이 엄마-'

 

 

 

엄마: "가시나, 니 또 덜렁대다가 잊아삐기만 해봐라, 니 진짜 내 손에 죽는다"

덕선: "!! 절대!! 안 잃어 버려! 걱정마, 엄마! (집안의 가보, 카메라)"

 

 

- 출발!! 신나는 수학 여행 -

수학 여행 기차 안  -  팝송 들으며  ♫♬ ♫  nothing gonna change my love for you ...

 

 

결국 대형 사고친 덕선이 .  카메라 결국 잃어 버렸다 ...

 

 

담임 쌤: "(씩씩하게) 안녕하세요, 어머니-(방긋방긋) 저 덕선이 담임입니다-"

        "어머님 다름이 아니오라... 덕선이가 카메라를 기차에 두고 내렸어요. 아이,... 이걸 어쩌죠-...?"

덕선 엄마: ...

담임 쌤: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어머님,... 어머 어머님,... 어머 ㄴ---?"

        ... "-... 아이가 많이 울고 있어요. 평생에 한 번 뿐인 수학 여행 이잖아요. (단호하게) 아이에게 이렇게 두려움과 공포로 가득한 그런 수학 여행이 되게 할 수는 없습니닷. 그건 정말 너무 비극... 이잖아요 ㅠㅜ  .... (이내 밝은 표정) 감사합니다, 어머님, 지금 덕선이 바꿔 드릴게요"

덕선: "(훌쩍훌쩍) 엄마..."

덕선 엄마: "덕선아, 괘않다. 신나게 잘 놀다 온나"  ㅋㅋㅋ.

 

 

덕선과 통화 후, 언짢은 마음 달래려고 덕선 아빠가 사왔던 태교 테잎이나 듣자하고 틀었는데, '딱딱딱딱... 목탁 소리만...' (덕선 엄마의 깊어지는 한숨), 다른 테잎으로 갈아 끼웠더니 이번에는...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찬송가...' (에휴...)

 

 

 

 

ㅋㅋㅋㅋ

 

 

(옛날 우리 수학 여행 생각나네... 애들 왜 이렇게 유치해 지냐. 우리 때에도 버스에서 저러고들 있길래, 난 절대로 안 자고 버텼다. 도착해서 안심하고 잤는데, 아침 세수하려고 거울을 보니, 이게 사람 얼굴이냐?... 아씨, 게다가 유성펜!)

 

 

 

- 쌍문고 장기자랑 구경하려고 담 넘는 덕선이 친구들 -

덕선: (작은 소리, 그러나 소리치듯) "야 !  미쳤어!!  지금 걔들 장기자랑이 중요해 ?!!"

 

 

쿠쿵, 우당탕... 꾀꾸닥... 담 높이를 생각 못했네... ㅋㅋㅋ  

 

 

 

병원  -  기브스했네 ... " 덕선아 ,  미안해 ,  우리가 돈 모아서 마이마이 사줄게 " - " 닥쳐 !!"

 

 

담임 쌤: "퇴원해도 된다네, 미옥이 걸을 수 있지? (온화하게 웃으며)니네 둘은 앞으로 숙소에만 있어. 외출 금지야"

덕선: (갑자기 정신이 들어서) "장기자랑은요, 선생님? 얘들 내일 나랑 장기자랑 나가야 돼요!!"

담임 쌤: "으하하하하 하하하, 장기자랑 같은 소리 한다. ㅎㅎㅎ 요꼴로? 니들 소방차 한다며? (정색하며) 구급차 한 번 더 탈래? 니들 신청한 거는 안 뺄 테니까 덕선이 니 혼자 잘 때워봐~"

덕선: "어떡하든 제가 무대만 채우면 되죠?"

담임 쌤: "? 초대 가수라도 부르게??"

 

 

 

쫌생이라며 정환 엄마의 타박에 못이겨 웬일로 메이커 점퍼를 사 입고 들어온 쫌생이 정환 아빠

정환 아빠: "어떻노? 잘 어울리나? 이 색깔이 젤 잘 나가는 기라 카든데"

정환 엄마: "그래, 얼마나 좋아. (흐뭇하게 웃으며) 이건 진짜 비싸겠는데? 얼마줬어?"

정환 아빠: "(손가락을 펴 보이며)15만원, 원래는 20만원인데 5만원 깎아 주드라. 알고보니 내 친구더라니까"

정환 엄마: "(의심스러워 하며) 친구?? 친구 누구?"

정환 아빠: "잠깐만, 잠바 좀 벗고... ... 어라... ?... (자크 고장)..."

정환 엄마: ... (역시 그러면 그렇지...) "친구 누구야? 이름 대!"

정환 아빠: "친구 아이다. 오늘 첨 본 사람이었다"

정환 엄마: (갑자기 집 떠나갈 듯 커다란 소리로) 친구 누구냐니깐?!!!! 빨리 이름 안 대!!!!!! 아니 어떻게 친구가 친구한테 사기를 쳐?!! 당신 바보야? 호구야? 당신을 얼마나 만만하게 봤으면 친구란 놈이 바가지를 씌워?"

(점퍼를 낚아채 펼쳐보며) 이거 봐라... 이거, 왜 말 다리가 여섯 개야? 이 삼지창은 또 뭐고?? 딱 봐도 만원도 안할 것 같은데, 15만원이나 받아 먹어, 그것도 불량품을??!!!!  당신 졸부라고 무시하는 거야, 그 친구가!! 내가 안다며, 친구 누구야?!!!!

 

 

 

노을이가 여친하고 놀러가려고 일일찻집 하다가 걸려서 학부모 불려옴 - 노을이 친한 친구들이 노을이 부를 때 ', 반지하!' (그 소리에 아빠 놀라 착잡해짐)

 

 

 

 

덕선이가 빅딜로 동룡이를 설득해서 선우, 정환, 동룡이 쌍문여고 장기 자랑에 덕선이네 대차로 참가한다.

덕선이네 대타  -  쌍문고 정환 ,  동룡 ,  선우의 무대 완전 찢는 소방차 안무

 

결국 장기 자랑에서 우승한 덕선이!

1 등 상품 마이마이 받고 완전 신난 덕선

 

 

- 덕선이 친구들과 소개팅 -

덕선과 동룡의 빅딜은,

장기자랑 대타와 여친들 소개시켜 주는 거였음.  (왕조현 장만옥 같이 예쁘다고 덕선이가 뻥쳤음)

친구들 소개하는 자리

 

 

덕선이가 친구들 이름 소개해 주는데, 동룡 완전 똥 씹은 얼굴.

동룡: (, 완전 당황)... (벌벌벌)

덕선: "얘는 장미옥, 우리들끼리는 장만옥, 얘는 왕자현, 우리들끼리는 왕조현. 다들 떡볶이 집에서 봤지? 말 놔! 다 동갑이잖아!"

자현: "(동룡이 보며) 너 진자 춤 잘 추더라! (엄지 척) ^^"

동룡: "... 아닙니다. 저 춤 같은 거 못 춰요"

미옥: "뭔 소리야, 말 놓으라니까. 니가 쌍고 박남정 맞지? , 박남정보다 훨씬 잘 추던데?"

동룡: "(손사레 치며) 에고, 과찬의 말씀을... 잘 못 보셨는데요.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 가봐야 될 것 같아요. 얘들아, 가자, 덕선아, 우리 나중에 정산할 거 있는 거 알지?(몰래 숨겨온 썸싱스페셜 스카치위스키, 소지품 검사 때문에 정환이가 덕선에게 맡겼었음. 근데, 덕선이 이것도 잃어 버렸음 ㅡ,.) 그럼, 저희는 이만... 가자, 빨리 가자, 얘들아" (도망치듯 사라짐)

 

 

- 아참 덕선아, 양주 맡겨놨던 거, 줘! -

덕선에서 맡겼던 양주 받으러 나왔다가 양주 잃어버린 덕선하고 티격태격하다가 몰래 숙소로 귀가하려는데 ,  학주에게 쫒겨 좁은 벽 틈에 숨은 정환이와 덕선 .  이 때 부터였던가 ?  정환이 덕선이를 마음 속에 품게 됐던 게 ...

 

 

정환 엄마는 오늘도 정환 아빠에게 점퍼 환불받아 오라며 소리친다.

정환 엄마: "오늘도 못 바꿨어??!!!!"

정환 아빠: "친구한테 샀는데, 어떻게 또 바까달라 하노. 그냥 고만 입을끼다"

정환 엄마: "친구??? 친구 같은 소리하네, 그런 놈이 어떻게 친구야!! 무슨 친구가 그래. 당신 친구들은 다들 왜 그러냐? 아흐... 우리 돈벼락 맞았다고 다들 손 벌릴 생각이나 하고. 연탄 한 장 없어서 애들 냉골에 재울 때는 연락 한 통 없더니. ... 근데, 그 친구는 뭐해? 그 왜... 정봉이 요만할 때 감기 걸려서 약 살 돈도 없어가지고 여기 저기 돈 꾸러 다닐 때... 아니... 왜 당신 그 고향 친구 있잖아... 서울 같이 올라 온 친구. ... 그 때 갑자기 찾아와 가지고 당신하고 소주 한 잔 했나? 아이... 참 눈치도 없는 사람이다, 했지. 없는 살림에 손님이 웬 말이야... 그런데 그 친구가 가면서 '정봉이, 정환이 맞 난 거 사주이소 하고 5만원 몰래 주고 가더라. 자기도 하루 벌어 먹고 살면서... ... 그 때 5만원이면... 아이고... 그 때 그 친구가 내 눈에는 하느님 같더라... 구세주... (피식)... 그런 친구나 찾아! 엄한 친구 찾아서 상처받지 말고... ? (말 나온 김에 그 친구한테)전화 좀 한 번 해 봐"

정환 아빠: ... ... (한 숨)... ...

정환 엄마: ...

정환 아빠: "(조용한 소리로) 가가... 가다,..."

정환 엄마: ...

정환 아빠: "(연민에 찬 소리로) 가가 가라고..."

 

 

 

- 집 앞 포장마차 -

가을이가 '반지하'로 불리는 데 충격 받고 혼자 소주 마시는 덕선 아빠 (소주 병이 대체 몇 병이야)

껌 돌리는 할머니들 많았었지...

덕선 아빠: "(안 산다고 거절했었지만 마음에 걸려...) 어르신, 그거 하나 주소. 오늘이... ... 마지막 이어라... 인자 더 이상 못 팔아 드려요..."

 

 

그리고 바로 옆 포장마차엔... 정환 아빠가 혼술중이셨네...

 

 

TV 뉴스 소리)

숨 가빴던 일요일, 남은 탈주범 중에 네 명이 다섯 번째 들어 간 인질의 집에서 검거 됐습니다. 이번 인질극은 피로 얼룩지면서 끝나고 말았습니다. 이번 탈주극은 희대의 명언을 남겼는데요. 유전무죄 무전유죄. 돈이 있으면 죄가 없고 돈이 없으면 죄가 있다. 이번 사건은...

 

 

 

- 수학 여행 마치고 집에 돌아온 덕선 -

덕선: (엄청 즐거움) "엄마, 아빠! 나 왔지롱! 자자, 효자손 선물!!"

엄마: (엄청 화남) "가시나! 그 게 돈이 얼마짜린데 잃어버리노!!"

 

덕선: (울듯말듯) "엄마가 괜찮다고 그랬잖아, 왜 이래, 진짜?!"

엄마: (죽일듯말듯) "그럼 선생님 옆에 계신데 죽인다 그러냐? 빨리 이리 안 나온나?" ㅋㅋ ;;;

 

 

 

(불과 3년전 정환이네...)

정환이네는 동룡이네 문간 방에서 온 가족이 한 방에 살고 있었다. 아빠가 짜장 배달을 하고 있었지만, 벌이가 좋지 않아 네 식구가 끼니 걱정해가며 살던 시절... 된장국에 웬일로 두부까지 들었다며 좋아하는 정환이 아빠.

 

 

미래가 보이지 않던 시절, 주택 복권에 빠져 있던 정봉이 형이... 복권 1등에 당첨!

주택 복권 ...  당첨!!!

 

 

동룡: "엄마가 떡 좀 드시라고 갖다 드리라고 해서..."

정환: "동룡아, 우리 집 이사 갈 거 같다...!"

 

이 날 이후 정환이네 식구의 일상이 180도 달라졌다. 그러나 가난했던 그 시절을 절대로 잊지 않고 이웃을 챙긴다.

 

 

 

유전무죄 무전유죄. 돈이 있으면 죄가 없고 돈이 없으면 죄가 있다... 돈 없으면 작은 잘못으로도 죄가 있다며 큰 처벌을 받고 큰 죄가 있어도 돈으로 막으면 무죄라며 용서해주는... 과연 현 시대는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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