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는

개천절 이란??


'우리 나라가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 하고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모든 나라는 각자 자기네 나라가 처음 건국될 당시에 대한 신화들을 가지고 있어요. 우리 나라도 처음 건국될 당시의 신화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말로만 전해진 게 아니라, 문서에 기록되어 전해내려 오고 있습니다. 바로 '삼국유사'에 기록되어 있는 '단군 신화'지요.


개천절 이란 바로 이렇게 건국된 날을 기념하는 날이에요.

개천절, 開天節 (열 개, 하늘 천, 마디 절)은 글자의 의미대로 하늘의 신에 의해 세상(천, 우리 나라)이 열린(개) 기념일(절)이라는 뜻이에요. 즉, 우리 나라의 '건국 기념일' 이라는 의미입니다.


단군 신화의 내용~~


단군의 건국 신화 내용은 이렇게 되어 있어요. 


옛날 옛날에, 하늘의 신 '환인'의 아들 '환웅(신웅)'이 인간 세상을 너무나 좋아해서 '천부인'이라는 마법 도구들을 품에 안고 구름을 타고 인간 세상에 내려와서 사람들을 다스리기 시작했어요.


(이미지 출처 : 위키 백과 사전)


그러던 어느 날, 어떤 호랑이 한 마리와 곰 한 마리가 와서 인간이 되고 싶다고 간절히 청하자, 신웅이 신비한 쑥과 마늘을 내밀며 '어두운 굴 속에 들어가서 20일 동안 이걸 먹고 있으면 인간이 될 거야!'라고 말했어요. 너무나 기뻤던 호랑이와 곰이 동굴 속에 들어가 쑥과 마늘만 먹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호랑이는 너무 지루해서 못 견디고 밖으로 뛰쳐 나가버렸고, 곰만 신웅의 말대로 실천을 했어요. 그러자, 21일 째 되는 날, 곰이 정말 사람 웅녀가 된 거예요. 그런데 이 웅녀가 이번에는 아기를 갖고 싶어져서 신단수 앞에서 간절히 빌었더니, 신웅이 사람으로 변해 웅녀와 결혼을 하고 아들을 낳았는데, 그 아들이 바로 '단군 왕검'이에요. 왕검이 씩씩하게 자라서 기원전 2333년, 평양성에 나라를 세웠는데, 그 나라가 '조선'이고 최초의 우리 나라예요. 우리 나라 역사를 보면 근세에도 '조선' 이라는 이름을 사용했었어요. 그러니까 '조선' 이라는 이름이 두 번 있었던 거죠. 이를 구분하기 위해 단군 왕검이 세운 옛날 조선을 '고조선', 그리고 근세의 조선은 그냥 '조선' 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그리고 고조선이 처음 건국된 때를 기리기 위해 10월 3일을 '개천절' 이라고 이름 짓고 축하하고 있는 거예요. 우리 나라는 B.C. 2333년 10월 3일, 고조선 건국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2000 여년이 넘는 찬란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고구려, 백제, 신라 의 삼국, 진, 부여, 옥저, 동예, 발해, 가야, 마한, 진한, 변한 등등 소소하게 자치국들로 분리되기도 하고 오늘 날에는 남한과 북한으로 분리되어 있지만, 모두 같은 한 핏줄입니다. 땅 덩어리가 더 큰 나라들은 훨씬 작은 나라들로 분리되었다가 합쳐졌다가 했죠. 어쨌거나 우리 나라는 남북한이 통일이 되어 한반도 전체가 합쳐져야 본래의 진정한 한민족의 한반도가 되는 것이에요.




태극기 제도법과 다는 법

우리 나라의 생일과 같은 날이니까 기쁘고 즐거운 기념일이죠. 요즘에는 좀 뜸해졌지만, 원래 개천절이 되면 집집마다 태극기를 걸고 건국을 기념했었습니다~




참고1) 단군 신화의 현실적인 설명

건국 초기에 우리 나라에는 작은 부족들이 여럿 있었어요. 더 우세한 무기를 가지고 있던 부족 중에 환웅이라는 사람이 주변의 다른 부족들을 점령했습니다. 당시에는 부족마다 신성시하는 자연물이나 동식물들을 가지고 있었는데, 환웅이 정복한 부족들 외에 대표적인 큰 부족들에는 호랑이를 신성시 했던 부족과 곰을 신성시 했던 부족이 있었던 거죠. 환웅이 이 두 부족들과 서로 불가침 조약을 맺으면서 국혼을 제안했는데, 호랑이족은 고민 끝에 거절했고, 곰 부족은 이에 동의하여 환웅과 곰부족의 공주가 서로 혼인을 한 것 입니다.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서 왕검이라는 왕자가 태어나죠. 그리고 이 왕검은 현대 시간으로 10월 3일에 해당하는 날, 한반도 평양성에 나라를 세우고 그 이름을 '조선'이라고 공표한 것입니다.



참고2) 단군 신화 기록

아래는 위기 백과 사전에 있는 단군 신화 내용입니다.

옛날에 환인(桓因)의 서자 환웅(桓雄)이 천하에 자주 뜻을 두어 인간세상을 구하고자 하였다. 아버지가 아들의 뜻을 알고 삼위태백(三危太伯)을 내려다 보니 인간을 널리 이롭게(홍익인간[弘益人間])할 만한지라, 이에 천부인(天符印) 3개를 주며 가서 다스리게 하였다.

환웅이 무리 3천을 이끌고 태백산(太白山) 꼭대기 신단수(神壇樹) 밑에 내려와 여기를 신시(神市)라고 하니 이로부터 환웅천왕이라 불렀다. 풍백(風伯), 우사(雨師), 운사(雲師)를 거느리고 곡(穀), 명(命), 병(病), 형(刑), 선(善), 악(惡) 등 무릇 인간의 3백 60여 가지의 일을 주관하고 인간세상에 살며 다스리고 교화하였다.


이때 곰 한 마리와 호랑이 한 마리가 같은 굴에서 살면서 항상 신웅(환웅)에게 빌기를, “원컨대 (모습이) 변화하여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하였다. 이에 신웅이 신령스러운 쑥 한 타래와 마늘 20개를 주면서 이르기를 “너희들이 이것을 먹고 백일 동안 햇빛을 보지 아니하면 곧 사람이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


곰과 호랑이가 이것을 받아서 먹고 기(忌)하였는데 삼칠일(三七日 : 21일) 만에 곰은 여자의 몸이 되었으나 범은 기하지 않아 사람이 되지 못하였다 전해지고,


웅녀(熊女)는 그와 혼인할 사람이 없었으므로 항상 신단수 아래서 아이를 가지기를 빌었다. 이에 환웅이 이에 잠시 (사람으로) 변해 결혼하여 아들을 낳으니 이름을 단군왕검(檀君王儉)이라 하였다.


단군왕검(唐高, 요[堯])이 즉위한 지 50년인 경인년에 평양성(平壤城)에 도읍하고 비로소 조선(朝鮮)이라 칭하였다. 또 도읍을 백악산아사달(白岳山阿斯達)에 옮겼으니 그 곳을 궁홀산(弓忽山) 또는 금며달(今㫆達)이라고도 한다. 나라를 다스리기 1천 5백 년이었다.


주(周)나라의 호왕(虎王, 무왕)이 즉위한 기묘년에 기자(箕子)를 조선(朝鮮)에 봉하니, 단군은 곧 장당경(藏唐京)으로 옮겼다가 뒤에 아사달(阿斯達)에 돌아와 숨어서 산신이 되니, 수(壽)가 1천 9백 8세이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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