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는



청계천 방향에서 동대문 거쳐 종로 방향으로 이동하는 행렬 중 딱 2 가지 행렬이

맘에 들었다. 선녀하고 버섯 행렬. 선녀 행렬을 디카가 없어서 못 찍었고 버섯 행렬은

움직임이 느리기 때문에 어둡게 찍어 봤다. 버섯도 맘에 들고 버섯 주위에 떠다니는

물고기하고 연꽃들, 그리고 빨간 지느러미의 커다란 물고기가 잘 조화되었다고 본다.

어느 하나라도 빠지면 허전했을 듯하다. 눈에 딱 들어와서 찍었다.

저녁이 되니까 쌀쌀했다. 대학로에 살 때는 연등 행렬을 가끔씩 보곤 했다. 오늘 제일 오래 본 건데,

버섯은 처음 본다. 정말로 잘 만들었다. 행사 행렬이 지루해 질 때쯤 먹은 알탕도

맛있었다. 큰 고모가 추천해 준 식당인데 동대문 가게 되면 또 들려야 겠다.

 












(N2011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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